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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많은 색깔들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다.

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버리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 어린 현장엔 함께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운다.


중년은 새로운 꿈들을 꾸고 사는 나이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들은 뿌연 안개처럼 사라져가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진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중년은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이다.
마주보며 살아온 사이 상대방의 성격은 내 성격이 되었고,
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편하고 불안한 또 다른 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흘기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며 산다.


중년은 진정한 사랑을 가꾸어갈 줄 안다.
중년은 아름답게 포기를 할 줄도 안다.
중년은 자기주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안다.
그래서 중년은 앞섬보다 한발 뒤에서 챙겨가는 나이이다.


4 Comments
가을여인 2007.05.07 15:50  
 
가정의달 5월을 맞아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네요!!
중년의 지금에 내모습을 ......
 
인태산 2007.05.08 13:22  
  좋은 글입니다..
특히 중년은 앞섬보다 한발 뒤에서 챙겨가는 나이이디//란 글귀가
가슴깊이 와 닿습니다..중년을 깊이있게 잘 표현한 글 이군요..
항상 웃으면서 재미있게 살자고요. ㅎㅎㅎ

수공자 2007.05.12 17:48  
  소님 중년을 깊이있게 느끼는 끌이여요
만나써 호프 한짠 나누면써 인썡을 얘기 하고싶퍼유
인태산 2007.05.18 21:53  
  민장식님 글은 지웟습니다..이해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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