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인천 ) 진에어 이용기~
이번엔 진에어를 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낮 시간에 운행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인천 09.00 ->방콕 13.00 / 방콕 14.05 -> 21.35)
다른 항공편들은 꼭 밤늦게 타서 새벽에 도착하는 부담이 있어서요…
전 6월 17일(수) 방콕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총 183석에 약 120석명 정도 탔다고 합니다.
우선 항공 좌석은 한 행에 6석짜리 좌석이 길게 늘어진 단순한 형태입니다.
전 기종,, 같은 어려운 용어는 잘 모르는데
전에 탔던 제주항공과 좌석배치는 물론 비행기 크기, 좌석간 간격 등 모두 흡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우려했던 것만큼 좌석간격이 좁은 건 아니더군요.
전 제주항공 좌석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으니 이건 개인차가 상당할 거 같네요.
그런데 제 자리에 가보니 이게 왠 행운~~
비상구 옆자리라 앞뒤 간격이 다른 좌석들보다 훨씬 넓은데
3석에 저 혼자밖에 없는 거예요.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안전벨트만 풀면 누워가야겠다 했는데…
비상구 옆자리는 좌석칸막이가 안 올라간대요.
꼼짝없이 앉아 왔네요 ㅜ
역시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새기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국적기라 승무원들은 모두 한국사람, 의사소통이 편해서 좋았어요.
아시다시피 진에어는 연두색 모자에 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승무원들이 서비스 하잖아요.
티 색깔이 연두색과 흰색 두 가지가 있어서 궁금해 물어보니
경력으로 구분되는거고, 연두색이 신참, 흰색이 고참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여자승무원이고, 남자 승무원은 1명정도 탄다고합니다
이륙한지 한 3시간쯤 지나자 식사가 나왔는데
제게는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제주항공의 샌드위치는 물론 타이항공의 독특한 향의 음식들보다 훨씬 좋았어요.
신선한 햄버거에 오렌지쥬스, 샐러드 등 보이시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기내식은 아시아나의 비빔밥입니다 ㅋ)
일어나기 귀찮아하다 사진 찍으러 일부러 화장실에 가보았는데..
역시 좁더군요.
하지만 오래 사용하는 장소도 아니니까 제게는 별 관심 밖 사항~~
비행시간 약 3시간이 넘자 비행기가 흔들리며 안전벨트를 매라는 방송이 나오더군요.
좀 심하게 흔들렸다는..
비행기가 작아서 그런지 아니면 난기류를 만나서 그런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전체적으로 큰 무리없이 잘 타고 왔고, 다음에 다시 이용하고 싶어졌습니다.
단, 제주항공보다 꽤 비싼 점이 쫌~~ ㅋ
레터-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