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남친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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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남친에 관하여

룽애 3 288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저는 태국남친이 있어요
있는건지 있었던건지 지금 모라고 할 수있는 상황이 아니네요
남친이 태국에 여자친구가 있거든요
제가 그걸 알았고 그 뒤로 헤어졌는데
다시 연락이 와서 연락하고 지내는데
알고보니 아직도 그 여자애랑 헤어진게 아니더라구요
이건 대체 무슨 시추에이션인지..
저도 사랑하고 걔도 사랑한대요
참.. 할말이 없어요
맘 정리를 하고 싶은데 절 놓아줄 생각을 안해요
저도 딱 자르질 못하고
아... 진짜 어떻게 나한테 이런일이 생겼나 싶어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나를 가지고 놀려고 이러는건지
나랑 헤어지긴 아쉬워서 그러는건지
삼년후에 저랑 결혼을 생각하고 있대요
그 여친이랑은 그때 헤어지겠대요
시간이 필요하대요
무슨 시간이 삼년씩이나 필요할까요
그냥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봐요..
믿음이 사라지고 나서 지금은 그냥 다 거짓말같은데도
제가 아직 애증이 남았나봐요 .. 너무 힘드네요
누굴 사랑하기가 너무 무서워요..
3 Comments
K. Sunny 2011.06.09 13:42  
풉.......
시간이 세시간도, 삼일도 아니고 삼년.
님은 삼년 안에 그 친구랑 결혼할거고 그 친구는 결혼하기 직전에 또다른 애인이랑 헤어지겠다고요?
결혼이나 할까요? (결혼 하겠다면 해주시려구요? ) 결혼하고 나면 그 애인 안만날까요?
님한테 더 문제가 있는거예요 이거는요.. 뭘 만나고 뭘 기다리고 해요..

한국에 다음에서 운영하는 "미즈넷" 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서 "바람"을 주제로 한 글들좀 보시고 댓글들도 좀 보세요.
바람피는 놈은 평생 피고. 바람피던놈의 자식도 유전자 물려받아 바람 핍니다.
사랑이라고 부르고 싶으세요 그런 놈을? ㅡㅡ;;
축구공처럼 뻥 차버려도 모자랄 것을. .. 강하게 맘먹고 새로운 좋은 사람 만나세요.

매번 힘들어하시는 것 같았는데.. 결국 이런 남자였군요. 말만 번지르르한. 사기꾼 바람둥이.. 그런 남자 믿지 마세요. 평생 님을 괴롭힐겁니다.
이열리 2011.08.28 09:29  
국사모 지킴이 써니님...잘지내시나요.....저는 키키랑 잘살고 있답니당..
구구절절 맞는 말씀같고......그넘의 정이라는게 무서워서
알면서도 속아주고....모르는 척 웃어주고.... 그럼 둘 관계는 계속 이어지겠죠.
근데 그렇게 속아주고 웃어주는 사람은 뭐가 될까요..
남자인 제가 격어봐서 더 잘아는 듯...
그걸 감내하고 살아온 여자들은 정말.................에혀.

룽에님이 만약에 아직도 좋아하신다면, 정이라는게 남아 있어서....
만남을 유지하고 싶다면..... 만나면서 서서히 거리를 둬보는건 어떨까 싶은데...
결혼같은건 생각하지 마시구여..
무자르듯이 뚝 자를수 없기에 그냥 한마디 해봤어요.
시간을 두고 서서히 멀어지는 법.......= 잘 헤어지는 법.

나라면? 잘 지내다.....아주 잘 지내다 그상태로 안면몰수. 연락뚝.
룽애 2011.06.13 00:12  
그러게 말이예요 저도 제가 엄청 문제인걸 아는데 아휴 아직도 이러고 있는게 저도 미치겠어요 하하 맨날 맘을 먹는데 자꾸 태클을 거니까 이렇게 되나봐요 진짜 평생 절 괴롭힐거 같아서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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