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점이 있어 선배님들 생각을 듣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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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이 있어 선배님들 생각을 듣고자 해요

chocoris 9 2004
태국여친을 만난지는 2년정도 되어 감니다.

많은 일들이 있고 서로 문화적 트러블이 최고치에 달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싸우다 싶이 하는데

요즘들어 거참 신기한 문화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작년쯤 한국에 한번 방문한적이 있었습니다.

전 한창 바쁠 시기 였는데 마침 태국 연휴와 자기 1년 휴가를 몰아서 합치면

2주정도 낼수 있다고하여 오게 되었지요

그쯤에 비행기 티켓은 제가 사주려고 하던 참이었는데

죽어도 혼자는 무서워서 못오겠답니다.

쫏겨나면 어쪄냐? 한번도 안가봤는데 무섭다...등등등의 이유로

어쩔수 없이 금요일 비행기를 타고 태국으로 가서 일요일에 같이 한국으로 오게 되었지요

그때도 다툼이 있었는데 바쁜시기고 내가 가는게 과연 옳은 것인가 비용과 시간을 낭비해가면서

그래서 결국 내껀 내가사고 지껀 지가사고 했습니다.

근데 요즘 이 이야기를 걸고 아주 흥미진진한 싸움이 시작 됐습니다.

비행기 티켓을 안사줘서 창피했다

태국에서는 남자가 다하는거다

너 때문에 창피해 죽겠다..

친구들한테는 니가 사줬다고 했다....

선배님들은 이런 일들을 어떻게 해쳐 나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전 가난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벌어서

갈때마다 명품하나씩은 꼭 들고 감니다.

제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너무 서럽네요

선배님들의 지혜로운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

9 Comments
Erik 2010.04.17 08:10  
v아이러브 Uv 2010.04.17 14:27  
글쎄여............ 표를 누가사는게 중요한 일인 가요 그렇게??.,,,,,,
보고싶어 죽겠는데 갈시간이 없어서 못가는게 가슴아픈일이지.....
시간이 있어서 가서 볼수 있는데,,,, 그거면 된거 아닌가?
전 여자인데 그 여자분의 발상을 조금 이해하기가 ...그러네요....
물론 남자분이 내 주신다면이야 고맙게 여기겠지만
님 같은 경우는 여자친구분이 혼자오기 무섭다고 하셔서 님이 직접
태국으로 모시러 간상황인데... 거기다가 한국행 비행기표 안사줬다고 투정이라뇨...
창피하다뇨 .....-_-;;;; 전 좀 그 여자분이 이해가 안되는데요?,,,,,

저도 남자친구랑 2년 조금 넘었는데,, 두번다 제가 태국으루 갔었는데
뭐 난 창피해 죽어서 송장
낙슥사 2010.04.18 00:34  
데리러 오라고 하는 걸 읽었을땐 쩜 심하다 했지만... 태국 처자들이 입국이 워낙 까다로와서
입국시 문제가 많이 되서 그러니 그건 패스, 그리고  태국 사람들이 좀 남을 의식하는 경향이 좀 큽니다. 표는 그래도 명품 사주는 대신 남친이 한번쯤 사주는 것이...쿨럭... 겨우 겨우 패스... 만날때마다 명품은 거시기 하네요...
파타나칸소이55 2010.04.18 00:52  
여친 주변에는 하이소(상류층)들만 있나요...?이사연을 제여친에게물어보니 ''태국남자가...'' 하며 어이없다며 웃네요~~  chocoris님 어떡게하시든 님에결정에 달려있지만...제일중요한건 님께서 그여자분을 감당할수있는지 함잘생각해보세요 여자든남자든 자기가감당할수있는 사람을만나야됩니다...  티켓얘기도이해할수없지만 제가7년동안 태국생활하면서 그런태국남자는듣지도보지도 못했던저로썬''태국남자는다사주다''는말에 그냥 웃음밖에안나네요...
잰잰 2010.04.18 16:44  
둘사이는 둘만 아는거라고는 하지만,글만 봤을때는 조건부적이나 금전적이 우선으로 보여져
안타깝네요..사랑하면서 그것도 외국사람을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로 두면서 그런생각하며
사랑한다면 그 사랑이 오래갈까요 행복할까요 라고 묻고싶네요
태국사람이 한국사람보다 돈을 더많이, 남자가 여자보다 돈을 더 많이 써야한다는생각
사람마다의 사고방식 차이인것 같아요, 윗분말대로 보고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가 마음아프고 힘들지 않을까요? 저나 제남자친구도 여유있지도 자주볼수도 없지만,3~4달에 한번씩 만날때면 서로에게 최대한 배려할려고 하거든요(숙소나 현지에서 쓰는돈등)
님도 여자친구에게 탁 터놓고 말씀해보세요.
서로에게 부족한부분들을 채워갈수 있는게 사랑아닌가 합니다만,,
SunnySunny 2010.04.19 16:17  
금전적인 도움을 사랑보다 더 바라고 있는 관계가 아닐까 살짝 의심을 해보았습니다.
좋아하지만 그에는 금전적인 도움이 당연히 뒷받침되어져야 한다 라는 의식을 가진 방콕 여성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더군요.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전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구요. 태국 여자들은 수다떨고 자랑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티켓쯤은 한국 남친이 있는데 당연히 사서 초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요즘 여자들의 사고방식인 것 같더군요. 한국 남자는 다 잘생기고 다 부자고 다 매너좋다고 생각하게끔 만든 .. 한국 드라마... 탓일지도 모르지요.
chocoris 2010.04.19 22:19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말하자면 이것이 끝이 아닌데...
다투고 또 혼자 생각해보면 남자가 이까짓것, 같은 문화도 아니고 이해해 줄수 있는거 아닌가
쪼잔하다라는 생각도 들기하는데
전과 다르게 요즘은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버린 그녀에게
서운하기도 하고 .. 요론 것들이 연애하는 과정이겠지만
요즘들어 나의 젊었던 유학시절 다른문화(일본)와 비교하여 보았을때
당황스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정도가 지나친 일방적인 여자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는 태국문화를 격어가며
이러다 그집안에 노예가 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문득 문득 잠을 설치게 하네요
결혼후 집에 돈을 보내야 한다는 말이 있었고
태국에 어코드가 왜그리 많은지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지찬금을 어코드 한대값 정도로 말을 하더군요
다른 태국 친구들도 ...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네요
쨍2 2010.04.24 22:45  
ㅜㅡ 남일 같지 않네요  전결혼 3년차 입니다 .힘든 길을 택하셨네요 태국남자는 안그런다는말 한번 시작함 계속하게되요 전 결혼 말이고 싶어요 문화적 차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스댕댕 2010.04.27 22:06  
결혼 2년차.. 음....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뭐. 심한정도에 차이겠지만, 이글을 읽고 전 깜짝놀랐습니다. 제 와이푸도 이 얘기를 해주니 보통 태국여성분들과 다르다고 하고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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