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씨판돈에서 즐기는 자전거 투어(첫번째 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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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씨판돈에서 즐기는 자전거 투어(첫번째 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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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판돈에서 자전거로 돈뎃과 돈콘을 돌아 보지 않는다면 그곳을 간 의미가 없다.
 
썬크림 준비하자.
그리고 물한통도 준비하자.
그리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자.
 
그저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바퀴만 돌아보면 된다.
하루에 다 돌던지..아니면 몇일로 나누어서 돌던지....그 부분은 크게 중요치 않다....
 
돈뎃에서.... 혹은 돈콘에서 이 부분을 하지 않는다면 그곳까지 들어간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것.
 
그냥 느끼면 된다..
 
불어오는 바람을 그냥 맞으면 되고 만나는 사람들에겐 그냥 웃어주면 된다.
그러면 나도 모르는사이에 이곳에 빠져들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그 이전의 풍경들과 사람들의 얼굴표정이 다시 떠오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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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섬의 둘레로 나 있는 작은 길들을 따라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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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어디서 오셨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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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움직이니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이 있는 그대로 눈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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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깨끗한 하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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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전반적으로 평탄하니 아주 저질체력만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 섬을 다 돌아보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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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으로는 농사를 짓느라 한창인 이곳의 주민들의 모습도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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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더할 나위없이 높고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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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시골에서 많이 보던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트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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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을 입구에서 대낮부터 술 한잔을 돌리고 있는 동네 청년들의 모습...
모두들 지나가는 낫티에게 싸바이디라는 말을 잊지 않고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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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돈뎃에서 돈콘으로 넘어가는 다리이다.
대부분의 볼거리는 돈콘에 있으니 이 부분도 참조를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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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있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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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리 아래로 편안히 흐르는 메콩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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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콘은 여행자들이 많이 몰려 있는 돈뎃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흐르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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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곳은 입장료가 있다...
태국돈으로 100바트, 라오스돈으로 25,000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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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아래의 사무실로 내려와 입장권을 구입을 하면 된다...
 
 그렇게 그곳을 지난후 가던 방향으로 섬의 오른쪽을 먼저 돌아 보기로 하였다.
돈콘에서 가장 핵심 관광지중의 하나인 리피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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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폭포의 입구이다.
입구엔 자그마한 커피숍이 하나가 있고 이곳에 자전거를 주차를 하고 있으면 직원이 다가와 아까 입구에서 샀던 티켓을 보여 달라고 할것이다
그것을 보여 주면 자전거 주차권을 준다..물론 주차비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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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전거를 입구에 놔두고 안으로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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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만날수 없는 특이한 폭포의 모습이 나온다...
바로 이곳이 리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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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며 규모가 장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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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 물에 휘말리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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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로 돈뎃에는 이곳 근처에서 즐기는 래프팅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으니 참조를 할것..
근데..물이 흐르는것을 보니 좀 아찔할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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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곳에 앉아서 편안히 폭포 소리를 한번 들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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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또 다른 모습도 펼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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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보아 왔던 메콩강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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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금 더 아랫쪽으로 내려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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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펼쳐진 해변도 있으니 참조를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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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입구엔 자그마한 커피숍이 있다.
그곳에서 가볍게 땀을 식히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든다...
 
여행의 재미....
친구들을 만나는 재미....
 
들어오는날 부터 인사를 나누었던 영국에서 온 베이컨..그리고 이곳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동네 친구들....
그들과 함께 사는 얘기들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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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베이컨과 의기투합....함께 이어지는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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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이들의 자전거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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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의 뛰어노는 모습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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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바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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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는 그대로....
바로 그 자체가 이 녀석들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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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엔 메콩강의 민물 돌고래가 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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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야생의 민물 돌고래를 만날수 있을까..?
그리고 건너편으로 보이는 땅은 캄보디아의 땅이다...
이곳은 라오스의 최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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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과 함께 5:5로 비용을 나누어 함께 배를 빌리기로 했다.
민물돌고래를 보고 캄보디아를 잠깐 넘어갔다 오는데는 배 한대에 두명....총 8만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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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이라는 이 친구....
학교보다는 일찌감치 생활전선으로 나왔고....
그리고는 너무나도 세상을 빨리 알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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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왈....과연 여기서 돌고래를 만날수 있기는 한거여? 별로 기대를 하지는 않는 현실적인 그..
그렇게 얼마를 기다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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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로 그 녀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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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사는 민물돌고래...씨판돈의 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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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놈을 만나기 위해서 이곳으로 몰려 오고..
하지만 가까이에서 이놈과 조우를 한다는것은 왠만한 행운이 아니면 힘들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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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깐 넘어온 캄보디아 땅....
뭐 별도의 입국 절차는 필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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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와는 또 다른 녀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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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캄보디아 영토인 이곳에서도 민물 돌고래는 소중한 존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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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와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이지만 역시 이곳에도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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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어디서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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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는 동네 청년들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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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티가 배를 타고 건너왔던 라오스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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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시원한 앙코르 비어도 맛보실수가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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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의 개새끼들은 어느나라나 공통.....ㅎㅎ
분명히 재네들은 단일민족, 한핏줄일꺼라는 낫티만의 상상....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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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 꼬맹이 녀석들도 그렇게 별다른 놀꺼리가 없이 늘 흐르는 강물만을 바라보며 커가고 있는 그런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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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확실히 라오스의 꼬맹이들과는 뭐라고 표현하기는 힘이 들지만 그 분위기가 좀 많이 다르다는건 느끼게 된다...많은 여행객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게 되는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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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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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곳을 뒤로하고 라오스로 다시 돌아오는 배를 타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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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으로 돌아오니 캄보디아의 절박함보다 더 강한 느낌의  평화로운 사람들의 모습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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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를 안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전해져오는 안도감....그리고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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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을 뒤로 하고 다시 베이컨과 길을 나서는 낫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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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어느덧 천천히 메콩강의 건너편으로 떨어지며 하루의 마감을 알려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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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누운 나무들의 그림자들과 시골 풍경이 낫티의 마음을 한참동안이나 아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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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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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들의 그런 모든 모습들이 그냥 마구 좋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잊고 살았던 바로 그 모습들.....
문득 울컥하는 알수 없는 그 느낌이 목밑까지 차고 올라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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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느낌이 뭐랄까.....달리 표현을 할 방법이 없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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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명화가의 그림에서 본듯한 바로 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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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마음속의 그 어떤 부분이 씻겨 내려가는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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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메콩강의 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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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셋이 지워가는 구름들을 보고 있으니....
이곳 여행에서 내 마음속의 그 무언가도 함께 씻겨져 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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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버리고 다시금 저아기의 눈빛처럼 내 눈빛도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그 모든 욕심과 갈등... 번민들을 내려놓고 갈수만 있다면......
1 Comments
눈썰매 2012.12.27 16:34  
아~!
이글 자체가 감동 덩어리네요.
거기에 멋진 사진까지 곁들여주셔서 감사~!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