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투어 담넌 사두억, 이게 진짜 수상시장
방콕에서 가는 투어 중에 제일 인기가 많은걸 꼽으라면
왕궁과 주변 사원 투어가 하나~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아마 수상시장 투어일꺼에요
수상시장 투어는 그 중에서도 담넌 사두억 투어와 암파와 투어로 크게 나뉘는데
담넌 사두억은 아침에 다녀오는 원조 수상시장 느낌이고, 암파와는 밤에 가는 그리고 반딧불이 유명한 곳이죠.
두 곳 중에서 굳이 한 곳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담넌사두억을 찾는 분들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아요
아침에 갔다 오기도 좋고~ 유명하기도 조금 더 유명하고~^^
오래간만에 다녀 왔는데 여전히 괜찮더라구요~^^
담넌 사두억으로는 보통 방콕에서 택시 등을 이용해서 가시거나.
여행사의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는게 가장 일반적이에요.
시간은 방콕 시내에서 2시간 정도.
아침에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시내에서 픽업을 하느라..
외국인 투어를 이용했더니 아침 6시 반에 픽업이었는데, 담넌 사두억에 도착하니까 10시가 넘어갔어요..ㅜ.ㅜ
가면 투어를 통해서 가면 제일 먼저 여기로~
배를 타느냐 마느냐인데...
자주 오게 되는 곳은 아니라서 배도 한번 타 봤어요~
1인당 150바트
안에 보트 업체가 3~4곳 정도 있는데, 가격은 동일해요~
배를 빌리게 되면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모터가 있고 없고에 따라도 조금 차이가 나고, 배 크기에 따라서도 조금 차이가.
모터보트는 대략 800~1000바트고 5~6인승이에요.
배를 타는 곳 한줄에 2명까지 앉을 수 있고
4~5줄 정도, 꽉 채워 타는 경우는 없고 다들 느긋하게 타는 편이에요.^^
배를 타고 시장으로~
서로 마주치면 이렇게 인사도 하고~ㅎ 장난도 치기도 해요.ㅎ
지나다니면서 보면 말 많은 배들이 물 위에 떠 있어요
다들 관광객~ 여긴 누가 봐도 관광지~
수상시장답게 많은 물건들이 있어요
그런데 수공예품이라기보다는 그냥 기념품들이라 마땅히 손이 가는 물건들은 없었어요.^^;;;
그래도 많은 손님들이 찾으시는건 먹거리~
물 위에서 과일을 파는 아주머니~
태국에 왔으면 카오니야우 마무앙 정도는 한번~
길이 좁다보니 배를 모는 사람들끼리 도와가며 배 방향을 바꾸곤 하고, 가게 주인들도 이렇게 도와줘요~
이 분은 물가 상점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셨는데 꽤 관심이 가서 제가 탄 배에서는 2분이나 구매를..ㅎㅎ
배를 타고 30분 정도 돌아다니는데 끝날 시간이 되가면 출출해서 그런지
국수 한 그릇씩 시켜서 배위에서 드시면서 다니는 분들도 점점 많아져요.ㅎ
그리고 배를 보면 이렇게 꽃 한송이가.
태국 차의 백미러에도 이런 꼿이 많이 달려있는데, 안전한 운행을 기도하는 그런 거겠죠.^^
그리고 배를 타고 다니다보면 안 쪽 구석에 그런 염원들을 담아 걸어 놓은 수많은 꽃들이 있는 곳도 만날 수 있어요.
30분 정도 배를 타고 내려와, 아침에 한참 붐빌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빈 배들도 많아요~
하지만 여전히 물 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투어로 다녀왔는데 배에서 시간을 보내고도 40~50분 정도 시간이 남더라구요
그럴때는 지상에 있는 시장을 돌아다녀도 되고, 식사를 해도 되고, 이렇게 마사지를 받아도 되고^^
저는 아침 6시 반 픽업에 맞춰서 6시부터 준비하고 출발했더니 피곤해서 거의 누어서 쉬는 걸 택했어요.ㅎ
그러다 조금 돌아다니는데 이렇게 뱀을 목에 걸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 전 파충류는 별로라 조금 ...ㅜ.ㅜ
식당 중에는 이렇게 한글 메뉴가 있는 식당도~
어디서 만나도 반가운 한글~
화장실 이용시에는 5바트, 샤워를 할 때는 10바트..
샤워?????
담넌 사두억 다녀오면 요즘 많이 보이는 평대로 관광객들이 많아서 아마
옛 모습을 보기에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을꺼에요
너무 손을 탔다고 해야 되나..
그래도 배 위에 앉아서 느긋하게 돌아다니며 쇼핑도 하고 군것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태국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여전히 방콕을 찾는 분들에게는 추천 코스 중에 하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