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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의 채식주의자 축제 [ 신기하고 다양한 볼 거리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이 축제는 신성한 종교의식으로 이 의식을 진심으로 신봉하는 이들에게 행운을 주는 것으로 믿어져 왔으며 130년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축제로 중국계 태국인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육식을 삼가면 영혼과 마음이 정화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축제기간 동안 중국계 현지인들은 정신의 정화와 종교적 수양을 위해 10일 동안 아주 엄격한 채식을 한다. 신성한 종교적 의식의 많은 중국 사원과 절에서 행해지며 뜨거운 돌 위를 맨발로 걷기, 칼날이 선 사다리 오르기 등이 ‘마 송’ 이라 알려진 신자들에 의해 공연된다. 이 축제의 기원은 1825년 탈랑(Thalang) 지역의 주지사 쁘라야 제름(Praya Jerm)이 수도를 탈랑가의 따 레우아(Ta Leua)에서 중국인들의 광산이 있던 까투(Kathu)가의 겟-호(Get-Hoe)로 옮기면서 비롯된다. 수도를 옮기자 까투 지역에서 열병이 돌았는데, 마침 당시 중국의 경극단이 이 곳을 찾았다가 단원들 대부분이 이 이름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앓아 누웠다. 그들은 그들의 신들이 노해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끼에옹 타이테(Kiew nullg Tai The)와 욕옹 손테(Yok nullg Sone The)라는 두 신을 위해 채식만을 하며 기도와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그러자 모두들 병에서 완쾌됐다. 이때부터 채식주의자 축제가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날 밤 각 사원들은 고뗑(Go Teng)이라 불리는 커다란 봉을 내걸어 병을 고쳐준 신을 초청한다. 또한 이 축제에서는 삼을 관장하는 람따오(Lam Tao)신과 죽음을 관장하는 빡 따오(Pak Tao)신을 깨우는 의식도 거행된다. 마지막으로 각 사원에서 불공을 드리는 것으로 축제는 끝을 맺는데 길거리와 제단 옆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한편 축제기간에는 불 위를 걸어가거나, 쇠꼬챙이 등으로 볼을 관통시키는 행위, 하얀 옷을 입고 몸을 자해하는 행위를 하는 등 특이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최소한 3일 정도는 채식 다이어트를 해야 하며, 이렇게 해야 몸과 마음을 강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동물성 음식을 먹거나 살생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채식을 사랑하거나 혹은 특이한 공연을 즐긴다면 푸껫 채식주의자 축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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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글은 태국관광청에서 참조하였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쓴다면... 일명 ‘낀쩨’라 불리우는 푸켓의 채식주의자 축제는 ‘찌앋(먹다) 차이(야채)’의 중국어에서 유래, 정확한 태국어는 ‘낀(먹다) 팍(야채)’입니다.
중국의 음력 9월 1일 ~ 9월 9일까지 아홉명의 신에게 예를 올리며, 그 기간 동안 육식과 술을 금하고 채식만을 하는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전날부터 전야제가 시작되며, 9월 1일 자정을 기점으로 낀제가 시작됩니다.
낀쩨축제를 보면 빠짐없이 나오는 글귀가 구황대제입니다.
아홉의 신을 일컫는 말입니다.
태국웹사이트를 검색해서 겨우 알아낸 정보입니다.
9명의 신 (고대의 실제 왕들이며 신으로 받들어 짐)을 자세히 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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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oo Shei (헉희씨 or 후씨) 5,000년전 국민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 야생(개, 고양이, 소 등)의 동물을 잡아서 기르는 법, 조상님, 부모님을 공경하는 법, 결혼하여 남,여가 서로 공경하는 법 등을 가르치고, 악기를 만들었다고 함.
2. Shen Nung (Shun Noong or Yen Ti) 과거와 미래를 예측할 줄 아는 능력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농사지을 시기를 알려 줌. (언제 비가 오고, 가뭄이 들고 하는 것 등) 또한 쟁기를 만들어 소를 이용하여 농사를 짓게 하였고, 돛을 많이 단 배를 만들어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게 하였다고 함.
3. Huang Ti (Hwang De) 5,000년전 반기를 드는 오랑캐(?)를 무찔러 나라의 평화를 지켰으며, 나침반을 발명했다. 또한 주석을 처음 발명했고, 약을 개발했으며, 백성들에게 옷감 짜는 법을 가르침.
4. 씨아오 문무관들의 체계를 정하고 의복을 완성시킴.
5. 꺼이양씨 일 년을 4계절로 나눔.
6. 띠야우 키 or 띠쿠 계절별로 심을 수 있는 나무들을 가르침.
7. Yao (You) 불구가 된 사람, 아픈 사람, 돈 없는 사람들을 무료로 고쳐주고, 장마나 가뭄이 나면 병사들을 시켜 백성들의 생활을 도와 줌. 6번 왕의 아들
8. Shun (Shwin) 용맹하여 많은 오랑캐들을 물리침. 7번 왕의 아들
9. Yu (U) 4,100년전 ‘치아아’라는 왕실을 ‘라차웅’으로 바꾸며, 9개의 향로(퐁툽)를 만들어 그 이름은 ‘끼우띠야’라 했습니다.
또한 산 위에 저수지를 만들어 가뭄에 백성들이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는데... 낀쩨는 금기사항이 있습니다.
크게 열가지로 구분되어 집니다.
채식주의자들이 지켜야 할 10가지 규칙
1. 축제기간 동안 항상 몸을 깨끗이 한다.
2. 부엌을 깨끗하고 채식주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과 그릇, 수저를 별도로 사용한다.
3. 흰 옷을 입는다.
4. 좋은 것만 보고, 듣고, 말하며, 나쁜 것을 멀리 한다.
5. 육식을 하지 않는다.(계란, 우유도 피함)
6. 부부간에도 잠자리를 하지 않는다.
7. 술을 마시지 않는다.
8. 만약 가족이 죽었어도 검은 옷을 입지 않는다.
9. 임산부는 낀제는 가능하나, 의식(살을 뚫는 것 등)을 보지 않는다.
10. 만약 생리중이면, 거리의식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위의 글을 보시면 대충 낀쩨가 모시는 의식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거라 사료됩니다. 위의 글 말고도 더 많은 자료가 있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되어 이정도에서 마무리합니다. 저역시 10일상을 투자했지만, 먹고사니즘이 먼저라서..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사진을 보면서.. 낀쩨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낀쩨 축제의 첫날이라서 그렇게 붐비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게 무슨 축제인가 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낀쩨가 있는 중국사원은 태국의 절과 약간 다른 모습입니다. 보통 절은 wat 이나 temple을 쓰지만 중국사원은 shrine를 쓰게 됩니다. 실제로 절의 내부도 틀리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태국말로는 싼짜오라고 불리웁니다.



또한 낀쩨기간 중 음식을 자세히 보면 고기가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태국카레에도 사라빠오에도 오로지 채식으로만 준비되어 있음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은 낀쩨기간 동안에는 채식만 하게 되어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축제의 강도가 세어지고 있습니다.
거리 행렬도 이어지고 행렬에 제를 올리려고 기다리는 시민들..
행렬시간에는 거의 교통이 통제되기 때문에 행렬이 오기직전에는 이런 풍경도 보게 되네요... 한가한 거리...



아래사진은 임산부나 어린아이가 안봤으면 합니다. 19금 처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낀쩨는 내셔날지오그래픽등에서 다큐로 제작이 되면서 많은 유럽사람들의 관심을 일으킨 축제가 되었는데요..
실제로 많은 유럽사람들이 낀쩨기간에 많이 관광을 온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밀려들어 옵니다.
비위가 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단지 여행정보의 일부라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들의 고행은 신을 모시는 입장에서 일어나는 행위이며, 반드시 신이 들어와야만 할 수 있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고행의 행진속에서 신이 빠져나가면 얼굴이나 피부에 끼워져있던 물건들을 빼내야 합니다.
엄청난 고통으로 있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태국말로는 찌암이라고 하는데 보통 4-5시간정도 이렇게 행진을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뒤에서 같이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만약의 사태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입니다,맨 아래 사진은 신이들어온 여자분이 거리의 사람들에게 먹을것을 나누어주는데 이것을 받아 먹으면 좋은일이 생긴다고 하기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나눕니다.



낀쩨가 시작되면 외국언론이나 태국의 현지 언론에서도 크게 취재를 합니다. 축제기간 동안 수많은 기자들을 봐 왔는데요..
낀쩨는 이제 푸켓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의 축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낀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불위을 걷기 입니다.
말그대로 Fire walking 입니다.
맨위의 사진은 마이뚜엉이라고 해서 향불을 피게 됩니다.
연기를 쏘이면 영혼과 육체가 깨끗해진다고 해서 절에 들어가기전에
향연기를 쏘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용춤을 추며, 준비를 시작합니다.
수십가마의 숯이 준비되고 축제 참가자중 신이 들어온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그 열기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저역시 사진을 찍으려다 탈진되어 거의 쓰러질뻔했습니다.
푸켓타운의 bangnoew shrine매년 실시합니다.
마이화이라는 나무로 숯불을 다진 후 거행이 되는데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부분 뛰는데 말이죠.. 저도 보다가 좀 무서웠는데요..
불위를 걷다가 넘어지면.... 하는 생각에 맘 졸이면서 봤습니다.



축제의 마직날이면 14개 절에서 모두 사파힌의 사원으로 집결합니다.
그들은 끼여우라는 가마에 신을 태우고 걸어서 사원까지 오게됩니다.
이때 수만발의 화약을 몸으로 막으면서 고행을 하며 들어옵니다.
절대로 향불을 꺼트려서는 안되며,화약을 피해서도 안됩니다.
그들은 신과함께 하면서 중국쪽으로 신을 보내기위해 가마에 태우고 들어옵니다. 이때 터진 화약으로 부상을 당하기도 하는데요...
정말 놀란 것은 유럽인도 있고, 여자도 있다는 겁니다..



신이들어오면 평상시와 다른 행동을 하게됩니다.
보통 머리를 흔들면서 신호가 오고요... 들어오는 신에따라 선녀신,아기신등 다양하게 들어오는데 목소리도 바뀐다는 사실입니다.
신이 들어온 사람들은 주변의 신도들에게 축복을 주며,기도를 해줍니다.



축제가 마무리에 다달으면... 모든 것을 불에 태우게 됩니다.
축제가 거의 마무리가 되면 중국에서 온 신들을 중국쪽으로 보내드리기 위해 제를 지낸다음 배에 신을 모시고 바다로 나가 신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 축제에 사용된 대부분의 것들을 불에 태워 모두 없애게됩니다.
그리고 수많은 폭죽을 터트리며 신에게 감사를 드리고 행운이 오기를 빕니다.


채식을 하는 푸켓의 낀쩨 채식주의자 축제는 10일이상 그들과 함께하면서
느낀점은 그들은 채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먹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의 전통과 신을 섬기는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오합니다. 감히 그 역사를 몇일만에 알아보려고 한 제가 어리석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이런 작은 노력이 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두 편안한 시간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