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꼭 타 봐야하는 방콕의 선상 디너
태국 방콕에 오시면 한번은 타 봐야 하는 방콕의 젖줄 차오프라야 강의 선상디너.
방콕의 데모대가 수완나폼 공항을 점거 시국이 혼란할때인 지난주 직원들과 함께 선상디너를 갔다 왔습니다.
아주 많은 선상 디너가 있지만 그래도 그중 제일 큰배에 갑판이 오픈되어 있는 그랜드 펄을 이용한 후기 입니다.
대부분의 선상디너는 역대 우리 한국 대통령들이 가장 많이 묶었던 로얄 쉐라톤 오키드 호텔 옆 리버시티에서 출발 시간을 달리해서 각각 출항 합니다.
방콕의 지하철을 이용하신다면 와람풍역에서 하차 4번 출구로 나오셔서 걸어가시면 10분 택시타면 1~2분안에 리버시티 앞에 도착 합니다.
리버시티는 태국의 유명한 불교 관련 제품과 Antique 제품을 파는 쇼핑몰이죠.
1층에는 각종 전시회등을 자주 여는 곳이기도 합니다.
혹시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이 건물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되는데 무료 입니다. (주차 티켓을 선착장에서 도장만 받으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도착 하시면 이 건물을 통과 하시면 바로 선착장 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문을 나가자마자 1번 선착장 우측으로 30M 가면 2번 선착장 입니다. 일찍 오신분들은 선착장 카운터에가서 일단 에약 확인 하시고 이 리버시티 건물을 한번 구경 하는것도 괜찮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전시회를 일년내내 끊이지 않고 하고 있으며 2층, 3층, 4층에 올라 가시면 다양한 불교 및 태국 Antique 제품들을 취급하는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자 ~~~ 한번 들러 볼까요...
2층에서 내려다본 전시회장.
아까 그건물을 통과해서 나오면 바로 1번 선착장이 보입니다.
원래는 무척 혼잡한데 제가 다들 가고 난후에 찍은 사진 입니다. 선상 디너 회사에 따라 1번 선착장 과 2번 선착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니 예약 하신 회사에 꼭 확인 하시는게 좋습니다.
1번 선착장 30M 우측으로 2번 선착장이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용한 선상디너가 출발 하는 선착장 입니다.
사진의 카운터에 가서 본인들이 에약하고 받은 바우처를 주면 전통 의상을 입은 아가씨가 아래 사진과 같이 옷에다 스티커와 꽃을 달아 드리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 사진은 나중에 배에서 판매를 하는데 200바트 입니다. 기념으로 사가지고 가셔도 괜찮은듯 합니다.
드디어 배가 도착 하고 있습니다.
3층으로 된 배로 주로 1,2층만 이용하나 건기에는 3층도 이용합니다.
드디어 오르기 시작 하는데 악단이 음악과 함께 노래를 불러 드립니다. " 웰컴투 그랜드 펄" 그리고 예약자 명단을 확인 하는 모습입니다.
저희 일행이 좀 늦게 도착 했더니 저흰 배 안에서 확인 하더군요.
배 안으로 들어가자 보이는 반대편의 저 문은 차오프라야 강에 물고기 밥이 되시고 싶은 분들을 위한 문 입니다. ~~~^^ ㅋㅋ 농담 입니다. 절대 열리지 않으니 걱정은 안하셔도 되구요. 열려고 애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밖에서 다이빙 하시면 됩니다. ^^
출항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희가 자석 배정을 받은 일층의 선수 앞 부분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가장 늦게 배에 타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식사를 해도 좋다는 사인이 나서 급하게 찍었습니다.
2층의 모습
1,2층의 선수 앞 쪽의 모습
막 식사를 하는데 들리는 통키타와 노래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식사하는 승객들 앞에서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저희 일행말고 유일한 한국인 두 아가씨 앞에서도 연주를 하고 있는데 아가씨 표정이... 전 사진 찍다 걸렸고 ^^ 우리 일행 왈 " 음식이 넘어갈까 ~~? "
통키타가 물러가자 갑자기 전통무용 복장의 아가씨가 제 옆에 나타나서 위와 같은 모습으로 한참을....
인도 문화의 대 서사시인 라마야나를 태국의 불교식 해석을 가해 만든 라마키엔의 한 부분이죠. 일반적으론 "콘"이라는 가면극의 한 종류인데....
라마야나와 내용상 그리 틀리진 않으나 태국은 주인공인 라마를 비슈누의 화신이자 부처라는 설정을 담고 힌두교에서는 부처를 비슈누의 12번째 화신으로 보고 있는데 태국은 문학과 회화, 조각등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라마1세때 재 정비를 해서 지금은 태국인들의 도덕적인 생활 지침서로 이 내용을 익히고 있다.
갑판 위로 올라 가보니 여기에서도 공연을 하고 있었다.
참고로 좀더 말하자면, 태국오면 누구나 한번은 가보는 왕궁의 에메랄드 사원에 회랑 172면의 벽화가 바로 라마키엔의 내용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 꼭 보고 와야 하는데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이 태반이다.
특히 태국을 거쳐 앙코르 왓을 가시는 분들은 필수로 봐야하고 라마야나의 줄거리를 읽지 않고서는 앙코르 왓을 가서 " 야~~! 좋다. 더운데 빨리가자" 라고 하실 겁니다.
왜냐하면 벽화를 봐도 뭘 말하는지 알수가 없는데 재미 있을리 없죠. 비싼돈과 시간을 내서 갓것만 .... 안타까운 일이죠.
선상 디너중 볼 수 있는 새벽사원의 아름다운 야경.
지금은 떠돌이 신세가 된, 이번 태국 사태의 배경인 탁신 전 수상시절 아셈 정산 회의가 열였던 회의장.
방콕 왕궁의 선상에서 바라본 야경.
사원과 또 다른 디너 크루즈.
아 ~~ 갑판의 분위가 훨신 좋아 보였는데 ... 일행중 한분 왈 "1층이 더 좋은것 같은데.." " 여기가 그래도 로맨틱 해 보이는데" 의견이 나왔다. 자리와 관련된것은 예약시 따로 문의 하면 된다는 선상디너 직원의 대답입니다.
배의 양쪽에는 위와같이 앉아서 담배를 피울수도 있고 또 야경을 감상 할 수도 있습니다.
2층의 실내 모습.
누구네 집일까...?
이렇게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니 갑판에서 식사 하는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칸차나부리 쪽에서 오면 건널수 있는 다리의 야경.
배의 2층 맨 뒷편의 광경.
선상 디너시 볼 수 있는 또 다른 야경들.
돌아 오면서 찍은 왕궁쪽 사진.
여기는 어딘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
새벽사원의 야경이 보이는 지점부터 라이브 음악이 선상 갑판에서 벌어지는데...
팩기지 여행 오신분들은 누구나 기억이 날만한 다리이죠. 아주 옛날에는 부산의 영도다리처럼 큰배가 오면 다리를 벌려 배가 지나가게 했다는 그 다리 입니다.
갑자기 디스코로 음악이 바뀌면서 선상 디스코가 시작 됐습니다.
다리 밑을 지나면서 다리위에서 데이트 하는 커플에게 환호를 하며 댄스에 몰이하고 있는 승객들.
춤 추느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분들 중에도 이번에 고생 하신분들이 꽤 있겠죠.
위와 상관없이 야경 감상에 열중인 다른 승객들.
잠시 우리 자리로 돌아와보니 승객은 없고 일하는 승무원들만 보이고
다시 올라와보니 힐튼 호텔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힐튼 호텔 디너식당의 야경이 강을 칼라로 만들고 있으며 ...
저 앞쪽으론 세계 톱 클라스의 페닌슐라가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고 그 근처로 또 다른 디너 크루즈가 다가가고 있네요.
힐튼 호텔을 배경으로 댄스에 열중하고 있는 승객들.
페닌슐라 호텔이 뒤로...
왼쪽은 상그릴라 호텔, 오른쪽은 페닌슐라 호텔
왼쪽의 돔은 르 브아, 상그릴라 앞의 사각형은 그 유명한 오리엔탈 호텔.
선착장에 도착하니 통키타 밴드의 Bye Bye ~~~~ 와 함께...
아바랍니다.쉬운을 달래고...
아래는 또 다른 디너 크루즈의 사진들 입니다. 그냥 즐감 바랍니다.
선상 디너를 하지 않고 리버시티 강변에서 식사 할 수 있는 곳
바로 1번 선착장 왼쪽 30m 지점에 있는 사라타이! 전통 무용을 보여주기 전에 안내자가 곧 있을 쑈에 대한 설명을 미리 해주고 있습니다.
손님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래도 분위기 나쁘지 않은 곳이죠.
그냥 차라도 한잔 하실분들은 2번 선착장 오른쪽 10m에 있는 사진의 레스토랑 추천 합니다.
이번 태국 사태로 관광 대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했네요.
일단 고생하신 많은 우리네 관광객들에게 위로의 말 전하고 싶구요.
다시한번 파타야의 교민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에 태국 오시면 위와 같은 것도 꼭 한번 해 보시라고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