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홈 > 소모임 > 국사모
국사모

혼인신고

파툼타니 6 1608
전 태국에 살고 있었기에 태국에서 먼저 혼인신고를 하고 한국에 가서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혼인신고시 필요한 서류는 낙슥사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기에 생략하고 태국에서 혼인신고시 주의할 사항 몇가지와 에피소드 적어보겠습니다.

1. 태국에서 혼인신고시 결혼식후에 혼인신고하는것이 낫다.
처음 혼인신고시에 주태한국대사관으로부터 미혼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때 영사 면담이 있는데, 제가 먼저 들어가서 면담을 하고 나중에 와이프를 불러 면담을 하는데 면담내용이 일치하지 않으면 미혼증명서를 발급해주지 않습니다. 전 태국에서 결혼식을 먼저 하였기에 결혼식 사진을 준비해서 면담시 제출하였습니다. 영사님께서 저희 둘을 함께 면담실로 불러서 즐겁게 면담을 끝냈고 쉽게 미혼증명서를 발급받을수 있었습니다. 영사님 왈, 근래에 결혼을 위장한 비자발급과 한국에 불법 취업하는 사례가 많아 면담을 까다롭게 한답니다.

2. 결혼 증명서.
미혼증명서를 가지고 영문변역후 외무성에 가셔서 공증을 받은후 와이프가 살고 있는 지역 구청에서 결혼을 등록합니다. 이때 결혼증명서 2장을 발급해 줍니다. 저의 경우 집을 장만할때, 결혼증명서를 첨부하여 제출하였습니다. 만약에 이 집을 담보로 대출 할 경우에는 제 동의 없이는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태국에서 일반 주택을 외국인 명의 로 할 수 없지만 결혼증명서를 통하여 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결혼증명서 쓰이는 곳이 많습니다.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여담으로 제가 구청에서 혼인신고시 어떤 아주머니는 이혼신고를 하러 왔더군요. 근데 이분이 결혼 증명서를 잃어 버려서 이혼신고를 접수해주지 않더라구요. 결혼 증명서를 재 발급해야 하지만 이 절차도 꽤 복잡하답니다.

3. 구청에 결혼 등록시 보증인 2명 필요합니다.
구청에 결혼 등록하러 갈때 보증인 2명을 데리고 가야합니다. 보증인이 참석하지 않으면 결혼 등록이 안됩니다. 

이상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6 Comments
땡모 2006.09.06 19:09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새로운 커플이 되실 분들을 위해 복사하여 위에 있는 <한-태 커플의 법률 이야기>란에 올렸습니다.
hyeha 2006.09.06 22:54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저희 아직 혼인신고를 안해서.. 도움이 많이 될꺼같아요. 결혼식후 너무 바빠서(양국에서 해서) 한가해지면 해야지 한게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치앙마이에 살다보니까 방콕가는 일도 없구요..후후. 아무튼 자세한 정보 너무감사합니다.
낙슥사 2006.09.07 11:12  
  hyeha님 혼인신고를 빨리 하세요.그렇게 되면 비자 클리닝 할 필요도 없고,배우자 비자 받으신 후 3년이 지나면 영주권을 신청하실 자격이 생깁니다.그렇게 되면 번거롭게 비자연장 하실 필요도 없구요.
korn thai 2006.09.07 23:32  
  미혼 증명서는 태국에서 혼인 신고시 필요한 서류로 한국 호적 등본을 영문으로 변역하여 대사관에서 공증 받아 태국어로 변역하여 외무부 공증 받는 것으로 끝입니다. 영사 면담이 왜 필요한지요??
korn thai 2006.09.07 23:36  
  또 하나 현재는 어떠한지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미혼 증명서(한국대사관 / 태국외무부 공증 후)를 가지고 어느 지역에서나 가능 했는데...  방콕이던, 치이앙마이던,, 어디에서나..
태구기져아^^ 2006.09.08 00:57  
  그렇져... 처음엔 저도 비자도 아니구 미혼 증명서 발급 받는데 왜 영사 면담을 하나 했는데.. 그 이유가 자국민을 위한거라고 하니...(위장결혼) 그냥 따라 주긴 했져.. 한마디로 월권 행사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미국인과 결혼한다면 영사 면담 할까요..?  저는 코랏에서 혼인신고 했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