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감고 조용히 앉아서,
또는 열심히 책을 보다가
문득 먼 하늘을 바라보며
보고 싶은 사람을 기다린다는건
참으로
삶의 시간과 공간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일입니다.
기다릴줄 알아야
사랑할줄도 아는것 아니겠습니까!
기다림이란
사랑에 대한 신념과
희망의 행위 입니다.
어떠한 위기에 부딪혀도
체념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정열을
사랑을 위해서 바치고 또 바치는 행위인 겁니다.
--------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린다는것은
그 기다림의 시간을 통해서
우리들의 사랑을
키우는 일일겁니다.
신이 나에게
다만 한가지 소원을 허락 하시겠다면
나는 서슴치 않고
당신곁에 영원히 있게 해 달라고
부탁 했을 겁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좀더 아껴두고 싶음은
무슨 변덕인지 모르겠습니다.
주어진 현실에 충실하고
함께 평생을 같이할 어느날엔
맑은 눈빛으로
포옹하게 되기를
기도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아침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