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 나톤 부두앞 노점식당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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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01:36
코사무이로 들어오는 관문인 나톤 부두. 앞에는 매일 저녁 5시 이후면, 이렇게 시장이 열려요.
나톤 부두에는 두 개의 선착장이 있는데, 그중에 롬프라야 카타마란 이 들어오는 선착장 그 옆에 시장이 있답니다.
제가 방콕, 치앙마이, 팟타야를 여행했을 때 꼬치구이, 타이 팬케잌, 닭튀김 요리, 쌀국수, 치킨라이스, 족발 덮밥 등의 노점식당, 시장통 음식들을 상당히 즐겼는데요. 섬 휴양지 코사무이도 다 사람 사는 곳이라, 비싼 음식점들만 있지는 않답니다.
방콕, 치앙마이, 이싼 지역등 육지에서 느낄 수 있는 시장통, 노점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이에여.
먹기 편하라고, 이렇게 간이 의자와 테이블에 파라솔까지..
과일 쉐이크 파는 곳.
볶음 국수 팟타이 장사.
꼬치구이 파는 곳..
싱하 맥주도 파는 노점이 있군요.
파인트 한 잔에 50바트. 저그 하나에 120바트. 저렴하네요 ^^
석양질 무렵, 시원한 맥주와 함께 나톤 부두의 정취를 즐기는 서양인들...
그 중에서도 제일 눈에 띄는 것이 크레페 집.
두 군데로 나뉘어진 나톤 부두 선착장을 인스펙션 하다가, 갑자기 출출해진 두 남자들.. 시장이 열린 것을 보더니. 더 군침이 돌기 시작합니다.
역시 참새는 방앗간을 그냥 보고 지나치지 않는 법이죠. ㅋㅋㅋ... ^*^
여러 길거리 음식중에 이 날은 크레페를 하나씩 먹어 봅니다.
여러 종류중에 게맛살+ 참치 하나, 게맛살 + 햄 들어간것 이렇게 각각 하나씩 주문해 봅니다.
능수능란한 손재주로 크레페를 만드는 아저씨..
게맛살 먼저 뿌리고, 그다음에 참치와 햄 각각 뿌리고..
그위에 마요네즈 뿌려주고..
밀가루 반죽이 다 익으면 그걸 접고 접어서..
이렇게 완성 됩니다.
먹기 좋게 잘 다듬고..
게맛살 + 참치, 게맛살 + 햄
각각 완성..
고소하고 담백한 게맛살이 입에서 녹아드는 그 순간..
으아 끝내 줍니다.
얼마나 맛있으면, 이거 사먹으러 여기 저기서 다 몰려 들까요?
가격도 20바트에서 40바트 선으로 타이 팬케익과 비슷한 수준 이네요.
저와 제 직장동료가 먹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게맛살 크레페는 각 30바트 씩이네요.
추가로 참치 혹은 햄을 곁들일 수 있구여.
단 것이 땡기시는 분은 누텔라 + 바나나 혹은 쵸코 + 바나나, 스트로베리+ 라이신등을 추천해 봅니다.
저녁 배타고 팡안이나 따오 가시는 분들, 늦은 시간대에 배타고 사무이섬에 도착하시는 분들께 출출하시면, 여기 들러서 간단히 요기하시고 가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혹은 급히 도착해서 첫날을 나톤부두 인근의 숙소에서 묵으시는 분들도, 여기 와서 가볍게 맥주 한잔에 꼬치, 크레페등으로 간식 드시며, 시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특히 코사무이를 배낭여행으로 오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