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프롬 Ta Phrom (현대판 압사라 뮤지컬을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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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프롬 Ta Phrom (현대판 압사라 뮤지컬을 보다) ★★★

파인데이 0 1418

따프롬  (Ta Ph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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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에게 헌사한 불교사원으로 1186년에 건축되었으나 왕이 죽은 후에는 힌두교 사원으로 개조되었다. 사원은 거의 붕괴된 데다 거대한 스포안(Spoan) 나무가 사원전체를 휘감고 있어서 유적보존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 사원은 라테라이트를 재료로 한 주벽이 700x1000m에 이르며 전체 사원면적은 60ha에 이른다.

비문에 의하면 이 사원에 고승 18, 승려 2,740, 견습승 2,232, 압사라 615인을 포함하여 12,640명이 거주했다고 한다.
2주벽에는 왕의 어머니를 반야바라밀다 보살(prajnaparamita)의 모습으로 조각하여 안치하고 왕의 조상을 260여 개나 만들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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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사라(Apsara) : 대양(apu)을 휘저어 추출되었다(rasa)하여 압사라로 불러지게 된 신들의 무희, 흔히 신들들 즐겁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캄보디아의 전통무용이지만 태국의 전통무용이기도 하다.

이는 아유타야 왕국이 앙코르 왕조를 점령(1430~1431)한 후 태국의 민속무용으로도 거듭난 까닭이다.

시기    12세기 중반-13세기 초, 자야바르만 7

 

개요    이 사원은 서쪽으로 들어가 동쪽으로 나간다. 아침에 오는 것이 정글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사원 이름은 '브라흐마의 조상'이라는 뜻으로 아버지를 위해 프레칸을 지은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원이다.

 

배경   따 프롬은 통행로만 만들어 놓은 것을 빼고는 전혀 복구를 하지 않은 사원이다.

자연이 어떻게 사원을 무너지게 했는지 그 과정과 결과들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하여 일부러 복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방문객들은 사원을 처음 탐험한 사람들의 감흥을 느낄 수 있는 여지도 많이 있다.

이 사원을 소개하는 책자나 안내서들에는 이곳을 인디아나 존스에 나오는 어떤 곳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정말로 열대 무화과나무들과 가지로부터 뿌리가 내려와 땅에 박힌 보리수나무 등이 어떻게 사원을 덮을 수 있었고, 이 나무들이 무너지면 사원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하여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자연의 생명력 앞에 무력해지는 인간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돌에 새겨진 범어의 기록이 아직도 선명해 이 사원의 역사를 말해준다.

따 쁘롬에는 당시 3,140개의 마을을 통치하였고 79,365명이 이 사원을 관리하였는데 18명의 고승과 2,740명의 관리들과 2,202명의 인부들과 615명의 무희들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사원에 남아 있는 재산 중에는 500Kg이 넘는 황금 접시 한 쌍과 35개의 다이아몬드, 40,620개의 진주, 4,540개의 보석, 876개의 중국에서 온 커튼, 512개의 비단 침대 그리고 523개의 양산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숫자가 비록 왕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과장된 것으로 생각되지만, 따 쁘롬 사원의 중요성과 의미를 잘 말해주고 있다.

 

구조    따 프롬은 앙코르 유적지 중에서 제법 큰 사원에 속한다. 남아 있는 기록이 이 사원의 규모를 잘 설명해 주고 있는데 260개의 신상과 39개의 첨탑들 그리고 566개의 집단 주거 시설이 있었다.

따 프롬은 연속된 긴 낮은 건물들이 한 층에 있었으며, 보통 사각형의 라테라이트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규모는 600*1,000m이었으며 지금은 담벽의 흔적만 남아 있다.

사원의 중심은 통로로 연결되는 연속된 탑들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배치는 사원의 심장부로 가는 길을 성스럽고 엄숙한 길로 표현하는 전형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엄숙한 분위기는 건축물의 배치보다는 자연과 어우러진 무너진 폐허에서 더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원들은 배치가 대칭이므로 한쪽만 보면 다른 쪽은 무엇이 있는지 대충 알 수 있고 시간이 없으면 그냥 나올 수도 있지만 이 사원은 사원 전체가 보리수나무나 탄야 나무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구석구석을 보아야 그런 폐허의 장관들을 목격할 수 있다.

문 하나만 지나면 또 다른 세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고푸라(입구탑)에서부터 시작된다. 사람이 없는 시간(점심시간)에 가면 여러분은 인디아나 존스가 되어 사원 여기저기를 헤메고 다니는 탐험가를 흉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반나체의 여인상, 등의 조각이 매우 깊게 양각되어 있다. 북쪽의 외벽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

 

내벽의 조각은 보존 상태가 좋다. 전체적인 주제는 외벽과 비슷하나 코끼리, 강 등의 모양이 커튼처럼 아래 부분에 조각되어 있다.

 따프롬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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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프롬에 도착해서 울창한 밀림같은 숲을 걸어 들어가노라면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 길 한쪽에 여럿이 앉아 캄보디아 전통악기를 연주 하는 캄보디아 오케스트라를 보게 되는데 귀신처럼 우리네가 한국인인걸 알고 바로 연주 하던곡을 바꿔 귀에 익은 아리랑이 흘러 나온다.  이런그냥 갈순 없잖아천원짜리 한장이라도 전 태국 사니까 태국돈 40바트 수금함 ? 에 넣어 드리고 숲속을 걸어간다.

근데 가만히 보면 그네들은 대부분 다리가 없는사람들이다.

이 모두가 그넘의 지뢰 때문이란다. 내전중 파 묻은 지뢰를 잘못 건들어서 불구가 되신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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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르쳐 줬는지…? !

 

요즘 새로나온 인터넷 한국어인지 아님 ... 제가 교육을 잘못 받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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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직진 하는데 이 여성분들은 샛길로 빠지려고 하네거긴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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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다다르자 일단 쓰러져가는 나무부터 분위기를 잡아준다. 그 안쪽으로 보이는 페허의 모습이 안제리나 졸리의 톰라이더를 여기를 배경으로 찍은 장면이 있지그래서 더 유명해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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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기가 괜히 껄끄로운 이곳사진으로만 봐도 곧 무너져 내릴것만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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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보니 더 쓰러져 버릴것만 같은 건물이음 다행히 무너지지 말라고 버팀목도 해놓고 옛날엔 그냥 이쪽으로 다녔는데 갈때마다 바뀌는구먼그래서 사진의 한참 왼쪽으로 새로 길을 만들어서 일반적으로 그쪽으로 다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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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감탄사 저절로 나옵니다. 사람이 자그마하게 보일정도로 큰 고목나무가 턱 하니 버티고 있어 세훨의 흐름을 말해주고 있네요. 이넘을 알겠죠. 왜 이렇게 되었는지?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아무 응답은 없구…^^ 나중에 알려주지 하는것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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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곳은 담을 아예 삼켜 먹은 듯한 자세로 비스듬히 거대하게 자라나있는데 얼마나 오랫동안 인간의 발길이 안 닿았으면 이랬을까? 그넘의 문둥병땜에 도시를 버리고 이주 했다는 설에 한표를 찍을 수 밖에 없는 이 심정 .. 그렇치 않고서야몇 백년을 그냥 둘리 없었을거라고 본인은 이렇게 생각 하는데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어찌 생각 하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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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기는 작지만 똑바로 올라간 이 나무는 웬지 멋져 보이는건 무슨 조화일까?

담벼락에 붙어 올라가면서 너흰 이제 내 손안에 있다.” 라고 말하며 자신있게 뻗은 이넘이 맘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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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을 입은 유적 관리인 아가씨도 쉬는구나.. 여긴 정말 엄청 더운 곳입니다. ~~~옥 손수건, 시원한 물, 양산이 필요한 곳이죠. `` 추가로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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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뿌리가 세훨을 보내면서 이 단단한 건축물들을 이지경으로 만들었는데 자연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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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움직이는 듯한 아나콘다 같은 큰 뱀 몸뚱아리를 보는 듯한 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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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작품.. 여기는 인간의 정교함이 자연을 이긴듯 합니다. 서로 힘을 합쳐 부서지지 않을려고 사력을 다해 긴 세훨과 나무와 싸워 승리한 위대한 인간의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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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프롬을 나오며 바라본 마지막 작품의 겉 모습 쓰러질듯 쓰러질듯 안 쓰러지는 정교한 예술!

여기저기 사방팔방이 한국 사람들이여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필자가 맨 처음 앙코르 왓을 방문 했을때가 1995년이였는데 그땐 육로로 못오고 프놈펜으로해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메콩강을 따라 올라오다 톤레삽 호수를 가로질러 시엠립을 왔었는데... 그땐 한국사람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 였는데 지금은 한국인 천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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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프롬 후문으로 나가는 정글 속 보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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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현대판 압사라 댄스! 아니 현대판 압사라 뮤지컬이라고 해야 옳다.

미래의 미스 캄보디아 후보 세명이 율동과 아니 압사라 댄스와 함께 노래를...

정말 옛날 노래가 생각나게 만들었다. “ 그냥 갈순 없잖아~~ 하던말이 ~~”

너무나 예쁘고 귀엽게 뮤지컬 하는것에 감동받아 주머니에서 쌈지돈이 나오기 시작했다.

100바트에 3명이 나눠 가지라고 줬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아니 뒤에서 또 다른 음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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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제법 의상까지 갖춰 입은 (?) 남자 합창단이 나타났다.                

합창을 하다가 갑자기 후다닥 달아 나길래 돈 굳었네 하고 있는데 이유인즉 유적 관리인들이나 경찰이 나타난 모양이여서 달아 난것이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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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에 다와가는데 왼쪽으로 뭔가 연못 같은곳이 있어 한번 가보왔더니 위와 같은 연못에 소들과 소등에서 쉬고 있는 새들의 모습이 눈앞에 들어왔다. 정말 한가롭고 평화스러운 모습이였다.

사진을 찍고 돌아 서려는데 또 들려오는 합창소리에 고개 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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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줄 알았더니 여기까지 쫓아와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였다. “ ~~ 어쩌란 말이냐 ~~~”

결국은 또다른 쌈지돈 100바트를 줘야만 했다. 노력과 성의의 대가였다. “NO MORE” 이라고 중얼거리며 기다리던 차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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