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일 때문에 파타야 우타파오 공항에 다녀 왔습니다.

일만 아니면 갈 생각이 전혀 없는 곳이였죠.

요즘 뉴스를 보면 장난이 아닌데 뭐하러 고생하러 거길가나 이런 마음이죠.

하지만 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가야만 했습니다.

솔직히 가기 싫었죠.

방콕에서 거리도 장난이 아니고 또 자고 오는것도 아니고 바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인데.. 그동안 뉴스를 보면 입구에서부터 걸어가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마음에 (가본 사람만이 알죠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라는걸) 이왕 가는거 편하게 다녀 오자고 출발 했습니다.

 

 

우리네 한국 여행사에서 전세 비행기를 운영하기도 전 옛 부터 유럽인들이 겨울 시즌에 전세 비행기로 직접 왔던 곳이죠.

 

 

 

 

무지하게 혼잡 하리라고 생각 했던 제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공항의 모습에 저 또한 놀랬고 일행들도 놀랐죠. 공항 안을 들어가보니 벌써 새벽에 출발 하는 팀들은 출국 수속이 거의 마무리가 된 상태 였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X-레이 검사대에 군인들이 일을 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마냥 기다리시는 분들에 비하면 복 받으신 분들이죠.

 

지난 10년전부터 태국에 뱅기를 타고 태국 오는 외국인들중에 한국인이 일본, 중국 다음으로 항상 3위를 기록하고 지난 2년간 통계를 보면 매년 10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 했건만 아직까지 태국 관광 경찰에 한국인 경찰은 못 본것 같습니다.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에도 보면 많은 외국인 태국 관광 경찰들이 태국 관광 경찰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걸 보아 왔는데 이번 사태로 뭔가 불 합리하다고 생각이 되어 집니다.

태국 관광청이 문제인지 아님 태국 관광 경찰이 문제인지 그것도 아니면 우리네 외교력이 부족 한건지 정말 알고 싶은 부분중에 하나 입니다.

요 몇일간 태국 관광청에 친구가 있다는 JONY JUNG님이 많은 정보를 올렸는데 개인적으로 물어봐 달라고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대사관에는 제가 한번 물어 봐야 겠습니다. 

우리네 한국인 한가족들이 출국 심사대에서 출국 도장을 받고 있습니다.

 

신혼 여행을 온듯한데 신랑은 항공편땜에 자리를 비운듯하고 얼굴 표정이 아주 무겁습니다. 지금 이시간은 정말 힘든 시간이겠죠. 남들은 다 출국 수속받고 대합실에 없는데 그래도 빈자리가 있을까 하고 알아보고 있는 신랑을 기다리는 저 외처로운 모습!

정말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저 표정이 신랑이 돌아와서 " 자 빨리가자 " 라고 한다면 정말 이쁜 모습으로 변할텐데...

 

저희 일행을 보내고 공항 내부를 한번 돌아 봤습니다.

 

방콕 - 파타야 병원에서 의료진을 파견해서 관광객들에게 서비스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입국장 쪽도 가봤습니다.

 

 

 

 

 

 

 

 

얼마나 급했을까?

그래도 서비스 할려고 하는 자세는 보였다.

 

파타야 우타파오 공항의 패닉은 끝났습니다.

 

그럼 여기서 진짜 패닉은 누구일까요?

아마도 관광 업계 종사자들이겠죠.

일단 태국에 있는 모든 한국인 업자들과 태국인 업자들 그외 다른 외국 업자들...

태국의 관광이미지를 실추 했다고 많은 기사를 접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태국 관광청에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뛰어 다니는것 같습니다.

무료 숙식 프로그램과 그외 다양한 프로그램.

물론 혜택을 받지 못하신분들도 많겠지만 수십만의 관광객을 상대로 그와 관련 프로젝트(글쎄 ... 경비를 어떻게 조달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호텔에다 협박 아닌 협박을 했었을수도 있고...)를 할수 있다는것에 저 개인적으로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제는 정말 암울한 성수기를 맞이해야하는 태국내 관광업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으리라고 생각 합니다.

즉 진짜 패닉 상태는 태국의 관광 업자들이죠.

모 기사에 의하면 내년에 태국에 관광업 종사자 약 100만명이 실직 하리라는 기사를 보고 진짜로 패닉은 관광 업자들이 가질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유익한 정보와 따뜻한 봉사를 하는 기사를 접하며 하루빨리 정상화 되어 따쓰한 나날은 아녀도 포근한 나날이 오기를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