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틴 그랜드 사톤 호텔의 아성에 도전한다. 모드사톤 호텔 (Mode Sathorn Hotel)
호텔 리뷰에 앞서...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겪는 가장 큰 난관이 바로 호텔 선정입니다. 다만, 이러한 맹목적인 호텔 치우침 현상으로 비슷한 조건의 또는 그 보다 나은 호텔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리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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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요즘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있는 호텔이 하나 있습니다.
2013년 이스틴 그랜드 사톤 호텔 바로 길건너에 오픈한 모드 사톤(Mode Sathorn Hotel)이라는 호텔입니다.
오픈 후 약 1년간은 맞은 편 호텔의 그늘에 가려 오픈시너지 효과조차 제대로 누려 보지 못했지만
최근 블로그, 카페 등지에 심심치 않게 후기가 등장하는 것이 예사롭지 않은 호텔입니다.
<이스틴 사톤의 BTS에서 바로 연결되는 이 브릿지는 인기를 얻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모드 사톤 역시 BTS 수라삭(Surasak) 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 개찰구를 빠져 나와 오른쪽이 이스틴 그랜드 호텔 왼쪽이 모드 사톤 호텔입니다.
<BTS 역에서 브릿지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렇게 내려다 보일 정도로 가깝습니다>
모드 사톤은 시암@시암이라고하는 태국 호텔 체인에서 매니지먼트 하는 호텔입니다.
시암 앳 시암 호텔은 'DESIGN HOTEL' 이라고 자칭하는만큼 전체적으로 컬러플하고 톡톡튀는 젋은 컨셉인데
모드사톤 역시 같은 컨셉으로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호텔 로비는 높은 천정의 의리의리하고 근사한 느낌은 아닙니다만 감각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특히 넓고 오픈형 프론트 데스크가 특징적입니다.
모드 사톤의 객실은 크게 고민할 필요없이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딱 두 타입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사실 다른 객실 타입도 있지만 그 수가 적고 여행사에 공급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디럭스 타입을 예약할 때 고민거리가 하나 더 생깁니다.
바로 4가지의 객실 테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피텔 소' 호텔을 모방한것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객실 테마는 예약시 미리 확정 할 수는 없지만 요청을 하면 최대한 반영해 주겠다는 것이 호텔측 입장입니다
아래 디럭스룸의 테마별 객실 사진을 감상해 보시죠.
<Western Style Room>
<Urban Stylish Room>
<Metropolitan Chic Room>
<Eastern Style Room>
어느 테마가 맘에 드시는지요?
객실 구조 역시 테마 별로 각각 다르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객실 사이즈는 27~38 제곱미터로 독특한 구조 때문인지 그렇게 좁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트윈 베드의 경우 퀸사이즈 베드가 두개 제공되어 넓게 주무실 수가 있습니다.
특히 욕실이 상대적으로 넓은 편인데 전 객실에 욕조가 있으며,
넓은 창밖의 전망 또한 훌륭하여 여심을 사로 잡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어메니티는 자체 브랜드로 평이한 수준 입니다.
TV는 삼성 스마트 TV 이지만 아쉽게도 한국채널은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 밖에 미니바, 세프티 박스 등 있을것은 다 갖춰져 있습니다.
클럽 베네핏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룸은 모두 코너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슴이 뻥 뚤릴만한 파노라마 윈도우 가장큰 특징입니다.
디럭스룸과는 달리 따로 구분되는 테마는 없습니다.
'마이클럽' 이라고하는 라운지에서 조식과, 음료, 스넥, 칵테일등을 즐길 수가 있는데
아쉽게도 라운지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모드사톤은 2개의 레스토랑 3개의 바 1개의 베이커리카페, 스파,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까지
왠만한 부대시설을 다 갖춘 호텔입니다.
먼저 메인 부대시설인 조식당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조식당에 처음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카페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예쁜 액자 가득한 스타일리쉬한 벽 디자인이 인상적이고 아늑한 분위기 입니다.
음식은 안쪽 구석에 진열됩니다.
조식은 수준은 딱 기본 입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형편없는 수준은 아닙니다.
메뉴는 다양하지 않아도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하기 충분합니다.
다음은 한국 여행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영장입니다.
총 38층으로 고층 호텔에 속하지만 아쉽게도 수영은 1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인피니티 풀이라고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넓진 않아도 수영장과 방콕시내 전경과 지평선이 맞닿은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드사톤은 현재 2박 또는 3박 숙박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중입니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숙박 기간동안 호텔 타이마사지와 타이디너세트를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스파시설도 나름 신경쓴 모습을 보입니다.
보통 호텔내 스파는 비싸서 이용을 잘 못하지만, 이렇게 패키지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스파시설 내에는 넓은 자쿠지가 았는 사우나도 마련되어 있으며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픈 키친을 보유한 타이레스토랑(Rice&Chilli)도 꽤 고급스러운 분위기 입니다.
방콕에 루프탑바를 보유한 호텔은 많지가 않습니다. 바로 맞은편 이스틴 사톤 호텔도 루프탑바는 없습니다.
호텔 37층을 통해 38층 옥상으로 올라가면 루프탑 바에서 방콕 사톤 지역의 시원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시로코나 소피텔 소의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야경만큼 훌륭한 수준은 아니지만
한번 쯤 올라가서 맥주한 잔 마셔볼만 합니다.
전체적인 호텔 평을 정리하자면 이스틴 사톤 호텔 만큼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호텔 위치, 객실컨디션, 가격, 시설, 서비스,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보았을 때 매력적인 호텔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이트에서는 모드사톤 호텔을 5성급 또는 4.5성급으로 분류해 놓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딱 4성급에 적합한 호텔로 보여집니다.
5성급 호텔을 흉내낸 듯한 흔적은 있지만,
각각의 요소마다 무언가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브랜드와 매니지먼트의 차이이겠지요.
독주하다시피 하고 있는 이스틴 그랜드 사톤 호텔을 견제하고 방콕 호텔의 인기 순위에 변화를 줄수 있을 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충분히 기대가 되는 호텔 입니다.
이제는 폭넓은 시야로 다른 호텔도 한번 눈여겨 볼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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