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낯선 태국 남부의 보석 '카오락'을 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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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낯선 태국 남부의 보석 '카오락'을 알려주마

노매드트래블 3 2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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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락"

태국의 카오산은 알아도 카오락이 어딘지 감 안 오는 사람, 많을 거다. 카오산 옆 동네 이름 같기도 하고, 미지의 생물체 명칭스럽기도 한 카오락은 푸켓 북부 팡아주의 해변도시다.

파타야, 푸켓, 사무이가 이젠 하다고 고개 흔드는 이들에게 카오락은 그 고정관념을 깨줄 비밀 휴양지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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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락은 푸켓 섬에서 태국 본토방향으로 한참 북쪽에 있으니 엄밀히 말해 푸켓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푸켓의 한 부분으로 보는 것이 관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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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는 차로 약 50분~1시간 정도 걸린다. 동해안으로 치면 경포대 해수욕장과 속초 해수욕장의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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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옆의 산’을 지칭하는 카오산을 설명하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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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화찬란한 수식어들을 따라가다 보면 카오락은 아름다우며 신비하며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지상의 마지막 낙원과도 같은 곳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실제로 카오락은 198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지만 아직도 사람의 손길을 덜 타 거칠거칠한 매력이 가장 미덕인 곳이다. 물론 푸켓에는 빠통이나, 카론, 까타와 같은 유명한 비치들이 있지만, 이곳들은 이미 ‘한적’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유흥가로 변모해 기대만큼의 감흥은 느끼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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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와글와글 빠통


반면 카오락은 푸켓의 유명 비치와는 많이 다르다. 우선 카오락은 푸켓 섬이 아닌 다소 북쪽의 태국본토에 있다 보니 개발 시기가 늦어 신상 리조트가 많다.

방삭과 낭통 등 20여킬로미터의 고운 모래 해변을 따라 리조트들이 분포돼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제한적인 개발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졌다. 게다가 번잡하지 않고 깨끗한 해변이 어디에나 널려있어 한번 쉬어줄 때 제대로 쉬어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픔이 있지만, 아이러니 속 아름다움은 더 찬란하게 다가오는 법. 바다의 청명함은 예전보다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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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보고 있어도 눈이 시린 바다를 보고 싶다면 따질 것 없이 바로 카오락이다. 해변이 조용해! 심심해! 를 외칠 수도 있지만, 경관이 지상낙원이라 그다지 심심할 틈도 없다. 조용히 평화로운 휴가로 마음의 짐을 내려놓길 원한다면 단연 푸켓 본섬보다는 카오락을 추천한다.

리조트 대다수가 해안으로 바로 맞닿아 있어 산책하고 뒹굴대고 수영하기가 자동 삼위일체다. 가족여행과 허니문 여행지로 딱이다. 이런 이유로 카오락의 관광객 중 절대 다수가 유유자적한 휴가 패턴을 선호하는 유러피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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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락 예찬이 끝났다면, 여기서 뭘 하고 놀아야 할지 살펴보자. 아무리 유유자적이 미덕인 휴양지라고 하더라도 일정한 포인트는 있어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법. 그러면 아무런 맛도, 개성도 없는 평양냉면이 되어버린다.

dot3.gif팡아만 일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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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락은 팡아 지역에 있어서 푸켓의 어느 지역보다도 팡아만 투어를 떠나기 적합하다. 이 곳에 왔으니 한 번쯤은 팡아만으로 떠나는 일일투어를 신청해보자. 씨카누를 타고 아름다운 팡아만의 장관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 보트를 타고 보는 바다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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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에서 올려다보는 기암괴석의 팡아만은 더욱더 신비롭게 다가온다. 참고로 팡아만은 007 시리즈의 촬영지 라고 말만 꺼내면 다들 알 것이다. 영화를 찍은 지 수 십년의 세월이 흘러 제임스 본드가 꼬부랑 할배가 되었어도 이곳의 경관은 여전하다.

경관으로는 배를 채울 수 없기에, 선상식 뷔페도 마련되어 있다. 리조트 뷔페와는 사뭇 격이 다른 이 뷔페는 맛본 사람만이 안다. 천상의 맛이다. 배위에서 먹는 건 자연이란 양념이 더해져 원래 다 맛있다. 해물 라면을, 즉석 생선회의 묘미를 생각해 보면 알겠지? 씨밀란 투어를 갈 수 없는 시기에 카오락을 방문했다면 생각할 필요도 없이 팡아만 투어를 권한다.

 

dot3.gif씨밀란 스노클링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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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 씨밀란.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빛을 간직했으며,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자연 절경에 선정된 씨밀란 군도는 화려한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비경을 자랑한다. 푸켓 여행을 계획했다면 한번 쯤 들어봤을 법한 그 곳.

하지만 푸켓섬을 벗어난 팡아지역에서도 보트를 타고 물길 따라 100km 나 달려야 하는 고된 여정을 견뎌내야 하는 까닭에 피피섬 만큼 대중화 된 곳은 아니다. 게다가 일년 중 아무 때고 들어갈 수 없어(11월에서 4월로 한정) 한마디로 좀 비싸게 구는 곳이기도 하다. 허나 힘든 과정을 견뎌낸 자만이 단맛을 경험 할 수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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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을 자아낼 만큼 화사한 모습의 씨밀란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세 시간에 걸친 고된 이동에 쌓인 피로는 우루사 안 먹어도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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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씨밀란 스노클링' 리뷰 정보는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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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JW 매리엇 카오락 리조트

초 특급 리조트에서 정적인 휴식을 원한다면 망설일 필요없이 선택할 만한 곳이다.

단 11월 ~ 4월까지는 왠만한 풀빌라 만큼 가격이 치솟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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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매리엇이라는 족보있는 호텔 체인 값을 톡톡히 한다. 즉 발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한 세계적인 수준과 시설, 서비스를 다 갖췄고, 또 제공한다. 어떻게? 아낌없이.

JW 매리엇 카오락 리조트는 오픈한지 2년이 채 안 된, 별 다섯 개 신상리조트다. 객실이며 부대시설이며 다 통이 크다. 통이 하도 커서 레스토랑은 7개, 객실은 293개, 라군 수영장 크기도 1만6천 평방미터로 동양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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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인가 럭셔리 스파샵, 여행자의 편의를 위한 어린이 수영장 , 주니어 클럽 , 테니스코트 , 피트니스센터 , 스쿼시 코트 등의 다양한 레저스포츠 시설까지 몽땅 다 들어있다. 전용 프라이빗 비치도 있다. 심지어 한국인 스텝도 상주 하니 가족휴가, 허니문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관대한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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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시설은 딱 5성급 호텔답다. 싸구려 호텔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고급스러움과 단정함이 묻어난다. 침대 시트에 얼굴 부비부비하며 섬유유연제 선전 찍고 싶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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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 룸[저, 누우면 푸욱 잠길것 같은 베드좀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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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룸 

무선인터넷과 40인치 벽걸이 TV에 DVD, 스마트 폰은 기본 제공이다. 참 샤워기도 남다르다. 레인포레스트라는 명칭답게 숲속에서 소나기를 맞는 듯, 기분마저 상쾌하게 바꿔주니 아마 그 어느 때보다 샤워 시간이 길어질지도 모른다. 뭐 이것도 자유!

한마디로 JW 매리엇 카오락은 '휴식부터 액티비티까지' 한 방에 해결되는 올 인크루시브 컨셉의 리조트다. 사촌격인 PIC나 클럽매드랑 그 성격이 종합패키지로 비슷하지만, 한층 더 고급스럽고 한적한 분위기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PIC 객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열대어 무늬의 현란한 침대시트는 여기에 절대 없다. 물론 한국 직원 상주하니 의사소통 걱정은 사서 하지 말고!

 

[4성급]압사라스 리조트

액티비티 중심의 동적인 휴양형에 적합한 리조트다. 성수기에는 리조트 중심의 휴양보다는 시밀란 이나 쑤린 등과같은 곳을 꼭 방문해보는 것이 포인트 이기 때문에 굳이 고급 리조트에 투숙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2004년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픔은 있지만,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깔끔하다는 특징이 있다. 비록 5성급 호텔의 압도적인 규모와 화려함을 따라가진 못해도 소박하면서도 간결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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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라스 리조트는 카오락 파카랑 비치 부근에 자리 잡고 있는 4성급 리조트로, 총 195개의 객실은 물론 헬스클럽, 야외 수영장, 사우나, 휘트니스 시설이 모두 마련되어 있는 야물딱진 리조트다. 가격을 비교해보면 압사라스 리조트의 성수기 가격이 인근 5성급 리조트의 비수기 가격이라고 하니, 시설과 가격 어느것 하나 밉지 않고 적당하다.

또한 리조트가 비치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객실 발코니에 누워 휘황찬란 눈물이 앞을 가리는 절정의 노을을 매일 저녁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노을을 배경삼아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 연인이나 부부,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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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라스 비치 리조트의 객실은 수페리어, 디럭스, 풀엑세스 등총 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실속형 여행자들에게는 수페리어, 허니문 여행자들에게는 수영장과 바로 연결된 풀억세스 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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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여고생처럼 단정한 슈페리어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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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 시뷰 룸>

 

20101028153149[3].JPG     <수페리어룸과의 가장큰 차이점은 바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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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장까지 바로 연결>



압사라스 비리 리조트에는 아침식사, 점심식사,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식사, 술을 즐길 수 있는 비치바가 마련되어 있다. 리조트를 이용하는 투숙객들에게는 아침, 점심 식사가 인터내셔널 뷔페로 무료 제공되며 요일마다 다채로운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오늘 저녁엔 뭘 먹지..?!' 하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 에프터눈 티와 칵테일 위스키 등이 무제한 제공되는데 다른 리조트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정말 올 인클루시브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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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뷔페 레스토랑>

압사라스 리조트의 컨셉은 시밀란 투어가 중심이 되지만 , 나머지 일정은 리조트의 부대시설및 프로그램을 마음껏 이용하며 여유롭게 휴가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 같은 운동매니아들을 위한 헬스클럽부터 사우나, 스파, 피트니스 시설, 다양한 언어의 책이 구비된 독서공간 (여태 한국인 투숙객이 0 였던 관계로 아직 한국어책은 없다)과 간단한 놀이기구가 구비되어 있는 주니어 클럽등이 마련되어 있고 리조트 자체적으로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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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이 너무 알려져 망설여진다는 사람이라면, 굳이 먼 곳만 보지 말고 카오락을 고려해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방향만 살짝 틀어도 그 곳에 지상 낙원이 있다. 재발견의 묘미도 쏠쏠한 법.

마음 먹었다면 떠나는 일 뿐이다.

3 Comments
al 2011.02.16 19:42  
어따데구 반말이지?  홍보를 하려면 예의부터 갖추어야지. 유목민이라 정식 교육을 못받았남?
강깨 2011.02.24 13:48  
에휴 찌질이 한명 나섰네......
al 2011.04.09 21:05  
못배운  분이 한 분 더 계시네. 노예근성에 젖어서 반말에 익숙하신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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