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택시비 인상 예정, 점점 올라가는 기름값...
레터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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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1 17:19
얼마전 태국 교통부에서 택시비와 버스비 등
대중 교통비를 올리는 부분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기사가 나왔어요.
그 전에는 버스업체 측에서 정부의 승인 떨어지든 안 떨어지든 버스비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기사가 발표가 되었죠
(이번 택시비 인상은 기본요금만 보자면 20년 만의 인상 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들 속에는 기본적으로 유류비와 가스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배경이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올라는 인상폭이 서민들이 부담하기에는 너무 큰 폭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태국은 기름이 등급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눠지는데
보통 많이 쓰이는 기름은 개솔 91(91 E10)과 개솔 95(95 E10)가 있어요
개솔 91은 조금 저렴하고, 개솔 95는 조금 더 가격이 비싼 편이예요
그 중에서 개솔 91을 기준으로 비교를 하면 짧은 시간 내에 큰 폭으로 상승한 걸 확인할 수 있어요.
2011년 9월 2일 리터 당 가격 : 32.94바트(약 1285원 (환율 39원 기준))
2012년 3월 12일 리터 당 가격 : 38.48바트(약 1500원 (환율 39원 기준))
태국의 택시비는 기본 요금이 35바트(1365원(환율 39원 기준))로 한국과 비교를 하자면,
택시비는 한국의 50%(이동거리에 따른 추가 운임 고려시)정도 인데 비해,
한국과 태국의 유류비 차이는 15~20% 정도로 대중 교통비를 책정을 하는데 있어,
유류비가 차지 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렇다보니, 기름값이 인상되는 부분은 택시비나 버스비 책정시 고스란히 반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예요.
그리고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태국 직원들 초임등 월급을 생각하면
한국과 비슷한 기름값은 너무 비싼게 아닌가 싶네요.
고급 기름은 리터당 1600바트를 넘어가네요...
앞으로 한 동안 더 이런 추세로 기름값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하니
내년 이맘때 쯤이면 택시 기본 요금도 50바트를 넘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버스 타기 힘든 태국에선 저렴한 택시를 자주 이용하곤 했는데,,,, BTS는 이미 비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