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엇 메이페어 랑수언(Marriott Executive Apartments Mafair) 랑수언에 위치한 고급 레지던스
레터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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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6 16:20
랑수언은 여행 오시는 분들도 한 번쯤 찾아가시는 것도 좋은 법한 곳인데요
약간은 통로나 에까마이와 비슷한 분위기지만,
랑수언은 시암 등 중심부와 가까우면서 동네가 조용하기 때문에 레지던스들이 많고, 그만큼 거기에서 지내는 비지니스 맨들이 많아.
통로나 에까마이에 비해서는 조금 더 어른스러운(??) 그런 분위기의 동네예요
그만큼 맛집도 많고 먼가 비싼 느낌의 그런 곳들도 많은...^^;;;
랑수언 로드의 거의~~ 처음을 생겼던 레지던스가 있으니, 매리엇 메이페어 랑수언 입니다
2003년도에 오프했으니 이제 10년이 되어가네요
25층 건물에 전체 객실이 164실이예요.
BTS칫롬 역에서 내려서 랑수언 로드로 5~7분 정도 들어가면 오른쪽에 있어요.
BTS 라차담리 역에서도 10분 안쪽으로 걸어가실 수 있어요.
건물 앞에는 릴리 커피숍이 하나 자리잡고 있어요
도심 한 폭판이지만 먼가 한적한 곳에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분위기~
호텔 직영은 아니랍니다.^^;;
리셉션 분위기가 종요하고 좋아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오는 손님들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여행자들이거나,
사업차 방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호텔 직원들 서비스가 레지던스 인데 비해서 꽤 괜찮은 편이였어요.
기본 룸 타입인 1베드룸
기본 룸 타입인 1베드룸
다른 매리엇들이 보통 모던한 니낌을 주는 반면 메이페어는 고픙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살짝 오래된 느낌이기도 해요^^;;
호텔이 생긴지가 오래되서 실내 설비들을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 하고 있다고 해요
오래된 전자기기들도 신형으로 바꾸고, 전체적으로 변지나 도색도 다시 하고.
우선 객실은 꽤 넓은 편이였어요.
비슷한 가격대의 방 중에서는 가장 넓은 축에 속하는 느낌이네요.
54제곱 미터니까, 매리엇 스쿰빗 24보다 더 객실이 넓어요.
거실 공간을 뺀 침실 공간만 봐도 왠만한 호텔보다 더 방이 커요.
거실 공간은 일반 집 처럼 편안한 공간이예요
그리고 식당!!!
레지던스면 밥을 해 먹을 수 있어야죠.
음식이 입에 안 맞으면 라면이라도 한그릇 끓여 먹구..
조리가 가능하도록 주방 설비가 잘 되어 있어요
아난타라 사톤 등 몇몇 레지던스는 레지던스지만 조리기구가 없거나, 또는 빌릴 때 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다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오래된 호텔이라 화장실이 지저분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네요
그리고 욕조가 있네요~ㅎㅎ
새로 바뀐 설비 중에 TV도 있고 이것저것 있는게 그중에 세이프티 박스
세이프티 박스는 보통 노트북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
다음에 본 방은 2베드룸이예요.
1베드룸은 여기저기 많이 있으니까..
2베드룸에 조금 더 기대를 했는데,,
장단점이 있네요.,^^
우선 들어가면 보이는 거실~
역시나 꽤 넓어요~
2베드룸은 구조에 따라 종류가 어러가지라고 하는데,
거실이 조금 좁아지고 객실이 커지는 식으로...
큰 차이는 못 느끼겠더라구요.
큰 방입니다~
그리고 작은 방...
객실 자체에 특별한 점은 없고, 그냥 일반적인 방인데
구조상으로 조금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으다면,
큰 방과 작은 방이 "ㄱ"자 형으로거의 붙어 있는 형식이예요
그래서... 가족들끼리 가면 가까이 지내서 좋을 수 있겠지만.
친구들과 함께 가게 되면 너무 가까워서 조금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장실은 2개 있어요.
주방 공간은 1베드룸 보다 더 잘 꾸며져 있어요.
세탁기가 비치되어 있어요
많은 객실에 식기 세척기나 세탁기가 비치되어 있기는 한데, 전 객실에 다 있는건 아니라고 하네요
필요하시면 체크인 할 때 리셉션에 요청하시면 될 듯~^^
미팅룸은 조용한 분위기에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었어요
물론 책상등이 조금 오래된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규모가 조금 작아서 대규모 미팅은 조금 어려울 것 같네요.
식당.
호텔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우선은 요리가 맛이 있다고 해서, 점심을 한번 먹어봤는데,
꽤 괜찮았어요.^^
호텔 요리다보니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누가 먹어도 좋을만큼, 너무 태국스럽지는 않은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투숙객 중에 많은 분들이 장기 투숙객이다보니, 조식시간에도 호텔 식당을 이용하는 사람이 적다
고 하네요
아무래도 호텔밥은 매일 먹으면 질리져..--
그래서 식당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전 시간에도 여유 있게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수영장이예요
수영장이 예쁘고 큰 것도 있지만. 수영장 위에 천장이 있어서 옆 건물에서 수영장을 못 보게 되어 있는 부분이 좋았어요
보통 도심에 있는 호텔들은 옆에 고층 건물들이 있어서
아무래도 남들 눈을 의식하는 저같은 사람은 편하게 이용할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휴양지 느낌을 한껏 낸 바도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호텔은 약간 오래된 느낌이 있었지만 서비스나 객실에서 싼 느낌이 나지 않는 점이 좋았어요.
물론 최근에 생긴 호텔들에 비해서 부족한 부분도 있죠
대신 신규 호텔들은 직원 교육이나 그런 점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쌓인 내공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있는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아직 많은 분들이 찾지는 않지만 랑수언은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서^^;;;
매리엇 메이페어 랑수언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