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보다 독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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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보다 독한 눈물


술보다 독한 눈물


눈물처럼 뚝뚝 낙엽지는 밤이면
당신의 그림자를 밟고 넘어진
외로운 내마음을 잡아보려고
이리비틀 저리비틀
그렇게 이별을 견뎠습니다

맺지못할이 이별 또한 운명이라며
다시는 울지말자 다짐 했지만
맨정신으론 잊지 못해
술을 배웠읍니다

사랑을 버린 당신이 뭘 알아
밤마다 내가 마시는건
술이 아니라
술보다 더 독한 눈물 이었다는 것과
결국 내가 취해 쓰러진건
죽음보다 더 깊은 그리움 이었다는것을

12 Comments
가이아은 2007.10.22 00:34  
  사랑이 변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변하는 것이지요......
최린 2007.10.22 11:10  
  그리하여 사람은 홀로 살 수 없다 한답니다...
가을여인 2007.10.22 12:46  
  세이님 그런 아픔이 있을 줄이야ㅎㅎㅎㅎ
떠나라~~ 2007.10.22 14:01  
  아픔이 있는것이 아니라 아픔을 준것 아닐까... ㅎㅎㅎ 농담입니다^^
가을여인 2007.10.22 14:24  
  그래도 왠지 마음이 짠한 글이내.....
핀토 2007.10.23 00:03  
  역시 가을은 남자의 계절... 특히 "밤마다 내가 마시는건 술이 나이라 술보다 더 독한 눈물 이었다는것과" 이부분...완전.. ㅜ_ㅜ
버지니아 2007.10.23 00:51  
  이야~ 세이횽.. 요즘 좋은거 마니 하네..
먼일 있남???
재동세이 2007.10.23 04:52  
  암~~아픔니다.
아프지요!!!
술을 먹으니 속이 아프지요 ㅋㅋㅋ


버진~~먼일은 무슨 속 아픈일이지 ㅎㅎ    읽다보니 짠해서 올렸지요
~~~~~~~~~~~~~ 가을타는 남자랍니다.~~~~~~~~~~~~~~~~~
하늘보아 2007.10.23 06:19  
  에휴! 나쁜 세이!~~ㅋ
가을타냐?~^^
외로울땐 나를 불러주세요!~~~~
슬플때도 나를 불러주세요!~~~~~
워워워!!~~~~~ㅎㅎ
떠나라~~ 2007.10.23 10:23  
  남자들이 가을 많이탄다 나도 개인적으로 늦가을서 초겨울 직전
딱 이맘때 을씨년스런것이...괸히 심란하고 외롭+쓸쓸 암튼 젤 실어~
외로운공주 2007.10.24 17:45  
  이 가을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글입니당.
사랑의 아픔을 제대로 표현한...
가을에 태어나서 그런지 스산한 가을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위를 걷는 그 자체를 난 즐기는데...
인태산 2007.10.24 21:06  
  재동세이님..이해가 됩니다....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쐐주라도 한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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