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 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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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향기 5 505

우리는 얼마나 많은 언어를 낭비하며
살아 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날마다
의식하면서
혹은 의식하지 못하면서
토해내는 이 허다한 모순의 언어들.....
그러니까
많이 살면 살수록
좀더 진실을 배반한다는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나의 입술을 스치고 떨어져나간
저 수많은 언어, 그중에서
진정 부끄럽지 않은 말이
얼마나 될까를 조용히 생각해 봅니다.
의식속에서
지금껏 써 내려온 수 많은 글을 생각하며
무엇을 원하며 썻는가를
생각하는 나의 가슴속엔
돌아올수 없는 글들의
진한 아픔같은것이
서려 있다는걸
알수 있는지의 의문을 던집니다...

------아침향기--------

5 Comments
아침향기 2006.11.02 07:54  
  스팀이님의 진솔하게 적어 나가시는글에 무척 공감하며 읽은글이 생각납니다.
좋은글좀 계속 올려 주세요.
님은 진정 자타가 공인하는 4050대표 시인 아니십니까!!....
가을여인 2006.11.02 11:05  
  아침향기님 글에선 향기가 넘쳐흘러요
pori 2006.11.02 13:17  
  아침향기님 덕분에 오늘도 감성충전100배~~^^
산양이 2006.11.02 17:22  
  오늘도 글에 취해 술에 취해..ㅋㅋ
인태산 2006.11.06 01:50  
  향기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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