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물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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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물어봐도 될까요?

별의전설™ 8 16639
지금 저는 혼인신고도 다 마쳤고요,
한국에서 외국인 등록증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그래서..와이프의 한국어 공부를 돕고자..
한국어학원을 등록해주려고 하는데요..

국사모에 계신분들께 여쭤볼께요..

1.한국에서 태국인이 무료로 한국어를 배울수 있는 기관이 있을까요??
  있다면..위치나 전화번호..혹시 홈페이지가 있다면..주소 한번 적어주세요.

2.무료로 해주는 곳이 없다면.. 다들 어디에서 공부 시켰는지..
   대략적으로 알려주실수 있나요??

참고로, 저의 부부는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때..국사모의 '디어디어'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싱하맥주를 못사와서 죄송하지만..^^)

그 분이 공짜로 배울수 있는곳을 말씀해주셨는데..
어디인지 전혀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ps. 암튼 다들 아시는 정보가 있다면..같이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정보 좀 공유해주세요..
8 Comments
Naresuan 2009.10.16 03:01  
무료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체계적으로 훌륭한 교육기관에서 배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세대 어학당을 추천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근방 찾을수 있을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촉디캅~~~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09.10.16 03:21  
서울경우는 대학교어학당이 제대로 교육받을수 있을겁니다.

기타 지방자치도는 자치도나 군에서 한다고 하네요~!
디어디어 2009.10.16 09:46  
건강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 알려드릴께요..
http://www.familynet.or.kr/index.php
제 와이프는 영등포센터에 있습니다.
현재 초급반에 있는데 한반에 25명 정도 있구요..
반정도가 중국계(조선족포함)이고, 일본인2명, 중앙아시아(우즈벡,카쟈흐스탄) 5명정도
동남아시아 10명정도, 태국인은 와이프 포함 2명입니다.
그밖에도 여러 NGO 단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 있습니다.
다문화가정,다문화가족,이주여성 등등의 키워드를 활용해보세요.

윗분들이 댓글 달아주신것처럼
한국어 습득면에서만 본다면 대학교 어학당이 더 체계적이고 훌륭한 교육기관이라는 점 은 잘 알고있지만, 여러가지 측면에서 와이프를 건강가족지원센터에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교 어학당의 설립 기본 취지로 한국내 대학에 입학할려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학교라는 점입니다. 이게 학교측에서 생각할때 돈이 되다 보니 단순 어학연수로 들어온 학생들도 수업을 듣고 있죠..
저도 유학생활 잠깐 해봤지만, 대학교 부설 현지어 수업은 일단 수업료가 비쌉니다.
그렇다고 검증받은 다른 기관에서(정부인증한국어학교 같은) 한국어를 가르치는것도 아니죠.
http://www.yskli.com/languages/korean/lsm_sche.htm
연세대학교 어학당 프로그램 첨부합니다. 3개월 수업에 150만원 정도 하는군요.
교통비와 식사값등 하면 3개월에 200만원 정도 들어갈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목적의식이 뚜렷해서 대학교도 가고 취업도 하고 할 생각이 아니라면 너무 비쌉니다.

또 한가지는 수업내용입니다.
태사랑 국사모에 많은 분들이 필요한 언어는 결혼과 나중에 육아시에, 시장갈때, 집안일할때 필요한 언어인데, 대학교 어학당의 프로그램은 조금 틀립니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생활언어는 비슷하겠지만, 고급반이 될수록 진학과 취업 비즈니스에 대한 내용입니다. 시간내셔서 어학당 방문하셔서 카리큘럼 보시면 아실껍니다.

현재 와이프가 5개월정도 건강가족지원센터의 어학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월,수,금 두시간씩이고, 수요일은 한국요리 수업이 한시간 있습니다.
2주에 한번씩 금요일에는 경복궁엘 간다거나, 다도를 배운다거나 등의 문화체험이 있습니다.
건강가족지원센터의 선생님들은 대부분 전문가가 아닙니다.
이중언어(영어+한국어)로 가르치지도 못하구요..
처음에 와이프가 한국어 배울때 종종 선생님 컴플레인을 하더군요..
문법을 잘 안알려주고, 영어를 못한다고..불만이 없었던것은 아니었죠..
'아 외국에서 와이프 데려와서 제대로 된 한국어 수업하나 못듣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마도 대학교 어학당과 건강가족지원센터의 중간정도의 교육기관이 있다면 그쪽으로 보냈을겁니다. 근데 한국에 그런데가 거의 없어요..

두군데 중에 별의전설님 사정에 맞게 신청하시면 되시겠어요..
전 5개월이 지난 현재 건강가족지원센터 수업에 큰 불만 없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세금으로 운영되어서 별도의 비용이 안들었구요..
케이제이 2009.10.16 10:44  
참고로 말씀드리면 디지털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싸이트요.http://e-campaign.kdu.edu/      에들어가보세요. 태국어로 설명해주면서 한국어공부할 수 있는 싸이트에여.
기종이 2009.10.17 12:50  
아 안그래도 한국어 공부하는거 계속찾고있었는데 우연히 님댓글보고 들어갔는데 너무좋네요 여친도좋아하고 여친친구들도 서로 공유하고있어요 지금. 감사합니다~
tun 2009.10.16 17:48  
저는 신랑나라 태국에서 태국말을 배우고 있는 상황이라서 제가 만약 부인이였다면 대학교도 좋을것 같고 건강 가족지원센터도 좋을것 같지만 건강가족지원센터가 더 좋을것같아요.왜냐하면 대학교를 가면 체계적으로 배울수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정작 실상생활에서 바로 사용할수 있는 일상용어를  배우기는 쉽지 않을것 같고 건강가족지원센터에서는 어학외에 많은것들을 배울수 있고 저와 비슷한 다른 친구들을 만날 수있는 장소도 될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새언니가 중국사람이라서 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자주 나간다더라고 들었는데 새언니가 친구도 많이 사귀고 한국어사용에 대한 부끄러움도 많이 없어진거 같아요. 전에는 틀리면 어쩌나 그래서 말을 많이 안했었거든요. 그런데 지원센터에서 많은 다른 외국인분들을 만나서 이야기 하고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발표대회에도 나가고 요즘은 한국어 말고 다른 여러가지를 배우러 다닌다고 그러네요. 태국에도 그런게 있었으면 하고 부러워 하는중예요.
삐삐언니얌 2009.10.18 00:37  
본인의 생활과 관련  있는 주제를 다루는 곳이 나을것 같은데요.
저는 지금 태국어 배우는데, 혼자 배웁니다.
가끔 반친구가 생겨서 같이 공부 하면 저랑 다른 관심사를 주제로 이야기 하면 완전 지루해 지더라구요.
일단 생활 한국어가 급하실텐데,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표현들을 자주 접하는게 부인 되시는분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네요.
별의전설™ 2009.10.20 01:12  
저는 연세어학당 시간도 잘 안 맞아 떨어져서..
구청에서 운영하는 수업에 내일부터 보내기로 했습니다.
정.. 안 맞다 싶으면.. 나중에 어학당도 생각해봐야겠죠..
그런데.. 와이프의 실력을 최대한 믿고 싶을뿐입니다.
저 때메 한국에 온 실력있는 와이프한테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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