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의 동참이 없으신 관계로 달토끼와 둘이 여행을 조촐히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3시쯤 출발하여 제일 먼저 양양을 지나 대포항으로 가서 회거리와 매운탕거리를 사가

지고 낙산사해수욕장에 숙소를 잡고 간단히 소주와 돔, 고등어, 오징어 회를 맛깔나게 즐기며

저녁에 (제가 낚시에 환장했음) 낙산사 해수욕장 바로 옆에 방파제가 있어 낚시를 하러 가서

낚시를 즐기고 입질은 무수히 오는데 한마리도 잡지는 못했음 ^^;;

그담날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속풀이로 간단하게 컵라면에 바리바리 싸간 밥과 김치를 먹고

11시쯤 낙산사를 출발하여 낚시에 여운이 남아 다시 위쪽 속초로 내리 달려 동명항 방파제로

낚시대를 던지로 캬캬 .....

근데 제가 가지고 있는 낚시 채비는 우럭 낚시 채비라 동명항 방파제를 데이트 삼아 돌아보고

항시장쪽으로 돌아와 그쪽에 맏는 띠움 채비로 변경 재료를 사고 자료 수집해본결과 핫꽁치

와 고등어가 올라온다는 말에 채비를 하고 다시 방파제로 고고.......

새우를 끼우고 한 4번정도 캐스팅을 한결과 던질때 마다 입질이 장난 아님 결론은 4번정도 던

졌을무렵 갑자기 하늘에서 이쁜 물동자가 떨어지기 시작 이런이런 하늘도 무심하지 물동자 무

리가 심해지기 시작 어쩔수 없이 한마리도 못잡은체 철수 방파제 지나서 내려오는길에 회집

이 많고 해녀 아줌마가 바로 잡아온 멍게를 만언치 사서 출발 이때 시간 오후 3시쯤 달토끼와

제가 가장 좋아 하는 시골 시장 구경하기를 위해 전에 한번 가봤던 양양 시장을 들렀는데 이

게 왠일 양양 연어 축제를 하고 있네 캬캬 이게 웬떡인가 싶어 양양시장서 자지굴한 잡다한 것

들을 좀사고 축제 구경하러 고고 캬캬 역시나 큰 축제다 보니 볼거리가 장난 아니게 많다 구

경 배터지게 하고 항상 가는곳 ...

강원도로 멋지게 출발 (피곤해 죽기 일부직전임 표시내면 달토끼 화내기 땜시 모른척)

강원도 진부 오대산국립공원 산채정식(여기는 달토끼와 2년째 거의2달에 한번씩 가는 식당

임)먹으로 고고 저녁때쯤을 마쳐서 가을 단충을 구경하기 위해 6번 (작년 겨울에 함 가봤는곳)

국도를 이용해 소금강을 통해서 가기로 하고 갔는데 캬캬캬 소금강을 지나 오대산에 접어들

때 단충이 장난아니게 피빛바다물결 산을 하나 넘는데 들국화가 만발 달토끼 체질상 그냥 또

못지나치지 싶나 했는데 역시나 차를 세우더니 들국화를 잔뜩 따오는게 아닌가 난 뭐할려는

지 단번에 눈치챘음(사실은 운전하다 지쳐서 운전을 바꾸고 난 옆에서 자고 있었음)집에 가면

분명 술사다가 술담을껄 예상 ㅎㅎ 다시 고고......

기다리던 산채정식 집에 도착 들가자마자 오랜만에 갔는데 반겨주시는 사장님 내외분 역시 반

가웠음 정식2인분을 시키고 항상 하던 빈접시 샀기가 시작 밥 2공기에 21가지 접시 샀지 하나

도 안남기고 접시 샀는 그 기분 안해보신분은 모름 그 맛을 못이저 이번에는 아예 신선초장아

찌를 만언치 사오는 센스까지 캬캬캬 밥을 다먹고 출발할때 사장님 항상 잊지않고 달토끼 좋

아하는 누릉지를 한봉지 또 사주신다 캬캬캬 그거 끓여먹으면 대박 캬캬 이제 인천으로 고고

차가 많이 막힌당 ㅠㅠ 올때는 내가 운전했는데 달토끼가 마니 피곤해 해서 내리 5시간을 혼

자 죽자고 운전했는데 달토끼차가 작아서 관절이 마니 아프당 ㅠㅠ 결혼하면 대형차로 무조

건 바꺼야징 캬캬캬 ....대구에 있는 내차는 벌써 2주째 시동한번 안걸려보고 섞어가고 잇을텐

뎅 에궁불쌍한 차차차...........

예상대로 집에와서 달토끼 술사다가 둘국화 꽃따서 술담았음 집에 담은 술이 종류별로 장난아

님 저거 내가 몰래 다 담아버려야징 캬캬캬

우찌됐건 잘 다녀왔구여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은 서해안으로 밤낚시 갈까 합니다............

부담들 같지 마시고 함께 해요 ...

이상 호동왕자 여행 후기였습니다.........

좋은 한주 돼세요 빠빠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