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 교통수단 " 썽태우"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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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9 23:05
태국 남부 동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국제적인 휴양지, 코사무이.
태국에서 세번째로 큰 섬으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코사무이의 각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중 제일 많이 이용되는 것 중의 하나
입니다.
태국은 방콕을 벗어난 지방의 어느 곳으로 가던, 썽태우가 합승택시 내지는 버스 역할을 합니다.
코사무이섬에도 썽태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생긴 픽업트럭 개조한 차량들이 핵심적인 교통수단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용달차형의 픽업트럭이 두줄로 개조되어서, 썽태우라고 불리 웁니다.
썽태우는 주로 번화가인 차웽비치나, 라마이 비치등에서 길가에 서 있는 것을 잡아탈 수도 있고요.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코사무이로 들어오는 관문인, 나톤 부두에서 썽태우들이 대기하는 것을 타고 코사무이 섬의 각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썽태우는 이렇게 자주색 혹은 빨간색 차량 입니다.
주로 기점인 나톤부두에서 사람이 차면 출발하여, 매남-청몬-차웽-라마이-탈링응암등 주로 해변가 지역을 돌면서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면 이동시켜 줍니다.
코사무이의 관문역할을 하는 나톤부두에서 배타고 들어와서, 썽태우를 이용할 경우 1인당 평균 요금은 대략 이 정도 입니다. (편도)
매남 60바트
청몬 70바트
차웽 100바트
라마이 150바트
하지만, 여러사람이서 같이 있는 썽태우를 탔을 경우의 이야기이구요. 사람이 없어서 혼자 혹은 둘이서 탈 경우 위의 가격보다 훨씬 더 비싼
요금을 부릅니다.
가격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며, 미터 요금제도 아니기 때문에. 적절히 협상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협상도 어느정도 인원이 (최소 3인 이상 같이 이동할 경우) 될 경우에나 가능하고, 외진 곳에서 썽태우를 혼자서 타고 갈 경우에는
거의 부르는대로 줘야 할 경우가 더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방락 지역의 씨트란 디스커버리 부두에서 빅씨까지 썽태우를 타려는데 저 혼자 가려고 해서 기사가 200바트를
불러서, 150바트에 안되겠냐고 하니까, 그 이하로는 절대 안되겠다고 해서 애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썽태우는 운행시간대가 규칙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사람 차면 움직이기 때문에, 관광지에서 멀리 떨어진 다소 외진
지역에서 잡아 타려고 하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썽태우는 차웽비치 중심가, 라마이 비치 , 나톤부두등 번화하고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
잘 감안하셔서 이동 계획과 숙소를 선정하셔야 겠습니다.
코사무이의 교통수단에는 썽태우 외에도 일반 택시, 오토바이 택시 등이 있는데, 썽태우 가격보다 더 비싼 요금을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오토바이 택시는 언덕이 많은 코사무이의 지형적 특성상 다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시간대를 잘맞추고, 이동 지역 선택을 적절히 하고, 적어도 3인 이상이 같이 움직일 경우 코사무이에서는 썽태우가 가장 합리적인 이동수단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