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 타령
결혼 전에는 태국음식 평생 잘 먹을줄 알았더랬습니다
난 태국음식이 입에 맞아서 참 다행이야~~ 라고 생각했더랬죠
결혼한지 1년 가까이 된 지금..이젠 태국음식 쳐다도 안봅니다
특히나 시엄니가 해주시는 음식은 정말 안먹게 되더군요
다른 식구들이야 물론 잘 먹지요... 저만 안먹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 임신8개월째랍니다
임신 한 이후로 태국음식은 냄새도 싫어지고 한국음식만 찾게 되더군요
그래서 시엄니껜 죄송하지만 밥먹을때 전 제반찬 따로 해서 먹습니다
시엄니는 자꾸 이거저거 만드셔서 먹어보라고 하시는데 그것조차도 스트레스~~
이젠 뭐 제가 하도 안먹으니 포기하신것 같습니다만...
임신 초기엔 쇠고기 불고기 이런게 먹고 싶더군요
저희 시댁에선 쇠고기 못먹거든요~
그래서 전 밖에서 몰래 먹고 들어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어떤 요리 종류 보다는
삼각김밥이나 호빵, 바나나 우유, 땅콩크림 빵, 크림빵, 밤빵~
이런 작은것들이 땡기네요 ㅠ. ㅠ
한국슈퍼 갔다가 호빵을 발견하고 냉큼 집어들었습니다만
유통기한도 없고 언제부터 그 냉장고에 있었던건지도 몰라서리 그냥 내려놨습니다 ㅠ
아무래도 한국 가고 싶은 병이 도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