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텔 빈티지 푸켓, 적당한 위치 적당한 객실 적당한 가격
작년 쯤인가요 비수기에 갑자기 나타나서 2000바트 초 중반대의 호텔로 큰 인기를 모았었어요
그리고 그 인기는 성수기까지 계속 되고 있는데
한국 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깔끔하면서 적당히 모던한 룸~ 그리고 무엇보다 괜찮은 가격대의 호텔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푸켓 빠통 지역에는 비수기 기준으로 1000바트 초 중반의 저렴한 호텔이나
3000바트 이상의 5성급 호텔들은 떠오르는 곳들이 많은데
2000바트 초반대에서 괜찮은 호텔은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여러가지 이유로 큰 괌심을 받았던 호텔
노보텔 푸켓 빈티지 파크(Novotel Phuket Vintage Park)
빠통 지역의 세컨 로드를 걷다보면 중간에 태국 느낌이 물씬 나는 건물이 있는데 바로 거기가 거기!!
큰 간판도 있어서 전혀 찾기 어렵지 않아요
로비
체크인을 도와주는 로비입니다.
팬 없는 선풍기가 인상적인..
체크인 시의 직원들 느낌은 조금 산만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특별히 호텔 시설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므로 패스~^^
로비는 넓고 한적해서 새로 생긴 호텔이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오래된 푸켓의 리조트와 같은 그런 여유를 보여줘요.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보라색의 강렬한 쇼파
아~ 그리고 객실로 가는 동안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데
호텔 전체가 모두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객실 가능 중간에 보이는 수영장~
넓으면서 탁 트여 기분 좋은 시원한 느낌을 주는 그런 수영장이에요
적당히 공간도 나눠어져 있으면서도 단절된 느낌이 없어 좋네요.
수영장에서 도로가 거의 딱 붙어 있지만
나무가 촘촘히 있어서 막 마음먹고 보지 않는 한, 밖에서 안을 볼 수는 없어요.
제가 배정 받은 방은 풀 억세스 룸~
전체적으로 내부는 디럭스 룸 하고 같고 대신에 수영장과 이렇게 이어져 있는 거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객실 내부
들어가서 받은 느낌은 단정하다는 느낌
이것저것 많이 있지는 않지만 오밀조밀 잘 갖추어진 느낌이에요
그리고 오래된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깨끗한 느낌도 줘요
대신에 생각했던 것보단 살짝 객실은 작은 느낌.
모던 하다기 보단 조금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려 했는데....
이 부분은 살짝 아쉬운...^^;;
더블 침대는 넉넉 합니다~
그리고 한편에 있는 쇼파도 괜찮아요
쇼파에서도 한명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냉장고
보통은 미니바로 냉장고 안에 이것저것 차 있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비어 있어요
대신 호텔 내부에 슈퍼가 있어서 필요하면 거기서 사다가 넣어 두고 먹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객실 미니바는 비용이 비싸다 보니까, 음료수를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지, 미니바를 먹지 않게 될 때가 많거든요
냉장고가 아예 비어 있으니 넣을 수 있는 공간도 많고
그리고 간단한 차나 커피는 타 마실 수 있게 커피 포트는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아래는 안전 금고
배치를 아기자기 하게 잘 해 놓은 느낌입니다.
욕실
요즘 스타일~
객실에서 욕실쪽 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안을 훤히 볼 수 있는~
디럭스 룸과 슈페리어 룸의 차이
욕실의 유무죠
디럭스 룸은 욕조가 있어요
그런데 좀 작네요.^^;;
욕조를 빼면 슈페리어룸이 됩니다.
세안 용품
공짜 물 2병
그리고 밖으로 나가면 아까 들어오면서 봤던 수영장과 이어진 부분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오면 여기서 놀기도 좋고 밖으로 나가 놀기도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객실은 여기까지~
헬스장은 객실에서 로비로 가는 길 목에 수영장 옆에 있는
수영장 쪽으로 유리가 나와 있어서 시야가 훤해 시원한 느낌입니다.
기구 들도 많지는 않지만 좋은 기구들이 잘 정돈되어 있어요.
그리고 슈퍼마켓
슈퍼마켓보다는 작은 마트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려나 옷이나 수영복, 신발들도 있고
악세사리 같은 것도 조금씩 팔아요.
그리고 과자 음료 라면 등도 있어서 사 놓고 객실에서 먹기 좋고~
오며가며 사기 좋고~ 멀리 나가지 않아서 좋고~
그리고 슈퍼마켓 옆으로는 컴퓨터가 놓여 있어서 투숙객들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멋있는 맥 프로가 떡하니~
다녀온 느낌으로는 2000바트 초반대의 비수기 가격에 맞는 위치와 시설을 가지고
조금 캐쥬얼 하게 다녀올 수 있는 느낌의 리조트였어요
그런데 2012년 성수기가 되면서 가격이 3000바트 후반대로 올라갔네요.
기존의 빠통 지역에서 최고 인기 호텔이라고 할 수 있는 5성급 호텔로는 밀레니엄 빠통과 홀리데이 인 푸켓이 있는데
거의 비슷한 가격대까지 가격이 올라가면서 크게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지는 않게 되어버린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같은 빠통이지만 아무래도 위치는 밀레니엄이나 홀리데이 인이 조금 더 좋고
알려진 이름이나 서비스 등은 그 두 호텔들이 더 높은 편이니깐요.^^
그래도 깔끔한 객실에 훌륭한 수영장 시설을 가진 빠통 비치의 호텔로 앞으로도 한동안은 계속 인기가 유지될 듯한 느낌의
노보텔 푸켓 빈티지 파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