태국 카오야이 마운틴 클릭CC
HAPPY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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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4 09:38
방콕에 있는 대부분의 골프장은 평야에 조성된 만큼 평평하다.
구릉이 없는 대신 벙커와 해저드를 이용해 핸디캡을 만든다.
방콕에서 2시간 거리인 카오야이의 골프장들은 `큰산'이 연상되는 태국 이름 만큼
페이웨이의 경사가 심하고, 나무들도 야자나무 일변도는 아니어서 제법 한국적 분위기가 난다.
카오야이에서 이름난 27홀의 마운틴 클리크cc도 그런 분위기를 갖췄다.
그러나 밟는 느낌이 폭신폭신한 방콕 골프장들에 비해 페어웨이가 매우 딴딴하고 그린은 `포대그린'이어서
굴러 떨어지기 십상이다. 오르막 내리막 경사를 이어가다 보면 방콕보다 1.5배 이상 힘이 든다.
화이트 티가 전장 7천미터에 가까운 거리도 길고, 페어웨이 적응도 쉽지 않아 스코어를 내기 쉽지는 않다.
다만 주말에도 앞팀 뒤팀도 없어 맘껏 쪼고 쉬며 라운딩하는 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