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파타야)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태국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1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늘상 살아가면서 느끼는거지만 정신없이 시간들을 보내다가 크리스마스 트리가 거리거리에 서고 캐롤음악 소리가 귓가에 들리곤 하면 그제서야 아..올해도 결국은 다 갔구나를 느끼게 된답니다..
작년 12월 31일의 파타야의 화려했던 불꽃놀이 소식을 이곳에서 리뷰로 전해 드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정말 왜 이리도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건지......
그렇게 낫티 역시도 의미 없이 또 한살을 더 먹어가게 되나 봅니다.....
그런 까닭에 온갖 후회와 서글픔이 늘상 교차를 하게 되는 연말즈음....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따뜻한 연말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낫티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이전처럼 글들을 많이 못올려 드리고 있지만.....그래도 지금 현재의 태국의 분위기는 꼭 전해 드려야 할듯 하여......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은 현재의 파타야의 사진을 몇장 올려 드린답니다....
한 20여년전...
낫티의 꿈많은 학창시절의 추억중에는 아직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소중한기억중의 하나가 있는데.....
한여름밤의 꿈....
월리엄 세익스피어의 판타지 희극을 무대에 올린답시고 한여름날 내내 극장에서 뻘뻘 땀을 흘렸던 추억들이 있답니다.....
그 연극의 제목같은 한여름밤의꿈......
우리가 상식적으로 꿈을꾸는 크리스 마스의 풍경.....
낯익은 산타클로스의 복장과 트리,,,캐롤....그리고 화이트 크리스마스.....
그런 보편적인 크리스마스를 상징을 하는 모습들은 태국에선 말 그대로 꿈이랍니다....
지구 자전축이 23.5도가 기울어진 까닭에 태국의 크리스마스는 말 그대로 늘 한여름인 까닭이기 때문이지요...ㅎㅎ
하지만 그 한겨울의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에 뒤지지 않을만큼 태국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또 다른 분위기로 거리거리는 그 즐거움의 분위기로 넘쳐 난답니다....
파타야의 해변가 센트럴 페스티발의 앞에도 대형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1년중 가장 여행을 하기에 날시가 좋다는 12월과 1월....
그러다 보니 전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은 이 시즌에 가장 많이 태국을 찾게 된답니다...
비도 거의 내리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는 매우 상쾌한 날씨의 건기가 3개월간 이어진답니다..
모두들 다 아시다 시피 태국은 불교 국가랍니다..
그런 까닭으로 태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태국은 워낙 많은 외국인이 찾는 관광대국이고 그래서 방콕이나 파타야 푸켓과 같은 외국인이 많은 지역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그 어느 나라의 그 분위기에 못지 않게 그 느낌이 물씬 달아오르곤 하는데요....
역시 연말 연시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수 있는곳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같은 쇼핑센타 거리들과 워킹스트리트 같은 유흥가 거리들이 되겠지요...^^
어둑 어둑 밤이 찾아오면 슬금 슬금 파타야의 거리로 한번 진출을 해 보세요...(사진은 센타라 미라지 호텔)
거리거리로 쏟아지는 유러피안들.....
역시 최고의 하이시즌 답게 지금 파타야 거리는 서양 관광객들로 넘쳐납니다...
백화점들도 울려퍼지는 캐롤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한창이구요...
다만 예전과 좀 달라진점이 있다면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K- POP 도 자주 들리곤 하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엔 연인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것도 빼놓을수 없는 즐거운 스케쥴이 되겠지요...^^
그러다가 출출해지면 여기저기에 있는 푸드 코너에 들러 3~4천원짜리 세트메뉴로 한끼를 가볍게 해결을 하실수도 있구요...
그리고 역시 파타야 최고의 밤거리 분위기는 워킹 스트리트에서 연출이 되겠네요...^^
거리 입구의 아이스크림집인 타임아웃은 초저녁부터 하이시즌답게 많은사람들로 북적이구요...
업소들마다 각기 나름대로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어내느라 수고한 흔적들이 여기저기 보인답니다..
저렴한 맥주한잔으로 즐겁게 언니들과 수다를 떨수 있는 노천빠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물씬~~
단돈 4,000원이면 즐거울수 있는곳...
업소들의 삐끼언니들도 다 복장의 테마가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입니다..
태국으로 진출을 한 러시아 언니들만..그 분위기에서 열외....
최근에 부쩍 파타야에 러시아 언냐들이 많이 보이네요...
느릿느릿 태국의 견공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길 한복판에서 늘어지게 잠을 청하는건 변함이 없구요...
여기저기서 즐거운 연말의 파티는 계속 이어진답니다....
결국은 시간과 체력이 모자랄뿐이지.....
그 무한 자유를 만끽을 하는데...그 누가 앞을 막는자가 있을쏘냐...?
아시아 최고의 자유로운 도시답게 파타야는 그렇게 지금도 전세계의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답니다..
너무 열심히 돌아 댕겼을까...?
낫티의 애마가 길 한복판에서 퍼져버리고..
그 녀석을 힘들게 낑낑 끌고서 문닺기 직전의 어느 허름한 오토바이 수리점을을 찾아 들어가니 연로하신 할머니 두분과 젊은 며느리 그리고 아들..이렇게 네명이 달라붙어 낫티의 오토바이를 손을 봐주는데.....
무려 3시간이 걸렸다는...ㅎㅎ
그래도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열중을 하는 그들의 순박한 모습을 보면서 내가 바쁘다고 그리고 늦게 고친다고 화를 낸다는것은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 그런 분위기....
그런 느긋하고 여유있는..그래서 사람냄새가 나는 바로 그런곳이 이곳 태국이랍니다....
모두모두 메리 크리스 마스 & 해피 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