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힘든데 여기밖에 없네요,,
deacho
9
2590
2010.03.02 17:08
얼마전에 태국남자친구와 결혼준비얘기로 질문을 올린적이 있는데..
이젠 다 소용없는일이 될것같네요..
너무 급속도로 진행되는 관계에 너무 서둘렀나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남자였고, 잘못된다 하더라도 만나는 동안 너무 행복하기에 후회는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만난것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뭔가 문제가 생기면 사랑한다 그럼 된거 아니냐던 남자친구와..
그런 남자친구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저는 지금 이별의 끝에 와있습니다.
오늘 태사랑에 올라와있던 태국남자친구들과의 문제들에 관한 모든 글을 읽었습니다.
역시나 문화적 차이였나봐요.. 같은 문제로 고민하셨던 분들이 많더라구요..
많은걸 바란건 아닌데..
그냥 문제가 생겼을때 서로 대화하고 싶었던 것 뿐인데..
그순간을 무슨 제가 범인 심문하는 사람인냥 무서워 하고 피하기 바쁘고..
대충대충 알았다 자기가 나쁜남자친구다 다 이해한다..
이런식으로 일관하는 남친에게 어느순간부터 저도 하고 싶은 말을 못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무슨말만 하면 무조건 화내는지 알고 진지한 얘기하는게 두렵다니깐 저까지 그렇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점점 대화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양쪽 부모님들한테 결혼얘기도 다했고 한달후 남친 한국 들어오면 그뒤부터 본격적으로 준비 들어가는 상황이었는데.. 기본적인 대화조차 무서워서 못하는 사이에 과연 결혼해서 살면 그문제가 해결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용기내서(용기내는 것 자체가 우습죠.. ) 그동안 못했던 얘기들을 꺼냈습니다. 그거 아세요?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
무슨얘기를 하던 알았다 다 이해한다. 니가 원하는 쪽으로 해라.. 너만 행복하면 된다.. 뜬금없이 사랑한다.. 참,, 혼자하는 결혼도 아니고.. 절대 화내지 말아야지 했는데 결국 화를 조금 내고 말았습니다.
화랄 것도없죠.. 지금 니가 하는 행동이 날 정말 쓸쓸하게 만든다.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좋은 남자친구가 아니래요.. 또 내기분 나쁘게 만들었다고 자책하기 시작하더군요..
계속이런식이면 너와의 미래를 확신할 수 없다 했습니다. 다른남자 생겼냡니다.. 이젠 자기를 사랑하지 않느냐고..
설명하려 했습니다. 그게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말을 막더니 다 자기 잘못이라고,, 다 이해한다고 또 그럽니다.
도대체 말을 들을려고 하지도 않고 뭘 이해한단건지..
그렇게 그날을 대충 얘기를 끝내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5일만에 메일이 왔습니다.
내가 자기를 정말 사랑하고 확신할 수 있다면 우린 뭐든지 함께 해결하고 잘 살 수 있는데..
내마음은 이미 자기한테 떠났고 이런 상황이라면 아무리 자기가 다 해결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답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내행복만을 생각했고 이제는 내가 자기 옆에 있어서 행복할 수 없다는걸 알았대요..
행복하라고.. 사랑한다고..
메일 보는 순간 정말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눈물만 나왔습니다.
지난 5일 동안 그사람은 무슨생각을 했던걸까요?
내마음이 완전히 돌아섰고,,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아마 그랬을겁니다.
내가 하려는 얘기는 듣지도 않고 말 한마디에 꽂혀서 그걸로 혼자 결론내고..
화도 나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넌 왜 매일 니맘대로 해석하고 니맘대로 결론을 내리느냐 메일을 보내려 했지만..
이건 아무래도 노력한다고 고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얘기해도 차라리 잘됐다.. 첨부터 맘에 안들었다라고만 하고..
부모님한테는.. 휴..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친구 하나 때문에 내인생에 모든 계획을 다 취소하고 그친구 하나만 보고 있었는데..
너무 긴 글 끝까지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여길 들어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하고 계시는 많은 국사모 커플님들은 끝까지 행복하시길 바래요..
이젠 다 소용없는일이 될것같네요..
너무 급속도로 진행되는 관계에 너무 서둘렀나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남자였고, 잘못된다 하더라도 만나는 동안 너무 행복하기에 후회는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만난것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뭔가 문제가 생기면 사랑한다 그럼 된거 아니냐던 남자친구와..
그런 남자친구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저는 지금 이별의 끝에 와있습니다.
오늘 태사랑에 올라와있던 태국남자친구들과의 문제들에 관한 모든 글을 읽었습니다.
역시나 문화적 차이였나봐요.. 같은 문제로 고민하셨던 분들이 많더라구요..
많은걸 바란건 아닌데..
그냥 문제가 생겼을때 서로 대화하고 싶었던 것 뿐인데..
그순간을 무슨 제가 범인 심문하는 사람인냥 무서워 하고 피하기 바쁘고..
대충대충 알았다 자기가 나쁜남자친구다 다 이해한다..
이런식으로 일관하는 남친에게 어느순간부터 저도 하고 싶은 말을 못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무슨말만 하면 무조건 화내는지 알고 진지한 얘기하는게 두렵다니깐 저까지 그렇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점점 대화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양쪽 부모님들한테 결혼얘기도 다했고 한달후 남친 한국 들어오면 그뒤부터 본격적으로 준비 들어가는 상황이었는데.. 기본적인 대화조차 무서워서 못하는 사이에 과연 결혼해서 살면 그문제가 해결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용기내서(용기내는 것 자체가 우습죠.. ) 그동안 못했던 얘기들을 꺼냈습니다. 그거 아세요?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
무슨얘기를 하던 알았다 다 이해한다. 니가 원하는 쪽으로 해라.. 너만 행복하면 된다.. 뜬금없이 사랑한다.. 참,, 혼자하는 결혼도 아니고.. 절대 화내지 말아야지 했는데 결국 화를 조금 내고 말았습니다.
화랄 것도없죠.. 지금 니가 하는 행동이 날 정말 쓸쓸하게 만든다.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좋은 남자친구가 아니래요.. 또 내기분 나쁘게 만들었다고 자책하기 시작하더군요..
계속이런식이면 너와의 미래를 확신할 수 없다 했습니다. 다른남자 생겼냡니다.. 이젠 자기를 사랑하지 않느냐고..
설명하려 했습니다. 그게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말을 막더니 다 자기 잘못이라고,, 다 이해한다고 또 그럽니다.
도대체 말을 들을려고 하지도 않고 뭘 이해한단건지..
그렇게 그날을 대충 얘기를 끝내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5일만에 메일이 왔습니다.
내가 자기를 정말 사랑하고 확신할 수 있다면 우린 뭐든지 함께 해결하고 잘 살 수 있는데..
내마음은 이미 자기한테 떠났고 이런 상황이라면 아무리 자기가 다 해결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답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내행복만을 생각했고 이제는 내가 자기 옆에 있어서 행복할 수 없다는걸 알았대요..
행복하라고.. 사랑한다고..
메일 보는 순간 정말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눈물만 나왔습니다.
지난 5일 동안 그사람은 무슨생각을 했던걸까요?
내마음이 완전히 돌아섰고,,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아마 그랬을겁니다.
내가 하려는 얘기는 듣지도 않고 말 한마디에 꽂혀서 그걸로 혼자 결론내고..
화도 나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넌 왜 매일 니맘대로 해석하고 니맘대로 결론을 내리느냐 메일을 보내려 했지만..
이건 아무래도 노력한다고 고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얘기해도 차라리 잘됐다.. 첨부터 맘에 안들었다라고만 하고..
부모님한테는.. 휴..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친구 하나 때문에 내인생에 모든 계획을 다 취소하고 그친구 하나만 보고 있었는데..
너무 긴 글 끝까지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여길 들어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하고 계시는 많은 국사모 커플님들은 끝까지 행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