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사과를 주면은 코로 먹지요~♪
우리에게도 친숙한 동물 코끼리..
큰 몸짓과는 달리 선한 눈과 순한성격의 초식동물이여서
사람들이 쉽게 다가가고 친밀감을 가질 수 있는 동물 중의 하나이지 아닐까 싶다..
코끼리는 태국의 의미있는 그리고 상징적인 동물로
태국의 역사에 한 부분으로 기록되어져 있을만큼 옛~~날 옛적부터 그 존재감이 특별했다.
그러한 코끼리가 이제는 태국의 명물쇼로 통하며 다재다능한 재주와 재롱을 부리며
태국인들 뿐만 아니라 태국을 방문하는 세계인들에게 재미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코끼리가 그만큼 상업적인 일부로 인식이되어 가다보니
몇몇 이기적인 사람들이 코끼리를 오직 금전적인 이용으로 받아드리며
억지로 훈련시키고 그런 과정에서
일종의 꼬챙이 같은 도구로 학대를 하는 몇 몇 모습들이
미디어를 통해 방송되고 알려지게 되었다...
이는 태국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적지않은 충격과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것이 사실이고
태국에서 코끼리를 본다는 것이 어느정도 달라진 시각...어두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태국인 전체가..태국이라는 나라자체가 코끼리를 그리 대한다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오래전부터 유지되어온 태국과 코끼리 사이의 유대감의 존재가 아주 크기때문이다..
한 예로 최근에 TV로 접한 소식 하나를 얘기 해 보고자 한다. ^^
'모샤'라는 이름을 가진 아기코끼리는 생후 7개월에
미얀마 국경지역에서 지뢰를 밟는 바람에 그만 오른쪽 발을 잃고 말았다..
그 후 모샤는 태국 람팽에 위치한 코끼리 병원 요양소에서 사람들의 보호와 간호아래에
특정 우리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불편한 다리이다 보니
우리 밖을 나가서 뛰어보거나 놀아본 적이 없다.
이러한 안타까움 속에서 큰 희망이 찾아왔는데! 바로 특수제작한 코끼리 의족!! ^^
코끼리 의족은 세계 최초이며 태국은 벌써 두번째로 코끼리 의족을 완성시킨 것이다.
그렇다. 모샤는 첫번째가 아닌 태국의 두번째 코끼리로 의족을 사용할 수 있게된 케이스이다.
모샤에게 보다 잘 맞는, 보다 편안한, 보다 실감나는 의족을 만들어주기 위하여
몇번을 걸친 작업끝에 모샤는 드디어 네발로 걸을 수 있게되었다 ^^
TV에 비춰진 모샤는 의족을 하게되자마자 너무나 흥분된 모습을 보이며 기뻐했다.
코를 좌우로 흔들며 꼬리도 흔들흔들!
기쁘다고 소리치듯이 입을 벌리고 걸음걸이를 시작했다.
행복하지 않을수가 있으랴..
우리 밖을 나와 다른 코끼리들처럼 모래에서 뛰놀아보고 나무도 감싸보고 괜히 일도 저질러 보고 ㅎㅎㅎ
아픈다리 때문에 항상 앉아서..또는 누워서..우리 안에서만 나날을 보내야 했던 모샤에게는
새 삶의 시작을 열어준 의족의 존재가 너무나도 든든하고 벅찬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을 것이 분명하다 ^^
어미마져 있지않아 밖의 삶이 어떠하고 이것은 어떻게 해야하고
스스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직 잘 모르는 정말 순수한 아기 코끼리 모샤는
앞으로도 꾸준한 요양원의 간호와 보살핌속에서 생활을 하게된다.
어느 다리보다 더 튼튼한 의족과 함께...^^
코끼리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관심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세계 최초의 코끼리 의족..
세계 최초로 무엇을 발명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아닌
아픈 코끼리에게 희망을 주고자 시작된 일이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게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코끼리와 태국의 특별한 인연이 지켜지길 바라고
이러한 흐뭇한 소식이 계속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