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 자동차 여행 (4편)
치앙마이 - 메사이 - 치앙라이 - 메사이 - 타치렉(미얀마) - 메사이 - 골든 트라이앵글 - 치앙라이 - 치앙마이 이런 순으로 1박 2일간 다녔던 짧은 기행 입니다.
원래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 자동차 여행 1편, 2편 , 3편을 먼저 올렸었는데 혹시 안 보신분은 먼저 읽으시고 여기를 읽으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특히 1,2,3편은 제가 포토샆이라는걸 막 배울때 만든거여서 조금은 짜증이 나실겁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치앙마이에서 118번 국도를 타고 치앙라이를 가다보면 치앙마이에서 메카찬까지의 도로는 산악지대에 만들어 놓은 도로여서 상당히 위험합니다.
아주 조심해서 운전하셔야하며 스피드 절대 금물 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산만 보입니다.
생각보다 차량 통행이 적어 다행이더군요.
태국은 어느 지방을 가던지 그 도시 입구에 위와 같은 간판을 걸어 놨습니다.
또한 어느 도시를 들어가던지 나가던지 위와 같이 도로 표시판을 크게 만들어 놓았죠.
태국의 최 북단 표시 입니다.안으로 미얀마 국기와 표시판이 보입니다.
메사이를 넘어 미얀마 타치렉으로 들어가면 타치렉이라는 도시 이름보다 골든 트라이앵글 시티라는 표시판을 볼 수 있습니다.
뭔가 특별한 도시라는 느낌이 오는데 사실 그런 특별한 것은 없는 도시이죠.
미얀마 어딜가든지 있는 양곤에 있는 쉐다곤 파고다를 축소해 놓은 쉐다곤 파고다를 볼 수 있습니다.
자 마지막 태국 북부 자동차 여행 4편 골든 트라이앵글과 양귀비 편 입니다.
카지노 쪽에서 바라본 골프장 전경.
골프장 사진을 같이 올릴려고 했더니 시간이 넘 많이 걸릴것 같아 이걸로 만족 하셔야 겠습니다. 하지만 매니아 분들은 메사이 국경넘어 미얀마쪽에 골프장이 있다는것을 염두해 두시고 시간이 계신분들은 라운딩을 한번 해 보시라고 추천 합니다.
파타야 근교 시라차 골프장 수준입니다.
쉐다곤 파고다에서 내려 오면서 바라본 야외 술집 같은 분위기
그냥 구멍가게라고 해야겠죠. 그 옆의 집들을 보면 참으로 어렵게 산다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전거 가게가 의외로 많이 보이더군요.
시내의 풍경들 ... 조용 합니다.
기사에게 대로변 옆에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보라고 시켰 뫘더니 ....
죽 가면서 그냥 찍어 봤습니다. 평범한 시골 동네 모습.
자전거가 많이 있어 차를 세워놓고 안을 들여다 봤더니..
봉제 공장 이였습니다. 결코 작지 않은 ... 이 동네에서는 굉장히 큰 공장이 아닐까요?
옛날 우리네도 저런 봉제 공장들이 사방 팔방에 깔렸었는데... 공순이 공돌이란 말이 저런 시절에 생긴 단어라는데...
돌아 오면서 본 쉐다곤 파고다.
전통 지게를 지고 걸어가는 아낙네들...
2007년 10월 말 이라 사실 북쪽이여서 아침 저녁으론 쌀쌀 한데 웃옷은 그래도 두꺼운 것으로 입었지만 ㅋㅋ 신발은 조리만 신었네요. 발은 안 시러울까?
타치렉 국경 시장 풍경들 입니다.
사진의 아주머니... 전 하나도 안반가운데 사진 찍는게 좋은건지 웃음으로 화답하고...
사람들이 무슨 가게 앞에 앉아 있는 모습에 가까이 가보니... 가게 밖에서 간이 의자에 앉아 TV 드라마를 시청 중이였다. 아주 아주 어렸을때 정말 코 흘리던 시절에 있었던 기억이 났다. 저녁마다 동네 유지집 마당 평상에서 모여 앉아 TV 보던 그 옛시절...
아 ~~~ 이건 또 뭔가?
국경 수비대 군인 아자씨들도 동참!
쓴 모자를 보니 태국 같으면 특공대들이 많이 쓰는 모자들이던데... 총은 간이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한가롭게 TV를 보고 있네요. 그런걸 우리들은 당나라 군대라고 표현하죠. 여긴 미얀마인데....
미얀마 타치렉 시장의 풍경들.
건너편 가게 지붕에 있는 목표물을 향해 총(장난감)을 쏘는데 장난감치곤 너무 위험한 것 같았다 사람들 얼굴 같은데 맞으면 일 날것 같은 그런 장난감 총이였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철수 하기로 했다. 사진을 보면 벌써 늦은 오후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데 골든 트라이앵글도 가봐야 하는데... 좀 서둘러 움직이기로 했다.
미얀마에선 바라본 태국쪽 ... 이제 가면 언제 또 올려나...
1편에서도 쓴 기억이 나는데 미얀마와 테국 국경 사이 다리에 있는 노점상들인데...
우리네 상식으로는 출국 ㅡ도장 받고 .그 다음나라 입국 도장 받기 전까지 뭐라고 해야 하나...? 궁금 ? 일단 항공기가 아니니.... 음.... 인천공항이나 방콕의 수완나폼 공항에서 출국 도장 받고 난 후에 만날 수 있는 상점들은 대개 면세점이나 토산품점인데... 일반적으로 보세구역이라고 하나....?
바로 여기 ! 사진의 동네가 미얀마 타치렉과 태국의 메사이에 있는 보세구역이다.
노상 면세점이라고 불려야 할것이다.
자그마한 봉고에 많이도 태웠네... 미얀마 애들이 태국에서 공부하고 미얀마로 귀국 하는건지 알수가 없네. 이시간에 미얀마로 들어가는 것 보니 미얀마 애들인데 교복과 보이스카웃 복장은 태국식 같고... 혹시 매일 태국으로 학교를 다니는건 아닌지...?
국경선 ! 이 자그마한 개천 하나로 나라가 틀리다니....
누구 말대로 드디어 선진국에 들어가는 구나....ㅋㅋ
서둘러 나와서 차를 몰고 골든 트라이 앵글이 있는 치앙센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큰 내리막이 있어 조심조심 내려가는데... 나중에 보니 사진중간에 물 처럼 보이는 것이 그 유명한 메콩강이고 그 건너는 라오스 땅이였다.
골든 트라이 앵글
뭔가 큰 기대를 가지고 왔다면 엄청 실망 할것이다. 보이는건 강과 산 밖에 없으니...
그리고 간판만... 오른쪽은 라오스이고 가운데 빨강 지붕이 있는 쪽이 미얀마 땅이고 그 건물은 카지노 입니다.
골든 트라이 앵글 주변 지도...
여기서 질문? 요 앞에 있는 모래섬은 어느나라 땅 일까요?
답은 다음 다음 사진에 있음.
아래의 루트로 메콩강 유람을 하는 보트들
여기서 잠깐! 꼭 알아야 하는 골든 트라이 앵글 비하인드 스토리!
왜 동남아의 골든 트라이앵글이 유명해 졌을까?
제가 아는 대로만 올려 봅니다. 틀린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 드리고요. 태클은 사양 합니다.
장개석의 국민당과 모택동의 팔로군의 싸움에서 결국은 모택동의 팔로군의 승리로 대만으로 건너간 장개석의 국민당. 그때 대만으로 넘어 갈 수 없었던 수많은 국민당 군대의 군인들이 모택동의 팔로군에 밀려밀려 내려 온곳이 지금의 골든 트라이 앵글의 주변이였다. 그때의 처참하고 암울한 실태를 일기식으로 적어 나중에 책으로 낸 저자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으나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책 이름 " 이역" 언젠가 홍콩 영화를 보는데 이 책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본 기억이 난다, 유덕화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그래서 이 골든 트라이 앵글 지역에 있던 수 많은 장개석 국민당 군대의 연락망은 태국을 통해서만이 가능했다. 어느날인가 태국의 북쪽에 중국인들이 기하학적으로 늘어난 직접적인 원인라고 말한다. 이래저래 중국으로 가지도 못하고 대만으로 가지도 못하고 결국은 눌러 앉아 살아야만 하는 현실에 수긍 했기 때문이라.
결국 탁신도 그쪽이 뿌리가 아닐까하는 저의 생각이며 그 엣날 중국을 다시 수복하기 위해서 국민당 군대의 간부들이 군자금을 만들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해 놓은것이 바로 야귀비 꽃 재배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약왕 쿤사가 탄생 하게 되죠. 마약왕 쿤사 역시 중국인이며 바로 그 국민당 군대가 모태 였다는 애기인데....
여기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양귀비 꽃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합니다.
아래는 치앙마이 도이스텝을 지나 도이푸이의 정원의 모습인데 친절하게도 양귀비꽃을 관광객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키우고 있더군요.
한국의 여러 가수들 목 죄였던 대마입니다. 저 잎사귀를 말려서.... 여기까지만 ?^^
양귀비 꽃입니다.
(치앙마이로 놀러온 연인인가....? 소수민족 복장으로...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사람의 눈에 따라 아름다움의 척도가 틀리겠지요.
꽃은 호박꽃도 꿏이라는데...^^
어떤 꽃이든지 다 아름답습니다. 근데 이 꽃의 진짜의 모습은 꽃이 져야지만 제 힘을 발휘 합답니다.
역사가 밤에 이루어진것처럼 말이죠.
꽃이 진 자리에 도토리의 사촌 형! 상수리같은 열매가 맺히는데 그 열매에 사알짝 상처를 내게되면 그 상처에서 눈물같은 진액이 흘러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아편이죠.
원래 이꽃의 이름은 "앵속" 당 현종 양귀비의 아름다움 만큼 아름다운 꽃이라고 해서 언제 부터인가 양귀비 꽃이라고 불리어졌죠.
수많은 사람들이 이게 없으면 죽 습니다.
순수한 의약품으로 쓰면 한도끝도 없이 좋지만 마약으로 써도 한도 끝도 없이 좋다는데...^^ 농담 입니다.
" 양귀비 " 원래 이름이 양옥환 입니다.
재미 있는것은 당 현종 아들의 부인 이였죠.
정말 미인이였다고 하는데 그당시 사진이 있었던건 아니고 문헌에 의하면 피부가 하얗었다는 것이 잇는데 지금 동남아 미인 미남척도의 첫째가 피부인걸 보면 일단 인정 해야 되겠네요.
어느날 들리는 소문에 아들의 부인 며느리가 그렇게 이쁘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아들에게 어디 새로 맞이한 며느리 얼굴이나 한번 보자라고 해서 본 양옥환에 첫 눈에 삐~~~용 가버렸죠. 상사병 났습니다. 업무가 마비될 지경입니다.
아무리 황제라지만 아들의 부인까지....?
도저히 그럴수가 없죠.
하지만 누구입니까? 명색이 황제인데... 그래서 작품을 만들죠.
일단 헤어지게 만든다음 절(도교)에 들어가 도를 닦는것 처럼 만든 후 데려와 같이 사는겁니다.
그래도 대외적으로 문제가 되니 ... 아들에게도 그렇고요...ㅋㅋ
어느날 합법적인 부인으로 만듭니다.
" 양옥환 " " 그대를 귀비 로 칭하노라 " 성이 양씨이니 양귀비.
치마 폭에서만 놀던 현종!
결국은 양옥환의 양자였던 안녹산의 반란으로 피난길에 양귀비는 자살하게 되고 그 후에도 양귀비를 그리워하다 결국은 나라의 멸망을 가져다 줬던 ... 이런 얘기 입니다.
골든 트라이 앵글 전망대들의 모습 입니다.
이 창 같은 탑 들은 뭘까요?
치앙라이 멩라이 대왕 공원에도 많이 있던데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 들인데 ...
메콩 강가의 소수민속 소녀들
스님들도 마실 나왔네요...
메콩강
사진의 배는 유람선이 아니고 미얀마 카지노에 왕복하는 배 들입니다. 여기서 내려 카지노에 차를 타고 이동 합니다. ,전부 무료죠. 가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
벌써 해 져가고 있네요 치앙마이까지 가야 하는데....
마지막으로 치앙라이 서울식당에서 도착 저녁을 먹고 부랴부랴 치앙마이로 출발 했다.
아 ~~~! 반가운 간판!
아무 사고 없이 험준한 길을 정말 빨리도 달려 왔네. 시간을 보니 밤 10시.
치앙라이에서 치앙마이 사이에 한참 도로 공사중인곳이 있었는데 다 마무리 되었는지 궁금 하군요.
좀더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태국에 살고 있지만 실제로 이렇게 다니는게 그리 쉬운게 아니라서...
태국은 도로는 잘 되어 있습니다. 시골을 가도 비 포장이 거의 없는 그런 나라 입니다. 왜 주변국에서 육로로 넘어 오시는 분들이 선진국에 왔다고 말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근데 이 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는 것이 원래 지방 자치가 잘 되어 있는 나라인데 지방 관리들이 해 먹을때가 이것 밖에 없다는 그런 얘기를 태국인에게 들었습니다.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지만 태국은 자동차로 여행하기엔 절대 어려운 나라는 아니라는것을 말 하고 싶습니다.
허접한 글과 사진 봐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파인데이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