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_하대장의 숨겨진 태국 여행_위험한 기찻길 시장
하대장의 숨겨진 태국 여행 ( Unseen Thailand ) : 위험한 시장 1부
현지 인들이 이용하는 위험한 시장 탐방기 ( Talat Antarai ) 1부
태국에 살면서 어디를 가던지 시간이 나면 항상 가보는 곳이 서민들의 시장입니다.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고 지역의 생산되는 물산도 알 수 있기에 즐겨가지요.
수상시장을 가는 길에 있는 한 시장이 오늘의 이야깁니다.
방콕에서 2시간여를 달려야 하는 수상시장은
요즈음 한참 여행자들에게 주목을 받는 암퍼 와 주말 저녁에 서는 수상시장도 이 지역에 있지요.
이 지역은 미로 같은 물의 수로와 메콩강이 흐르고 있어
수상시장의 풍부한 과일과 야채 등 민물 고기등이 풍성하고 사뭇 쏭캄의 바다에서 나온 해산물이 풍성한 곳이라
재래 시장에서도 아주 많은 종류의 물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침 시장의 현지인들의 시장 보는 모습(생각보다 많은 남자들이 장을 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아마 공처가인 듯 ㅋ) | |
망고스틴이 1킬로에 15바트( 방콕 25바트인데...정말 싸네요) |
노이나란 과일 |
왕 죽순이 킬로 15바트... |
토란이다~~어머님이 해 주시던 쇠고기 토란국이 생각납니다.~쩝 |
요건 바나나 뿌리 ( 조리하면 달고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 |
연꽃과 꽃 줄기( 간장에 마른 멸치와 함께 조리하면 정말 맛있어요) |
가지와 고추를 숯불에 구어 먹습니다. |
검은 깨 강정 20바트 (지금 먹으면서 글 쓰는 중...맛있다~) |
손이 커서 한입가득 먹을 수 있는 망고 게(수놈) |
등 껍질 안 쪽까지 알이 차서 수놈보다 더 비싼 망고 게(암놈) |
건어물전 ( 요곤 그냥 굽거나 튀겨 먹는 데 정말 짭니다.) |
맛은 덜 하지만 우리 조기와 같은 과인 빠 쮸엇 1킬로 60바트 |
반갑다 ..쥐치야~~쥐포되기 전의 모습^^ |
부산서 담치라 불리우는 살이 토실한 홍합 1킬로 40바트 |
너무 싸서 과일도 좀 사고 조기도 1킬로 사고 홍합이랑 바지락 순두부 찌게에 넣어서 먹을려고 샀어요.
그러고 있는 데....
갑자기 상인들은 급하게 물건을 치우고 사람들이 소란스럽게 피하는 겁니다.
무슨 단속이라도 아님 무슨 일이길래???
요렇게 사람들이 많던 시장이었는 데... |
아줌마 더운 데 차양을 걷고 할머니 절인 생선 광주리를 치우고 저 멀리 봉지든 아줌마부텀 할머니까지 뛰시네요. 왜 그럴까??? |
그 많던 장보러 온 사람들이 다 없어져서 어리둥절 하는 데... |
상인 아줌마들 웃는 모습을 보니 큰 일은 아닌 것 같은데...아줌마 웃지만 말고 땅에 떨어진 생선 줏어요... 그런데 저 멀리서~~!! |
기..기...기차가 |
옵니다~!! ( 아 그러보니 다른 관광객들도 이 곳을 아는 지 열심히 기차 사진 찍고 있네요, 전 놀래서 사진 찍느라 못 봤어요^^;;) |
놀래셨어요?
즐거우셨어요^^
알고 보니 매일 하루에 4번씩 기차가 오가면서 8번에 결쳐 이런 진 풍경이 벌어진다네요.
하대장의 숨겨진 태국 여행 ( Unseen Thailand ) : 위험한 시장 2부
현지 인들이 이용하는 위험한 시장 탐방기 ( Talat Antarai ) 2부
제가 성격이 모가 나서 그런지 궁금한 것을 잘 못참습니다.
그래 자찬입니다만
칸차나부리 트레킹에 수상시장을 합한 투어도 제가 개발해서 태국 투어사에 인계했고,
아유타야 하이라이트 투어도 개발했고 그리고 최근에는
주말에 밤에만 서는 암퍼와 수상시장도 제가 찾아서 한국방송에 3차례에 걸쳐 방송하고
태국 관광청에서조차 하지 않는 투어를 한국 여행자 분들에게 최초로 자체투어를 만들어 알렸습니다.
글을 올리고 며칠 후
그 궁금함을 풀기 위해서 SBS 방송 팀을 컨택해서 다시 위험한 시장을 찾았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붐빕니다.
처음 궁금했지만 알아 보지 못했던 기차 역사를 찾아 가 역장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역이 생긴지는 100년도 넘었다고 합니다.
그 뒤에 시장이 생겼고 몇 십년 전부터 철길 뒷 쪽에 있던 시장이 있었는 데
철길이 우리나라도 그렇듯이 정부 소유여서 임대를 하지 않는 지라
시장에 가게가 없는 가난한 노점상들이 가게 세없이 들어 갈 수 있는
이 철 길위에 장을 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같았다면 안전도 안전이지만 철도 안전관리공단법에 저촉되어
공권력을 투입해서 철거나 벌금 등의 처리를 했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역장은
제가 " 철 길 위에 장을 편다는 게 너무 위험해서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 까지 한번의 사고도 없었고 다른 기차가 운행되지 않고 매 끄롱 역과 반램 역 사이를
하루 4번만 왕복하기에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해오던 서민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그대로 놔 두어 삶에 도움을 주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거기에 요즈음은 태국 방송에 몇 번 나가고 해외에도 소개가 되어
태국 관광 중 한번 쯤 꼭 들려야 하는 수상시장과 (아침 수상시장 글 보기) (아침 로컬 수상시장 글 보기)
작년부터 떠오르는 암퍼와 야간 수상시장과 함께 (주말에만 서는 수상시장 글 보기)
철 길 시장이 또 하나의 지역명소로 추가되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역장 자신이 일하는 곳이 지역발전에 고무적인 장소가 되서 기분 좋다고 한다.
태국에 살면서 개인 적으로 항상 느끼는 것이 태국 땅이 넓고 생산되는 것들이 풍부해서
태국에서는 역사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아로 굶어죽는 사람들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태국사람들의 마음이 아량있고 넓은 대국적인 것을 느끼게 합니다.
P.S : 투어로 아침 수상시장을 가실 때는 오전 7시
또는 암퍼와 저녁 수상시장 가실 때는 오후 1시 30분에 방콕 출발하시면 위험한 시장도 보시고
시장을 통과하는 짧은 기차 여행도 일정에 포함할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답니다.
매 끄롱역사의 표파는 창구 안으로 역장의 서글한 표정이 보이네요. 역사 구내 오픈된 공간에서 담배피시면 2000바트 벌금 낸답니다. 메 끄롱 역이 종착역으로 사뭇 쏭캄의 반 램 역까지 현지인들의 통학과 출근을 돕는 열차 2량만 운행하는 협괘철도입니다. | |
열차가 출발 하기 전 기차역에서 바라본 위험한 시장 철 길 가운데 물건 진열한 모습이 보이네요. | |
현지 인 승객들의 모습 한 캇~찰 깍~ 열차 출발시간이 되면 뚜~하는 경적과 역사의 종을 3번 칩니다...그러면...상인들이 | |
요렇게 치우고 기차가 지나가게 합니다~~기차 위에서 본 시장 사람들과 물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