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쏨땀의 지존인 빠 빠파이~
한국인들에게 "김치"라는 존재의 위대함~
낫티는 태국에 있으면서 늘 태국으로 여행을 오는 많은 여행객들을 만나게 되고 또한 그것이 현재의 낫티의 가장 중요한 생활 이기도 하다.
그리고는 낫티를 찾아온 그 많은 한국의 여행객들이 이곳 태국에 넘어와서 이곳의 문화를 즐기고 먹고..그리고 느끼는것을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게 된다.
그런데...그 와중에 낫티는 늘 똑같이 반복이 되는 한국인들의 공통적인 패턴을 하나 발견을 하게 되는데...
태국에 여행을 와서 단 몇끼만 태국 요리로 여행을 하다 보면 모두가 똑같은 말을 한마디씩 내뱉게 되는 것이다.
그 반복적인 이야기는 어찌 본다면 우리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한, 그러면서도 한국인이기 때문에 너무나 특별한 말이 아닐런가 싶다..
바로 이 한마디...
"햐야~여기에 김치만 한 접시만 있다면 딱 죽이겠는데...ㅋㅋ''
북한에서 태국에 넘어온 공훈 요리사가 만든 평양관의 오리지널 평양 통김치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인들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한국인들 만의 독특한 샐러드 요리인 김치라는 존재....
느끼한 치즈에 빵과 육류로 무장된 서양인들은 도저히 그 깊은 그 무엇을 공감할 수 없는 한국인들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임엔 틀림이 없을것이다....
한국인들의 식생활 문화에서 김치를 빼고는 도저히 그 아무것도 생각을 해 낼 수 없을만큼 김치는 한국인들에겐 가장 중요한 삶의 모습임엔 틀림이 없는것이다.
그렇다면 태국인들은....
유럽인들 처럼 빵을 주식으로 하지도 않고 우리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와 비슷한 식생활을 가진 태국인들은.. 이런 김치와 같은 샐러드 음식이 없을 것인가?
우리의 장 종류와 흠사한 남쁠릭이 있고 각종 젓갈을 담구어 먹는 행태 까지도 흡사한 이들에게서 우리의 김치와 비슷한 샐러드 음식은 과연 없을것이냐..하면..?
태국인들에게도 우리의 김치와 비슷하게 그들의 오랜 전통과 동고 동락을 한 그들만의 그런 존재가 분명히 있을것이니.....
그것은 바로 이녀석~~!!
파파야를 채를 썰어 그 속에 매운 고추와 각종 야채들을 섞어서 버무린 '쏨땀'이라는 음식이다.
위의 사진속의 샐러드 요리가 바로 오늘 이야기를 할 태국의 김치와 같은 존재인 쏨땀이라는 녀석이 되겠다.
위의 음식은 재료만 배추에서 파파야로 바뀌었을뿐..
사실 김치와 그 컨셉이 무척이나도 유사한 음식으로써 태국인들은 이 녀석을 몇일동안 안 먹으면 우리처럼 그것에 대한 금단 증세를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김치처럼 매운맛을 주 컨셉(?)으로 하는것도 참으로 흡사하고 밥과 함께 먹를때는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이 이 녀석 하나면 그 모든 반찬이 뚝딱 해결된다는 점도 김치와 무척이나 닮은꼴이다.
그리고 제조 단가도(?)결코 비싸지를 않아서 늘 서민들의 애환과 함께 한다는 점도 우리의 김치와 아주 그 느낌이 흡사하다.
단, 김치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김치는 만든후에 오랜 시간이 지나서 밥상위로 올라 오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과학적으로 발효가 이루어지는 음식이지만 이 녀석은 만든후엔 곧바로 먹어야만 한다는점....
제조한 후(?) 단 하루만 지나도 이 녀석을 먹기에는 왠지 그 뒷 감당을 수습하기가 어려워지는 숏타임(?) 음식이라는 차이가 김치와는 가장 큰 차이점이 라는것...
특히 쏨땀 뿌마는 금방 상하는 까닭으로 시간이 조금만 경과해도 설사를 동반한 배탈을 유발하기 일수이니....이 샐러드를 만든 후엔 곧바로 섭취를 해야만 한다는것....
그러다 보니 쏨땀은 김치처럼 김장철에 몰아서 한방에 똑딱 뚝딱 만들어 내는것이 아니라 먹고 싶을때는 그때 그때 재료들을 버무려 먹야야 하는 제조상의 귀차니즘이 존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김치와 흡사한 것은 이 녀석은 참으로 매우면서도 그리고 맛이 있다는것..
특히 찹쌀과(카오니여우) 함께 먹으면 정말로 찰떡궁합이다.
파타야에서 제일 유명한.. 아니, 중부 지방에서 제일 유명한 쏨땀집을 찾아가 보도록 하자..
파타야의 유명한 쏨땀집인 나끄르아의 빠 빠파이
위의 쏨땁집.....
사진속의 아줌마는 빠파이라는 아주머니인데....태국인들에게는 쏨땀 아줌마로 불리우는 이미 유명 인사가 되어 버린 쏨땀 의 박사님(?)이다.
이미 태국의 6시 내고향(?)같은 TV 프로그램에도 단골로 출연을 한 손맛의 달인이며 이분이 운영을 하는 파타야의 솜땀집인 "쏨땀 빠 빠파이'(빠파이 고모네의(?) 쏨땀)는 주밀이면 방콕에서 200여킬로를 차를 몰고 내려온 도시 사람들로 인해서 그 넓은 공간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문전 성시를 이루는 파타야의 대표 로컬 식당이 된지 오래이다.
식당 자체는 그리 깨끗하거나 고급스럽지 못하다.
말 그대로 태국 서민들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바로 그 모습 그대로 식당은 만들어져 있다.
식당은 비록 허름 하지만..주말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쏨땀을 찾는 태국인들로 붐비는 집이다.
예쁘게 차려 입은 방콕의 처자들도 이곳의 감칠맛 나는 쏨땀의 유혹을 피해갈수는 없을터....
지난 2년 동안 낫티의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태국 로컬 식당중의 한곳이기도 하다.
단,이곳은 태국인들의 공간인 까닭에 영어는 잘 통하지 않는다.
외국인들도 거의 없다.
주말엔 정말로 바쁘게 돌아가는 이곳의 주방......
이곳의 가장 일반적인 쏨땀인 쏨땀 뿌마이다.
매운것이 있고 안 매운것이 있다.
쏨땀에서 조금 더 진화된(?)샐러드인 얌뿌마이다.
쏨땀외에 닭 요리인 까이텃과 돼지고기 요리인 커무양을 함께 주문하면 훌륭한 한끼 만찬이 된다.
가격???
놀라울 정도로 저렴하므로 뭐 굳이 따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
쏨땀을 먹으며 느끼는 태국인들의 그 느낌은
우리가 김치를 먹으며 느끼는 그 느낌과 무척이나 흡사할것이다.
제법 넓은 식당의 모든 자리가 주말에는 항상 만석이다.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가장 큰 재미의 하나인 현지 음식을 맛보는 재미..
비싼 비행기 표를 사서 외국에 까지 외화를 쓰며 날라가서는 국적 불명의(?) 부페식으로 현지식을 해결하기 보다는(태국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국적 불명의 싸구려 패키지 식당으로는 로열 드래곤이 있다.) 이렇게 한번쯤은 그들의 꾸며지지 않은 오리지널 맛집을 찾아서 그들과 함께 어울리며 또 다른 인간적인 냄새를 느껴보는 재미....
그 동안의 우리 한국의 여행 문화는 너무나도 이런 먹는 재미에 소홀해 왔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으시는가?
쏨땀이나 똠얌을 접해보지 않고서 그 어찌 태국 여행을 다녀 왔다고 주위에 자랑을 할 수 있을것인가?
왕궁앞에서 대충 찍은 사진 몇장만을 들고서... 투어식 한식집과 한약방..쇼핑센터만을 뺑뺑이를 돌구나서 태국이라는 나라에 다녀왔다고.. 태국을 보고 왔다고 주위에 자랑을 하며 태국을 이야기 하는것...
너무도 가벼운 일이 아니겠는가?
현지인들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꼭 놓치지 않고 접해 보려는 작은 노력......
그 작은 노력은 당신의 여행의 추억을 훨씬 더 풍요롭고 알차게 만들어 줄것임은 뭐 두말하면 입만 아플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