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TOP3 골프장: 타이 컨트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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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방콕 TOP 3 안에 들어가는 골프장인 타이 컨트리클럽은,
골프 좀 쳐보셨다는 분들에게는 워너비로 통하는 곳입니다.
일단 세계적인 호텔인 페닌슐라에서 운영을 직접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본적인 서비스 등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겠지요.
전체적으로 수려한 조경과 잘 교육된 캐디와 더불어 4인 이상 플레이를 절대 못하게 하는 점
등은 왜 이 곳이 좋은 골프장인지를 대변해 주는 듯 합니다.
다른 골프장은 카트를 타면 5인 또는 6인도 티오프 할 수있는데 비해
이 곳은 그 어떠한 방법 (뇌물)을 써도 4인 초과는 절대 플레이를 못합니다.
그렇다 보니 1번 티에서 보면 사람이 굉장히 많아 보여도
생각보다 밀리지 않고 5시간 내로 플레이를 모두 마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다른 골프장과 점은 파3 홀에 콜홀이라는 제도가 없어
무조건 앞 팀이 마칠때까지 기다렸다가 쳐야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 때문에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있겠지만 실제로 치는 입장에서는
뒷팀 때문에 맘 졸이지 않아도 되고, 초보라면 앞에 팀이 그린에서 기다리고 있다보면
아무래도 실수가 나오게 마련인데 그런 부분도 해소가 되어 오히려 저에게는 장점으로 보이더라구요.
일단 입구에 도착하면 말끔하게 유니폼을 차려입은 남자 직원들이 여러분의 가방을 받아드리고,
몇시 티오프 인지와 손님 이름을 1차로 확인합니다.
그리고 멋지게 생긴 복도를 통해 클럽하우스로 들어가서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간이 테이블 처럼 보이는 곳에서이름과 예약 시각을 한번 더 체크하신 뒤
캐디피와 카트비를 정면 테이블에서 지불하시면 됩니다.
이제는 락커로 가셔서 옷 갈아입으시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눈이 시원해지는 타이컨트리클럽의 조경을 보시죠~
타이컨트리클럽의 페어웨이는 대부분 넓고, 전장도 길지 않아 쉬워보입니다만 그게 함정입니다.
드라이버를 잘 쳤더라도 질기고 긴 러프로 세컨샷을 치기 어렵다던지
그린의 속도가 빠르고 라이가 잘 안보이게 해놔서 생각보다 3퍼팅 하기도 쉽고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생각보다 세기 때문에 거리 조절이나 에이밍이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플레이하시면서 거리확인은
페어웨이나 러프 중간 중간에 있는 스프링클러 뚜껑을 확인하시면 되는데요
사진에 보시듯 뚜껑에서 홀까지의 거리가 야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 80미터 남았군요)
카트를 타지 않으시는 분의 경우 이렇게 9홀을 마치면 10번홀까지 카트로 모셔다 드리구요
중간 중간 있는 그늘집에는 다영한 주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로스트 볼의 경우 타 골프장에 비해 매우 비싼 (한주머니에 1000바트 정도)편이므로 볼은
미리 충분히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간에 보시면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는 홀들도 있으니 너무 급하게 플레이하지 마시고
조금씩 쉬엄 쉬엄 읽어 가시면서 치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10번홀은 1997년 타이거 우즈가 백티에서 원온을 했다고 하네요.ㅎㅎ
방콕여행시 방콕골프장으로 타이컨트리클럽 라운딩한번 해보세요.
(대부분 만족하는 편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