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떠났던 한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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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떠났던 한국 여행

낫티 4 1847

여행이란 놈은 참으로 이기적이고 상대적이다.

 

몇년전 낫티가 한국에 살때에는 늘 그렇듯이 항상 태국이 그리워서 남국의 뜨거운 그 나라를 동경하고 그리고 그것을 느끼기 위해 늘상 반복적으로 짐을 꾸리고는 하였었다..

그리고 지금은 보란듯이 태국으로 넘어와서 완전히 정착을 하게 되었고...또한 그렇게 몇년이 흐르게 되었는데.......

 

그런데..???

사람이라는 동물은 참으로 간사한 동물일 것이니.......

태국에 정착을 하면 할수록 또 다시 역으로  그리워지는  또 다른 그 느낌은 별다른 특별한 것들이 아니라...바로 그 예전에 나 자신이  그곳이서 일상속에 그저 무감각하게 흘려 버렸던 바로 그 평범한 일상의  모습들이 될것이니....

 

정말로 오랜만에 마주 할 수 있었던 그 느낌들....

 

이번 한국행에서 만나게 되었던 그 모습들은 예전의 낫티의 평범한 일상의 모습에 불과한 것들이었지만..이번에는 너무나도 소중한 여행의 추억으로 다시금 새롭게 낫티의 기억속에 다가오기에 이르게 되니... 이래서 인간은 참으로 간사하고 가벼운 마음을 가졌다고 이야기를 하는것인가 보다.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도....한번쯤은 남국의 뜨거운 열대 해변과 야자수의 그늘을 그리워 해 보는것도 좋을듯 하지만..이렇듯 우리 주변에 있는것들 또한 너무나 아름다운것들이 많다는것도 한번쯤은 꼭 뒤돌아 보시길 기대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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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티가 몇년간 참으로 그리워 했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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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안에서 향기롭게 익어가는 우리의 바로 그 맛들....

태국의 남쁘릭이 아무리 달콤한들..우리의 그 깊은맛을 따라갈 수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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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흙냄새..장작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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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뒷산에서 밤송이와 씨름을 하던 예전의 추억들도 새롭게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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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그 황토 빛깔도 무척이나 포근하고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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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누렁이 녀석도 무척이나 다시 만나고 싶었던 소중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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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견공과는 민첩함의 그 차원이 다른 까올리의 개구쟁이 견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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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주전자가 놓여져 있는 창밖으로 무척이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겨울 풍경이 시야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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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인에겐 한국인만의 그 맛이 최고일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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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꿈속에서 내내 열병을 앓으며 그리워 했었던

그 소중한 그것들을 다시 만날수가 있었던 이번의 소중했던 귀향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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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태국의 달콤한 스테이크가 콘까올리인 낫티에게 이 녀석보다 더 맛이 있을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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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운쎈이 그 아무리 달콤한들....

이 녀석들의 신선함과 향기로움에  감히 견줄수가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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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도둑 이라는 이 녀석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던 올해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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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티가 오매 불망 항상 그리워 했던...바로 이녀석은...가히 눈물겨울 정도로 반가웠던 녀석이었다(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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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녀석....누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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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처럼 결코 화려하고 고급스런 빛깔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느껴져 오는 그 소박한 그 느낌은 우리들의 가장 소중한 색깔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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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신 여러분들..

스키를 마음놓고 타러 갈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아시는가?

낫티의 태국인 친구들은 스키를 한번 타보는게 평생의 소원인 사람들이 많다는것...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한 이야기 이지만

태국인들에게 그것은 평생에  한번은 이루고 싶어하는  꿈이라는거....

인간의 세상 삶이라는 것이  다 그런것일테지..... 

4 Comments
곰돌이 2009.03.03 19:58  
태국에 돌아가셨군요^^*



그렇지요...

내옆에 있고, 가까운 것들, 가까운 사람들에겐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알기위해서....

멀고 먼(?)  태국에 가고 싶습니다..^^*
낫티 2009.03.04 00:33  
네..태국으로 돌아 왔답니다..근데..참으로 묘한 느낌이..예전에는 태국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때..꼭 군대 휴가를 복귀하는 그런 기분이었는데...이번에는 태국으로 돌아 오는데..그런 느낌이 들더군요....ㅎㅎ
그래서 인간은 간사한 존재인가 봅니다...^^
초코땡 2009.03.09 14:32  
주변에 너무 흔해서 그소중함을 잊어버리는것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  저도 예전에 태국에서 몇개월을 있었더니  향수병 비슷한게 몰려오더군요,  한국에서 먹던 음식들, 신문보기, TV,인터넷,친구들..  아주 사소한것들이 그리워지면서  몸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다때려치고 한국으로 달려왔습니다... 만    낫티님 말씀처럼 사람이 간사하여서  그토록 그리웠던 감정은 또 사라지고...  다시 태국이 그리워 미치겟다는...  간사하다는 말에 절대 공감 ㅎㅎ

낫티님도 돈많이 버셔서  한국자주 다니세요...  정말 그리움에 몸이 아프다는거 느껴봐서 잘알아요... 그거 지나면 또 적응해간다고 하던데 그래도 그립겟죠?..
낫티 2009.03.09 19:49  
쵸코땡님...그 향수병이라는거...우아하게 말하면 향수병인데..조금은 더 쉽게 말하면 역마살이랍니다..ㅎㅎ
결국은.. 절대로 한곳에 정체되어 고여 있지 못하는것...쉽게 말해 역마살이라고 하지요.....ㅎㅎ
여기 태사랑의 주인장인 요왕님도 만만치 않구요..^^
저도 그 "살"땜에...감당이 불감당인...고민스런 386이랍니다..ㅜㅜ::
요왕님은 지금 이 순간 인도 여행을 잘 하고 계신가 모르겠네..^^

이 "살"이 강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가 있지요...
'뭐 까짓꺼...인생 한번살지 두번 사나..?' 하면서...
산수갑산을 가더라도...아니,내일 당장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떠나고 싶을땐 언제든지 앞 뒤 안재고 무조건 보따리를 싼다는 특징이 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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