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주택소유 공동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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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주택소유 공동명의?

OrientalJ 10 5871
얼마전 남친(태국인)과 함께 결혼 해서 살게 될 집에 다녀왔었습니다.
휴우....ㅠㅠ 집 내부에는 주방이 없는 집 구조...화장실도 적응이 안되고...
(시골과 도시의 중간정도의 지역인것 같아요~)
1층구조이고 좀 낡은 듯 하여 2층집으로 새로 지을려구 하는데요...
 
원칙적으로는 외국인은 주택소유가 안된다고는 알고 있지만,
혹시 혼인신고 후 혼인비자 받은 후에는 공동명의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구요~
공동 명의가 되지 않는다면 근저당설정(?) 등...이라던지...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일이라...이래저래 생각이 많습니다. ㅜㅜ
 
첨으로 남친 가족들, 친척들 보구 왔는데...사실 다들 잘 해주셨는데...
왜 지금 마음이 더 무거워진건지ㅠㅠ
왜 머리속이 더 복잡해져 왔는지...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서? 아님 뭔가 본능적으로 묘~한 느낌이 무의식 적으로 들어서?
머리 싸잡으며 지낸 시간을 되짚으며 원인 분석 중입니다. ㅋㅋ 
 
참....결혼하면서 부부 공동명의는 한국에서는 요즘 당연한데
태국에서는 공동명의 혹은 이에 상응하는 요청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요청으로인해 서로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많은 조언, 의견, 도움 부탁 드립니다. ^^
10 Comments
메탈시저스 2012.02.25 14:58  
차라리 구입이 가능한 콘도나 아파트같은곳 알아보심 어떻나요?
제 주위에도 태국부인 믿고 부인명의로 사업하다가 골로간 사람들이 좀 있어서요..
목돈 들이실땐 신중하셔야 합니다..
OrientalJ 2012.02.26 13:41  
옙~ 안그래도 예상치 못한 걸림돌들 때문에 생각이 많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직접 겪고 말씀하셨듯...
태국에서 돈은 한번 나가면 절대 쉽게 돌아오지 않기에...
정말 신중 또 신중해야 할것 같아요~ 걱정과 조언 감사합니다~
녹앤지니 2012.02.25 17:58  
태국들어오셨어용...?? 저두 몇일전에 파타야로 들어왔습니당....^^
결혼하시는구나...저두 결혼결정후론 싸움이 더잦아져 쫌 지칩니당..ㅠ.ㅠ
정말 바른결정은 한건징....ㅠ.ㅠ 어디세용...?? 우본 ?? 파타야 ?? 시간되면 함뵜으면 좋겠어용...연락주세용 ..태국폰으로 주셔두되궁 ..쪽지남기면 제가전화해두 됩니당...!!
081.151.7748입니당....
OrientalJ 2012.02.26 13:42  
녹앤지니 2012.02.26 16:58  
OrientalJ 2012.02.26 23:11  
다봉6 2012.02.27 23:32  
입국하셨군요^^ 반갑구요..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질문에 답변드려봅니다

1)신축관련입니다
  아무리 시골이라도 허접하게 짓는다해도 한국식 엇비스므리하게 2층집 지으시려면 최소가 기본 백만밧에서 이백만밧 그 이상 드십니다
절대 반대합니다. 왜나하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선의로 같은 일을 벌렸다가 거의 올-모스트 분들이 화병에 걸리시게됩니다.
일단 향후에라도 집지은 비용 회수는 절대불가하며, 전에 말씀드린 바와같이  한번 공짜목돈 맛을 보았으므로 같이 지내시는 동안은 계속하여 주택추가수리비용에다가 모든 가구구입수리비용 등등은 기본이고 지치실정도로 차량변경, 부채상환, 부모생활비, 등등 각종 명목의 지속적인 돈 요구에 시달리게되십니다(너무나 많이 봐온 아예 뻔한 고전적 스토리 입니다)
선의의 마음이시나 절대 참으시고 몇년 사신후에도 정 그러고 싶으면 그때 생각하시도록 하십시요..

2)공동명의 관련입니다
일단 절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하도 수많은 외국인들이 주택구입 및 신축비용등을 회수조차 못하는 상태에서 이혼이나, 상대 배우자의 악의적 유기, 아예 외국인 배우자를 집에서 내 쫏고 자신은 행방불명이되는 상황이 왕왕 수시로 발생하는 등의 국가적 이미지문제가 발생하자 최근 태국정부에서 "Usufruct Contract" 라는 새로운 법제도를 만들었읍니다. 한국어로는 "사용권설정"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데 해당 주택에 이 권리를 설정하면(변호사 비용 1~2만밧정도,배우자 동의하에 등기소에 가도 무료로 가능) 해당 물건에 대한 임대 사용등의 권리를 갖게되고 태국인 배우자명의지만 외국배우자의 동의 없이 독단적 매매행위가 제한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사용권은 갖게되나 외국인배우자 단독의 매매행위가 불가능하므로 수백만~수천만 밧의 투자자금회수는 역시 불가능하므로 향후 문제가 발생하여 배우자와 결별 후 태국에서 철수를 원할경우 울며 겨자먹기로 태국배우자 동의하에 모두 빼앗기고 겨우 일~이십퍼센트를 겨우감사하게 회수하는 경우도 봤읍니다ㅠㅠ

3)제 개인 의견입니다
최소한 5년 이상 살아보신 후에 두분께오서 평생을 같이할 마음이 서로간에 백퍼센트 확신하신다면 그때에는 한국것 모두 가져다 하고 싶은 것 다하시길 바랍니다.
절대 태국가셔서 처음에 돈 있는 행동이나 말씀은 안하시는게 바람직합니다.

태국의 상위 이십퍼센트정도의 부자라는 사람들은 한국의 수십억정도의 어줍잖은 부자는 아예 부자 축에도 못끼는 어찌보면 엄청난 나라입니다. 선의의 마음으로 몇천만원 몇억을 처음부터 아무렇지 않게 쓰시면 일반 태국인들은 착각하고 계속 요구하게되고 외국인들은 결국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나, 태국배우자의 예상치 못했던 돌발상황에 직면하게되면 당황하게 됩니다.

부디 신혼때 처음부터 선의를 마구 베프지마시고 한 오년(너무긴가?^^) 참으셨다가 마음가는대로 하심이 어떠신지요?
OrientalJ 2012.02.28 18:24  
우본 2012.04.22 00:22  
우본에서 10년 넘게 사는데요. 아는 아가씨가 우본에 시집와서 2백만받 집지을 비용대주고
남자가 집 다지어놓고 아직 덜 지었다고 속이고 다른 여자와 놀아나다가 결국은 들켜 이혼(아이까지 낳고서는 바람기가 더욱 기승을 ...)
아가씨 변호사사서 돈 돌려받을려고 애쓰고 있지만 오리무중입니다. 말로만 갚겠다고 해놓고선
해볼테면 해봐라식...
여자가 좀 산다싶으니 남자가 맨날 집에서 돈 좀 가져오라고 하고 생활비 단 한번도 준적이 없어 아가씨는 매번 집에서  돈부쳐다 생활비로 사용했더라구요.
2층 살림방만 대충 리모델링 하시고 (기껏 리모델링 해봐야 2쎈받정도 들겁니다)
살다가 남자가 밤에 자주 일보러 간다고하면 그때부턴 바람기가 발동한거니 막아도 소용없을겁니다.  이곳 남자들은 책임감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태국여자들도 남자가 결혼했어도 별 상관없이 만나니 ... 그저 좋은 사람이기를 기원합니다. 사시는 곳이 어딘지는 몰라도 시골이면
잘 찾아보면 자리잡고 사는 한국사람 몇분은 있을수도 있을겁니다. 잘 사겨두시고 도움받으세요. 아무래도 사람많은 곳보다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을 겁니다.
우본 2012.04.22 01:40  
글쓰고나서 다른글도 읽고보니 남친이 우본시에서 사시는 분이시네요. 아직 파타야인가요?
사실곳이 우본인가요?  전 우본 중심가에 살고 있거든요. 만약 우본에서 들어와 사신다면
우본시에는 한달 3000-5000받 정도면 뜰이있는 단독주택이 많답니다. 궂이 우본시에서 멀리떨어진 시골에서 사실 필요는 없다는거죠. 우본엔 대형 쇼핑센타가 많고 내년엔 아주 큰 '센탄백화점'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우본엔 월세로 깨끗하게 지어놓은 맨션도 많고 싸답니다.
아님 두사람이 집을 사서 살 계획이라면 새로짓고있는 무반주택들도 많으니 교통좋은곳을 선택하셔서 은행융자(최고 30년까지도 가능)로 집을 구입하셔도 될것입니다. 그러면 초기에 들어갈 비용부담이 없으니 혹시 모를 나중에 헤어진다거나 해도 그리 크게 깨질 일은 없을테니까요.

결혼해서 굳이 신랑이 살았던 집을 개조해서 살 필요는 없을겁니다. 시골은 일단 불편한게 많습니다. 무얼 하나 구입하고자해도 우본시로 나올 일들이 많을겁니다. 그럴바엔 차라리
우본시에 월세를 얻어 생활하면서 3년정도 사시다가 신랑이 믿을만하다고 생각되면 그때
깨끗한 무반주택을 알아보고 장기융자로(신랑직장이 확실하면 융자받을수 있습니다)
집을 구입하면 목돈 들어갈 일도 없습니다. 그럼 신랑이 혹시 모를 나쁜 마음을 먹을 생각을 못하겠죠...
태국은 사람이 아무리 좋아도 주변에 친구들이 나쁘면 휩쓸려 어울리기 싶습니다.
집에서만 있게 하겠다는 신랑의 의도는 그냥 말이라고 생각하시고 개인적으로
취미생활도 하면서 생활하세요... 우본엔 '수니호텔 5층'에 1년 8000받 회비내면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타 365일 이용할수 있습니다.  3곳에 멀티영화관이 있고 내년엔 더 큰 영화관이 2개 더 생길겁니다. 승마도 배울수있고 골프도 전국에서 가장 싼 비용으로 시내에서 칠수있어요.

방콕이나 파타야보다는 생활하기엔 오히려 더 편할겁니다.  대신 한국사람이라고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곳이니 (선교사분 가족이 몇분 있고 선교사분들이 운영하는 작은 학교도 있어요)
좋은 태국사람들과 잘 어울리다보면 오히려 재밌을수도 있을 겁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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