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푸켓에 낀째가 시작했습니다~ 낀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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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12:05
푸켓에서 가장 큰 행사(?)인 낀째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낀째는
10월 1일 ~ 9일까지 진행합니다.
(정식으로 하자면 9/30~10/10)
저희 회사 태국직원들도
10월 1일에는 절에 가야하기 때문에 회사를 나올수가 없다며 미리 양해를 구하더라구요.
또한 흰옷을 입고 채식만을 먹는 낀째를 하는데요,
저보고도 낀째를 할거냐고 묻는데
차마 하겠다는 말은 못하겠더라구요.
한국인들은 고기 먹어야 힘이 나죠 ㅠㅠ
태국어로 "낀"이란 "먹다"라는 뜻이며, "째"는 채소라는 뜻으로
낀째에 참여하는 태국인들은 이 기간에 육류를 전혀 먹지 않고, 채소만 먹습니다.
(대신, 고기맛을 내는 많은 요리들이 있어요^^)
1825년 시작된 채식주의자 축제는 약 13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에서 이주해 온 노동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악극단이 푸켓을 찾은 데서 유래합니다.
공연을 앞 둔 극단원들은 각종 열병과 이름 모를 질병에 걸리게 되었고
악극단이 푸켓을 찾은 데서 유래합니다.
공연을 앞 둔 극단원들은 각종 열병과 이름 모를 질병에 걸리게 되었고
중국 전통의 9신인 kiu ong lah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을 잊었다는 것을 깨달아
제사를 지내는 것을 잊었다는 것을 깨달아
중국으로 사람을 보내 kiu ong lah신을 모셔왔다고 합니다.
병에서 낫고자 채식 위주의 식사와 함께 사원에서 제사와 기도를 올려 사람들의 병은 나았고,
이때부터 매년 육식을 제한 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자는 의미에서
채식주의자 축제를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9일 마지막날에는 푸켓타운에서 크고 긴 행렬이 이루어지는데요,
폭죽을 워낙 많이 터트려서 눈코입이 맵고, 자칫 사고가 날 수 있어
자녀를 두신 분들이 구경을 가는것은 권장해 드리지 않아요.
2015년 푸켓타운에서 낀째 마지막날 행렬의 모습입니다.
다른곳들도 많지만 올드타운 가까이 있는 시계탑은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기간내 행렬들 중
불위를 맨발로 걷는다거나
얼굴을 여러가지 도구로 뚫는다거나의 모습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신이 몸 속에 들어와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뭐 이런게 다있어 ~라는 생각보다
이런 문화도 있구나 ~라고 인정해주시면 좋을 듯 싶어요.
관광객들이 접하기 쉬운 낀째로는
푸켓타운이 아닐까싶습니다.
푸켓-파통을 오고가는 버스의 출발하는 장소 바로 옆이라
이 곳은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위 푸켓타운 지도를 보면,
파통, 카론, 카타로 가는 버스정류장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썽태우가 세워져 있어 쉽게 확인 가능해요.
노란색으로 칠해진 부분들이 채식음식을 파는 노점상들로 가득합니다.
끝에 있는 Wat put jaw로 들어가시면 탐분을 하는 현지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10월 3일 푸켓타운 채식 먹거리를 가보았어요.
버스출발지입니다.
각 비치로 향하는 썽태우를 탈 수 있어요.
버스 앞쪽에 초록색 천막들이 채식 먹거리 장터입니다.
관련용품들도 판매합니다.
낮까지만 차가 다닌것인지. 조심.
색다른 맛이네요. 오뎅이 생선살이 아닌게 유감.
아침 출근길에 늘상 아침먹거리를 사오는데요.
낀째기간에는 이렇게 낀째음식을 많이 판매합니다.
저 미니 사과처럼 생긴것은 태국앵두에요.
사각거리는 맛보다는 푸석. 그리고 시큼한 맛이 절정이네요.
이건 우리 태국직원이 사다준 낀째음식입니다.
쌀로 만들었는데요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지
조명같기도 하고 비누같기도 합니다.
많이 달지않아서 누구나 좋아할 맛이에요.
낀째를 체험해보고픈 분들을 위해 스케쥴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