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리뷰 - 세인트 레지스 방콕 호텔 St. Regis Bangkok 1탄
호텔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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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6 11:39
호텔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매니아이거나 여행 혹은 출장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 한번쯤은 머물러 보고 싶은 호텔 리스트가 있는 사람이라면 세인트 레지스는 빠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로망?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이 태국 방콕에 그랜드 오픈을 하면서 태국 방콕을 방문한 수많은 투숙객들이 호텔에 대한 높은 관심 만큼이나 많은 이들이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숙박을 하였다.
세인트 레지스 호텔이 지니고 온 호텔의 긴 역사 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타우드 계열의 세인트 레지스 호텔 방콕을 오늘 필자와 함께 둘러보도록 하겠다.
건물 높이가 190m가 넘는 고층 건물이며, 실질적으로 호텔은 20층대가 최고층이나 그 그 윗층부터 50층까지는 고급 콘도/레지던스가 들어서 있다.
이번에도 필자는 바로 인스펙션을 시작하지 않고 체크인을 하여 객실을 배정받았다.
세인트 레지스에는 동일 등급의 방콕 시내 호텔에서 찾기 힘든 서비스가 있는데 바로 버틀러 서비스이다.
필자가 객실 배정을 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버틀러가 필자를 마중나와 있었으며,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체크인을 하는데 까지 함께 동행하였다. 동행한 이후에도 객실 내 시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다소 이러한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필자는 처음에 그냥 호텔 직원인 줄만 알았는데 아니었다. 투숙하는 동안 계속 나의 일정이나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었다. 필자가 체크인을 하고 배가 고파서 간단한 커피를 마시고 싶어 버틀러에게 물어보았다.
"커피 포트가 어디에 있죠? 커피 포트가 왜 여기엔 없죠? 커피도 없고...?"
"저에게 요청하시면 됩니다."
"................. 아...."
그렇게 해서 받은 커피와 쿠키이다. (위의 사진 한장을 설명하기까지의 설명이 길구나...)
< 위의 사진은 12층에 위치한 조식당 입구이다.>
아무튼 간단하게 커피와 쿠키를 먹고 내려와서 직원을 기다렸다. 사실 이 날 함께 동행하기로 한 직원은 없었다.
다음 날 오전에 인스펙션을 시작하는 날이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여 먼저 필자 혼자서 호텔 내 시설을 찍으려고 하였는데, 리셉션 매니저가 친절하게 나와 함께 동행하면서 호텔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사실 정말 고마웠다. 혼자서 호텔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는것도 좀 쑥쓰럽기도 했는데....)
세인트 레지스의 호텔 체크인 카운터는 스쿰윗의 웨스틴 그랑데 호텔처럼 1층에 있지 않고 별도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야 한다.
체크인 카운터는 12층이며, 조식당은 1층과 12층에 위치해 있다.
이미 오후 3시~4시쯤 된 시간이나 조식 시간이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식당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다.
조식당 한가운데에 요리사가 직접 음식을 하여 테이플까지 가져다 준다고 한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
호텔 정면에 고층 건물이 없기 때문에 멋진 뷰를 감상하면서 식사를 할 수가 있다.
80석 정도 테이블을 갖추고 있는 식당이라고 한다.
호텔 규모에 비해서 작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1층에도 조식당 겸 바가 있으니 조식당 이용시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을 것 같다.
야외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다. 흡연도 가능하다.
하지만 요즘 태국 방콕 날씨가 워낙에 더운지라... 아침에도 거의 30도를 넘나들기 때문에 야외는 식사후에 잠깐 나와서 전망을 감상하고 식사는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 실내에서 먹는 것을 권장한다.
사진만 보아도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가! 정말 더웠다;;;
야외 촬영을 하고 후다닥 다시 호텔 로비로 들어왔다. 아 시원한 에어컨....
이는 호텔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로비이다. 엘리베이터는 총 3개가 있으며, 호텔 전용 엘리베이터이다.
(레지던스 전용 엘리베이터는 다른 곳에 마련되어 있다.)
체크인 카운터이다.
총 3개의 체크인 카운터가 있으며, 오른쪽과 가운데에 있는 체크인 카운터는 일반 투숙객들을 위한 카운터이고, 맨 왼쪽에 있는 카운터는 스타우드 플래티넘 회원들을 위한 VIP카운터이다.
필자는 스타우드 회원 카드도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 운좋게 VIP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였다. 하지만 VIP 체크인 카운터와 일반 체크인 카운터는 크게 눈에 띄게 다른 부분은 없었다.
체크인 시간은 일반적인 5성급 특급 호텔과 비슷하다.
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미팅홀로 연결이 된다. 올라가기에는 다리가 좀 아프겠다는 생각도 들어 엘리베이터가 편하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본다면 호텔 로비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높이 3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이 문짝은 무엇일까?
이는 레지던스 입주자와 입주자와 관계되어 있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입구이다.
세인트 레지스에도 레지던스가 판매중이라고 한다. 함께 인스펙션 했던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참 멋져 보이는데 얼마인가요?
"99MB"
"......넵!"
가격은 9900만바트 (한화로 약 40억이 조금 안되는 금액)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입주가 끝나고 4개의 유닛만 남았다고 한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12층에 위치한 라운지이다.
익스큐티브 라운지처럼 특정 투숙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닌 시암 켐핀스키와 같은 공용라운지이며, 호텔에 투숙하는 투숙객들이라면 누구라도 입장이 가능하다. (음료와 제과는 모두 유료이다. )
더 세인트 레지스 바는 저녁에 오픈하는 바이다.
주류 및 음료를 판매하는 바이며, 새벽 2시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멋진 야경을 감상하면서 칵테일 한잔을 하는 것도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특급 5성급 호텔에는 위의 세인트 레지스 바와 같이 호텔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되거나 외부업체에서 들어서 있는 식당이나 바들이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상당히 비쌀 것이라는 생각때문에 섣불리 들어가기가 힘든 투숙객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들어갔다가 가격이 너무 부담되면 직원이 환~하게 웃는 얼굴로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테이블에서 일어나서기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일반 외부에서 판매되는 주류들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으니 1000바트 정도면 충분히 칵테일 한 잔씩 주문하여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야경을 즐기며 대화를 할 수 있으니 너무 부담을 갖지 말았으면 한다.
방콕 시내의 야경은 오후 8시대가 가장 좋으니 참고하도록하자.
더 세인트 레지스 바 입구에서 촬영해 보았다.
라운지에는 생각보다 많은 투숙객들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얼마전에 방문하였던 시암 켐핀스키 호텔과 같이 호텔 내에서 태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띄었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1층 메인 로비와 BTS로 바로 연결되는 구름다리로 갈 수 있다.
1층 로비로 나가서 다시 BTS계단을 올라가 BTS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사실 이 구름다리가 없어도 세인트 레지스 호텔 바로 앞에는 BTS 라차담리 역이 있기 때문에 역 입구까지 갈 때 도보로 30초도 채 걸리지 않지만이러한 작은 부분까지 조금이라도 더 투숙객들에게 편리함을 주고자 배려한 세인트 레지스 호텔이 더욱더 멋져 보인다.
비지니스 센터도 역시 12층에 위치해 있다.
DECANTER 와인바이며, 오픈 예정이라고 한다.
더 뮤즈 호텔 랑수언 호텔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와인들이 보관되어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주류를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와인이나 위스키등의 정보부분에서 이 와인바에서 보관되고 판매예정인 와인들의 품질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해줄 수 가 없다.
비지니스 센터이다.
비지니스 센터는 항상 오픈되어 있지 않고 필자가 찾아갔을 때에도 비지니스 센터의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그래도 방콕 중심지의 최고의 비지니스 호텔을 지향하는 호텔인데, 비지니스 센터가 닫혀있다니!!!
할 수 없이 창 사이로 보이는 작은 틈으로 사진을 찍었다. ㅠㅠ
사진 한 장을 촬영하고 뒤를 돌아보니 이러한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항상 직원이 대기중이며,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안내문 옆에 있는 전화로 얼마든지 비지니스 센터 사용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좀 아쉬움이...^^;)
< JOJO 식당이다. >
BAR겸, 조식당겸, 이탈리안 식당겸...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이래저래 많은 용도로 사용되는 멀티 플레이? 식당이다. ^^'''
12층에 위치한 조식당과는 또다른 분위기이다.
세인트 레지스에는 총 두 군데에서 조식을 할 수가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주문식으로 메뉴가 동일하며, 일요일은 부페식으로 제공이 되니 이 부분을 참고하도록하자.
필자는 12층에서 조식을 먹었다.
12층의 조식당은 확 트인 전망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가 있으나 분위기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은 1층의 JOJO바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더 좋을수도 있을것이다. 선택은 투숙자의 몫!
역시 수 많은 와인이 와인장에 진열되어있었다.
JOJO바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한장 찰칵!
JOJO바 사진을 찍고 1층 로비로 나왔다.
12층에 있는 로비는 다소 천장까지의 높이가 높지 않아 웅장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았으나, 1층 로비는 다르다. 로비의 규모도 방콕 시내에 있는 단일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 호텔로는 작은 편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좋게 생각하는 로비는 샹그리라 호텔 방콕의 로비이다.
이상하게 로비에 집착하는 필자.... 사실 로비는 투숙객들이 처음 호텔 내부로 들어왔을 때 만나게 되는 호텔의 첫인상이자 얼굴이나 다름없다. 호텔에 대한 강한 이미지를 위해서는 로비의 인테리어나 구성에도 호텔측에서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다.
웅장한 로비답게 거대?하면서도 기이한? 조형물들도 있고...
사진상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겠지만 의자와 비교를 한다면 대충 크기를 짐장할 수 있을 것이다. 저것이 로비 한켠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호텔 자체에서 운영하는 일식당은 아니며, 주마라는 아시아 지역에 체인을 두고 있는 유명한 식당이다. 필자는 대부분 일반 일식집에서 가끔 식사를 하는데 이런곳에서도 한번쯤은 식사를 하고 싶다.
오전과 오후에는 일식당으로 운영이 되며, 오후 밤 시간부터 새벽 2시까지는 멋지면서 분위기 있는 바로 변한다. DJ가 와서 흥겨운 음악도 틀어주었다. 필자가 아는 몇몇 태국 친구들이 이곳 오너를 안다고 하여, 저녁 시간때에 이곳에 와서 칵테일 한잔을 공짜!!!로 마시면서 이런저런 태국 생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출입이 가능하다.
밤에 바를 찾아 갔을 때에는 외부에 바가 있어 밤에 더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외부에도 에어컨을 설치하여 더운 여름밤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게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일식당다운 분위기이다.
야외 바이다.
<야외석에 있는 테이블 사진>
필자는 이곳에 앉아서 태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모던하면서도 아득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이다. 편하게 앉아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젊은층의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저 커다란 돌덩이들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에어컨이 숨겨져 있다.
< JUMA 일식당에서 바로 나와 찍은 로비전경 사진 >
이러한 분위기의 로비는 시암 켐핀스키가 있는데, 장엄함은 시암켐핀스키 조금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세인트 레지스는 심플한 느낌을 많이 준다.
LED TV를 사용하여 호텔 내 시설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광고하고 있었다.
1층로비에도 역시 호텔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로비로 향하는 직행 엘리베이터와 레지던스로 가는 엘리베이터로 구분되어 있다.
1층의 레지던스 입주자 전용 엘리베이터는 잘 보이는 곳이나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 아닌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 레지던스 전용 엘리베이터 >
사실은 세인트 레지스 레지던스와 관련된 입주자들의 항의로 인해 사진 촬영이 절대로 되지 않는다고 함께 동행한 호텔 직원이 말해주었다. (프라이버시 관리에 대해서는 한국과는 크게 차이점이 없었다.)
레지던스 앞을 지키고 있는 우람한 몸집의 경호원들도 사진을 찍으려 하면 표정이 굳어지면서 NO!라고 얘기하고... 그래도 몇 장 찍었다. 설마 때리거나 카메라를 빼앗아서 던지지는 않겠지...떨면서 말이다.
후다닥 1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엘리베이터 내부 분위기는 좀 실망이었다. 뭐 엘리베이터안에서만 있을 건 아니니깐... 그래도 호텔 내를 걸어다니거나 엘리베이터!!!를 탔을때 느낄 수 있는 호텔이 가지고 있는 위치를 다시 한번 상기 시키고 싶어하는 투숙객들이 아주 아주 간~혹 가다가 있기에... (무슨 말을 하는건지...?)
호텔 관계자에게 아쉬움을 표현했으나, 일부러 이러한 인테리어를 선택했다고 한다. 더 뮤즈 랑수언이나 시암 켐핀스키 호텔의 엘리베이터는 이래저래 신경 쓴 흔적들이 많이 보였는데... 엘리베이터에 대한 부분은 필자의 의견이 수렴될 확률은 낮은 줄 알았으나, 그래도 다음 날 만났던 호텔 DIRECT OF SALE에게 얘기를 하였다.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SKY TRAIN ( BTS )으로 바로 연결되는 호텔 전용 구름다리가 있으니 1층까지 내려가지 말고 2층에서 내려 편하게 BTS를 이용하도록 하자!
엘리베이터 윗모습이다. 엘리베이터 문부분도 이러한 문양과 비슷한 인테리어를 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lemis 스파샵이다.
세인트 레지스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스파샵은 아니며, 1층에 위치해 있는 ZUMA 일식당처럼 외부에서 들어온 업체이다.
익스큐티브룸이다.
왠만한 호텔 객실을 방불케하는 멋진 인테리어와 가구들로 가득차 있다.
여기에 앉아서 독서를 하거나 스마트 폰을 만지작 거릴수도 있다.
한 번 앉아보고 싶었지만 다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미안해서 앉아보지는 못했다.
익스큐티브룸에 있는 자꾸지이다.
스파샵 내에 있는 휴게소이다.
이곳은 옷을 입지 않아도 되는 곳이므로 남자 휴게소와 여자 휴게소로 분리가 되어 있다. (절대 사진 촬영 금지 구역이나 사람이 많지 않아? 급하게 촬영을 하였다. )
이곳에서 마찬가지로 독서도 할 수 있다. 탈의실이 있으며, 수건과 샤워 가운을 빌려 입을 수 있다.
윗층에서 계단을 내려와 아랫층으로 내려오면 한국의 대중 목욕탕에 있는 것처럼 온탕과 냉탕이 나뉘어져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내려갔을 때에도 한국인 2~3명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온탕이다.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좋아하실만한 미지근 뜨끈뜨끈한 온도의 물이다.
이곳은 냉탕이다.
다시 휴게실을 빠져나와 스파룸을 둘러보았다.
위의 사진은 성인 1인만 스파를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