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싼) 코랏과 앙코르 유적인 프라쌋 파놈완 둘러보기
코랏은 태국에서 3번째로 큰 이싼 지역으로 들어가는 입구 도시이다.
방콕에서 동북쪽으로 260킬로미터....
코랏은 태국 동북부 이싼 지역으로 들어 가는 관문 도시이며 태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기도 하다.
주변으로는 카오야이 국립공원과 함께 동쪽의 크메르 유적군들이 널려 있는 피마이,부리람,쑤린,씨사켓으로 연결이 되어지는... 이싼 지역을 여행을 하려면 반드시 통과를 해야만 하는 길목과도 같은곳이다.
이곳으로 여행을 하기 위해선 방콕의 북부터미널이나 파타야의 제 2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을 할수가 있고 그외엔 항공도 이용을 할수가 있다.
수안나품 국제 공항에서는 육로로 약 4시간 정도의 소요시간을 잡으시면 되겠다.
방콕의 북부 터미널이야 이싼 여행까지를 생각하는 분들에겐 이미 다들 아는 상식일테고 ...
파타야에서도 이싼 지역이나 치앙마이등 북쪽으로도 버스를 타실수가 있다는점을 메모를 하자.
파타야의 수쿰빗의 쏘이 59에 북부지역으로 가는 버스들을 운행을 하는 버스 터미널이 있다.
이곳엔 치앙마이 치앙라이를 비롯 이싼 지역인 코랏,부리람,씨사켓,우본라차타니등
많은 지역으로 운행을 하는 교통편들이 있다.
특히 이 버스 터미널엔 나콘차이 에어라는 버스 회사에서 버스들을 운영을 하는데 일반 시외버스들 보다 상태가 더 좋고 깔끔하다.
버스는 24석짜리 골드 부터 32석짜리 실버 그리고 일반 죄석인 이코노미가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서 티켓을 구입을 할수가 있을것이다.
우본과, 치앙마이 ,매싸이 방면의 시간표를 올려 드린다..
그리고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연락처를 메모해 드리니 참조를 할것
(나콘차이 에어 02-936-3000 www.nca.co.th)
이렇게 여행객들은 이싼을 여행을 하기 위해서 그 첫번째 도시인 코랏으로 향하게 될것이다.
짱왓(우리로 치면 도) 나컨 랏차씨마의 도청 소재지(?)인 코랏은 주변에 여행객들이 많이 들어가는 피마이라는 마을과 한시간 거리이며 북쪽의 부드러운 이싼 방언(라오족)과는 다른 억세고 무뚝뚝한 이싼 방언(크메르족)을 사용하는 크메르 후예들이 사는 남쪽 라인의 제일 큰 대도시가 된다.
이곳의 말투는 우리로 친다면 경상도 지역의 사투리라고 하면 좋을까나..?
의외로 편안한 인심을 기대하고 이싼을 찾은 영문도 모르는 외국인들은 이런 이 지역의 무뚝뚝한 말투에 처음부터 기가 질려버리기 일쑤이나 알고 보면 그들의 말투의 뉘앙스가 그런것이지 그들 자체가 불친절하거나 인정이 메마른 것은 아니니 큰 오해를 하실 필요는 없을듯 하다.
누가 뭐래해도 코랏의 인심은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방콕이나 파타야등과 비해서 훨씬 더 좋고 편안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을 기점으로 이싼 지역은 북쪽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말투는 라오스의 냄새가 많이 섞이며 부드러워 진다.
코랏은 서울로 친다면 해자를 끼고 있는 4대문(?)의 안으로 따닥따닥 복잡한 구 시가지가 형성이 되어 있고
그 4대문의 외곽으로 넓은 지역에 쾌적한 신시가지가 조성이 되어 있다.
단 여기서 버스 정류장이 두개가 있는데 일반 배낭 여행객들은 이 구시가 주위에서 많이 움직이게 되므로 그곳엔 왠만해선 쾌적한 숙소를 찾기가 어려울것이다.
가격을 떠나서 그 내용이 썩 마음에 들지 않을것이라 본다.
하지만 조금은 외곽 지역의 신시가 주위를 둘러 본다면 최근에 새로 생긴 깔끔한 미니 호텔들과 도시스런 다양한 인프라가 잘 발달이 되어 있는곳이 바로 코랏이라는 지역이다.
그리고 대도시다 보니 밤문화도 의외로 상당하다 ㅎㅎ
일단 게스트 하우스는 250~450바트 사이에 가격이 형성이 되어 있고 구시가 주위에 많으며 조식은 불포함이며 조금만 더 쓴다면(?) 700바트에서 1,500바트 정도에 신시가쪽에 조식과 무선인터넷이 무료인 좋은 호텔들이 많이 있다.
신시가의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되는 더 몰 앞의 도로...
그리고 로터스이다.
특히 더몰의 주변엔 새로 생기고 깔끔한 호텔들이 많으니 참조를 하도록 하자.
워크인으로 1,200바트선이면 아주 훌륭하다.
그리고 대중 교통은 미터 택시가 잘 발달이 되어 있고..
뚝뚝이는 당연히 필수이다.
코랏에서 그 나마 최고로 좋은 호텔이라고 하는 씨마타니 호텔이다.
2인 조식 포함에 바우쳐는 박당 1500바트 부터~
씨마타니 호텔의 앞길....
더몰까지는 차량으로 15분 거리이며 이 호텔은 신시가의 외곽 지역에 위치를 한다.
씨마타니 호텔의 로비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더 몰 앞의 한국어 학원의 간판이 참으로 인상깊게 다가왔다.
이곳은 코랏에서 약 20킬로 정도가 떨어진 크메르 양식의 사원인 프라쌋 파놈완이다.
최초 이곳은 10~11세기경 시바신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힌두사원 이었는데 그후 불교 사원으로 용도변경(?)이 되어져서 사용이 되어졌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건축물에 남아있는 조각들은 힌두의 냄새가 팍팍나고 중앙엔 불상이 모셔져 있어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코랏에서 피마이로 가는 국도변에 위치를 하고 있어서 찾기도 쉽다.
이곳부터 바야흐로 동쪽으로 피마이- 부리람-시사켓에 이르러 카오프라 위한까지의 장대한 크메르의 흔적들이 시작이 되는것이다.
라데라이트 사암으로 만들어진 크메르 양식의 건물이다
고푸라 뒤로 4개의 문이 있으며 중앙에 본당이 위치를 한다.
중앙의 본당
다만 이곳은 파눔룽에 비해서 그 훼손의 정도가 좀 더 심하여 지붕들은 온전한 곳이 없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거의 찾지 않는다는 것도 특징이다.
낫티가 갔을때 이곳에서 단 한명의 사람도 못 만났다.
아니 이곳을 지키는 태국인 직원도 없었다.
뭐 그러니 당연히 입장료도 없는 곳이고...
그저 그렇게 방치되고 있다고 말하는게 더 정확할듯...
피마이와 부리람의 파눔룽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이곳...
하지만 아무도 없이 그냥 이곳에 서있기엔 분명히 아까운 곳임엔 틀림이 없을것이다.
기둥과 사이사이에 남아 있는 부조들은 그 정교함이 결코 캄보디아 본토의 그것들에 비해서
뒤떨어 지지 않는다.
1000년 이상의 시간을 버텨온 저 섬세함들...
이러한 크메르 유적들은 캄보디아와 태국의 이싼 지역에서만 만나실수가 있을것이다.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해 세워둔 쇠파이프가 그저 너무나 위태해 보이기만 한다..
원래는 이런 건축 양식은 아니었을듯 한데...
복구를 하는 과정에서 이상하게 조합이 된듯한 부조화...
그 긴세월을 프라삿 파놈한은 조금씩 계속 무너지면서 묵묵히 이 자리를 말없이 지키고 있었을 뿐이고...
이싼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상 그나마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의 외면까지 받고 있었으니...
이런 유적이 파타야 근처에만 있었어도 이렇게 홀대를 받지는 않았을 것인데....ㅜㅜ::
시바신을 모시는 사원에서 불교사원으로 바뀌게된 흔적인 내부의 불상이다.
그래도 이곳은 다행히 지붕이 허물어 지지 않고 비교적 원형을 잘 지켜내고 있었다.
긴 시간을 버텨온 위대한 퍼즐
다만 후세의 인간들이 그 깨진 퍼즐을 다시 맞추는 솜씨가 선조들의 그 위대한 손놀림을 못 쫒아갈뿐...
프라삿 파놈완은 찾아주는 이도 없이 관심을 가져주는 이도 없이 그렇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뿐이다.
주변에 여기 저기 널려 있는 퍼즐 조각들이 아직도 더 많은 노력과 복원 작업을 해야함을 증명해 주고 있다.,
- 다음편은 피마이 역사 공원과 파눔룽,무앙땀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