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퍼와 주말 시장을 맛있고 멋있게 즐기는 방법
태국에는 여러 수상시장이 있다. 암파와 수상시장도 그들 중 하나! 방콕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사뭇송크람이라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시장천국 태국에서 꽤 여러 시장을 가봤지만 암파와 수상시장이 기억에 많이 남는 이유는 암파와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골목골목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어? 나 이 거리 어디선가 봤는데?”라는 말이 연신 나왔다. 영화의 한 장면, 소설 속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듯 너무도 이국적이었다.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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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파와 수상시장 사진을 검색해보면 아래의 다리를 찍은 사진이나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다. 풍문에 의하면 세계의 수많은 포토그래퍼가 이곳의 풍경을 담기 위해 몰린다고 한다. 특히 해질녘 하늘과 시장의 풍경이 아주 절경이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물위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다리 위에 모여 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많아 뭔가 더욱 신뢰가 가는(?) 시장이다. 해가 질 때 쯤이면 상인들이 파라솔을 걷는다. 그 순간 시원하게 하늘이 보여서 바로 찰칵! (더 멋지게 담지 못해 아쉽지만..)
좁은 배 위에서 노련하게 해산물 요리를 만들어내는 장면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요리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생생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 좋다. 다리 위에서 사진찍는 사람을 구경하는 재미는 덤이다. 그런 의미에서 맛있게 조리한 새우구이 한 접시! 아니 두 접시!!
언제, 어디서 먹어도 정답인(?) 팟타이까지 클리어했더니 해가 어둑어둑 지고 있었다.
오늘의 주인공인 반딧불이를 보러 배를 타고 강으로 들어갔다. 마치 아마존에 있는 느낌이 들었달까. 조금은 으스스한 분위기를 맘껏 느끼며 10분 가량 보트를 타고 가다가 쌩뚱맞은 곳에 잠시 정차하고 나무를 바라봤다. “와~우!” 여름 크리스마스 트리가 여기있구나!
사진이나 영상도 좋지만 꼭! 눈으로 현장을 담아오기를 추천한다. 아쉽게도 지금은 반딧불이가 많지 않지만 가을이 오면 정말정말 많다고 한다. 그래도 반딧불이를 이렇게 많이 본 건 처음! 넘나 신기해서 불빛을 내는 원리를 찾아보니 더 신기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낮에 흘린 땀도 식히고 잊을 수 없는 저녁을 보낸 것 같아 행복했다.
편집자 주 –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원리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원리는 루시페린이 루시페라아제에 의해서 산소와 반응해 일어나는 것이다. 빛은 보통 노란색 또는 황록색이며, 파장은 500∼600nm(나노미터)이다. 한국에서는 환경오염 등으로 거의 사라져 쉽게 볼 수 없다. -두산백과-
반딧불이를 보러가는 길에 강 옆으로 호텔, 리조트 등의 숙박업소가 굉장히 많았는데 나중엔 꼭 그 곳에 묵고 싶다. 하루 종일 강 위에서 세상과 떨어져 여유로움을 느끼기에 좋다. 준비물이라면 재밌는 소설책 혹은 영화! 그리고 맥주! 거기에 음악까지 더한다면?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