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답답합니다...

홈 > 소모임 > 국사모
국사모

아 답답합니다...

전라도깽 19 2913

맨날 눈팅만하다가 글올립니다.....
태국 여친을 만난지도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맨날 전화통화하고 3개월이 멀다하고 뱅기타고 날라가서 만나고 ..
3월3일날가서 한국온지 이제3일됐습니다...
여친에게 오늘 전화가 왔습니다 근데 받지를 안았습니다...1월달에 갔을때 제가 다음에 들어오면 결혼하자고 했던게 화근이엿습니다.....
근데 이번은 결혼하러 간게 아니고 사업차 방문한거였는데 자기하고 안 놀아준다며 날마다 달달 복더군여..그래서 제가 3개월만 기다려 달라했습니다..그때 다시 들오온다구 정리할것도있고 결혼 준비해서 온다고...
근데 여친이 하는말이 자기네 엄마한테 얼마 줄거냐고 물어 보더군여...전 당연히 5만밧에서 10만밧정도 생각한다고 했습니다...안주면 더좋구여...안됀다 합니다...자기네는 아는사람도 많구 집이못사는것도 아니라며 50만밧은 줘야 한다구하네여..그럼 천오백만원인데...제가 그리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아무리 사랑한다고해도 그렇게까지 주면서 결혼할생각은 없는데
그쪽 집안도 제가 보기엔 좀심하다고 생각 합니다...여친이 이번 12월달에 대학을 졸업했습니다...제가 다음번에 결혼하자해서 아직 직장을 구하지 안고 자기네 엄마 가게 일을 도와줍니다...그래서 데이트 할때마다 남자가 돈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근데 제가 태국에 있을때는 집에서 1밧짜리 하나 안준다고 하네여 제가 다 사줄거라면서..최소한 다른 나라에서 남친이 왔으니 밥이라도 한끼 먹어라고 줘야 하는거 아님니까...제가 사다준 선물은 잘도 받으면서..
여친네 집이 돈이없고 살기가 조금 힘들다면 이해를합니다...집이 세채나있고 (방콕,방센,우돈)다 가봤습니다...방콕에 가게 건물 4층짜리 있습니다..가족 한명마다 자가용 다가지고 댕기고...여친자동차 기름값하며 심지어 강아지 밥값까지 제가 돈냅니다..이번 돌아올때 저 한국가면 자기 돈없다며 돈좀 주고 가라 하더군여...그것때메 대판싸우고 혼자 택시 타고가서 와 버렷습니다...그리고 여친이 제게 너무 만은걸 바라는거 갔습니다..같이 있을때 맨날 뭐 사달라 뭐해주라1000밧은 큰돈이 아닌거 같이 아무 생각 없이 쓰네요..3만원인데.처음부터 넘 해주란데로 다해줘서 제 잘못도 큼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헤어지는게 나을까요 아님 더 만나야 돼는건지 또 태국 갈일이 생기는데 어떻게 할까요...그냥 안만나고 일만 보고 와야 돼는지 답답합니다.....

19 Comments
정글 2008.03.21 05:50  
  태국에서 결혼하면서 지참금을 적게 준다면 평생을 사위가 처가댁 식구들을 다 먹여 살린다고 보면 됩니다.
일시불과 할부의 차이죠.. ^^ 태국인과 결혼할 생각있다면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합니다.
집이 세채라고 해도 실제 수입이 확실히 얼마인지 모른다면 태국사람들 대부분 가난합니다. 태국은 집과 자동차는 장기 할부가 가능합니다.
아무리 번지르한 집과 멋진 차가 있어도 할부라면 매월 죽으라고 돈만 쳐붓게 됩니다.
elgin 2008.03.21 11:22  
  12월에 졸업하고 결혼하자고 해서 일을 안한다.. 이것만 봐도 님 여친의 경제관렴을 알수 있는 부분인것 같아요. 약간의 게으름과 남을 의지하려는 점도 보이구요. 잘 생각하십시요. 안그럼 평생 이문제로 골치 아플수도 있을것 같네요.
장금이 2008.03.21 12:15  
  지참금 문제만 나오면 생각합니다. 난 정말 복 받은 놈이구나하고요,ㅋㅋㅋ
전 태국에서 사는 조건으로 지참금 안 주었고요, 예단값으로 도리어 한국돈으로 한 2천만원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위에 지참금 없어서 결혼 못하는 직원들을 보니까 안타깝기도 합니다. 안주는 방향으로 결혼하시면 제일 좋은데.

저같은 경우야, 전 무조건 한국에 들어가서 산다고 주장했고, 아내는 태국에서 살고 싶어했습니다.
결론은 태국에서 사는조건으로 저 하고싶은데로 다했습니다.

그리고 사족을 더해서 제 동서는 처제랑 결혼할때 9백9십9만밧을 지참금으로 내더군요, 그러고 저랑 같이 처가살이합니다. 지참금 많이 낸다고 처가식구들한테 대접받는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 생각하시고 행동하시기를 바랍니다. 
락짱 2008.03.21 16:06  
  먼저 여친이 지금 경제능력이 없으시군요. 여친이 경제적 능력을 키우는게 먼저 우선일듯 합니다.
대부분. 태국부모들은 자식들한테 용돈을 주고 그런 개념은 별로 없습니다. 지금 여친께서 부모님 가계에서 일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건 지금 자기에게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집안 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집에서 월급을 줄일도 없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닌깐요. 그렇다고 돈을 달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태국인의 습성에 의해서(끌랭짜이)그런 상황인데. 남친이 돈많은 외국인인데 굳이 집에다 손을 벌릴일도 없다고 생각하겠죠.

돈많은 외국인 남친이 오면 기회는 이때니 사고 싶은것 다사고, 하고 싶은거 다하려고 했을텐데. 님이 일때문에 여친분이랑 같이 못 놀아줘서 많이 아쉬웠을꺼라 생각됩니다.
그 만큼 그 여친분이 님께 바라는 게 많다는 거라 생각됩니다.
이거에 해결점은 그 여자분께서 경제적능력을 빨리 키우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부모님의 힘을 필요로 하지 않는. 돈 많은 외국인 남친의 힘을 필요로 하지 않는 여자분 스스로 금전적으로 여유로움이 있을때 님께서도 심적으로 많이 편할듯 합니다.


그리고 . 결혼 지참금은 먼저 남자쪽이 얼마나 경제력이 있나 어느 정도의 돈의 자본이 있나 그런걸 먼저 여자쪽이 측정을 했을꺼라 생각됩니다.
태국 사람들은 외국사람들 하면 어느정도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태국인끼리 결혼하는 거랑은 틀린 시각으로 봅니다. 결혼 지참금 역시 틀리게 측정이 됩니다.
이 지참금 이야기는 여자분께서 님을 어떻게 생각을 했는지를 알수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란 생각입니다.  여자분께서 지참금이 높게 측정을 하셨다면 그 만큼 남자측에서 죄송한 말씀이지만 "씀씀이가 컸다"란 말입니다. 
50만밧 정도는 문제가 없을 정도의 씀씀이를 보여줬거나 그 정도의 돈은 문제가 없을 정도의 자본력을 보여줬던가 말입니다.
결혼을 할 사이 였다면 이런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조심을 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중요한거는 태국사람과 만남을 가질때는 한국인의 습성 "계산적인" 이런건 약간 배제를 하고 만남을 가지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병팔이 2008.03.22 15:06  
  참...답답한 마음이시겠네요.

참고로, 저또한 태국여성분과 결혼하여, 벌써 7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위에 어떤분은 고민 밑에 뭐 자기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뭐 지참금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지금 그게 할 소립니까? 염장지르는것도 아니고? 뭐 궂이 비교를 하기 위해 예를 드신거라면 할말이 없지만...

각설하고, 이런문제에 있어서는 태국의 문화와 뭐를 떠나서 바로 이문제 입니다.

"상식"

태국이라는 나라, 좀 뭐해 보이지만, 중국화교라고요, 저희 처가도 중국화교입니다.
특별히 뭐한사람들이 아니고서는 상식이 통하는 나라입니다. 또한 그네들 나름대로도 상식이라는걸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위에 락짱님 말씀들으시고, 또한 상식선에서 해결이 되는 문제인지...함 생각해 봐야합니다.

국제결혼요......늘 말씀드리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사랑만으로 극복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글 2008.03.22 15:40  
  어떠한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간혹가다가
정말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는것이라면 지참금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오히려 결혼후 행복하길 바라는 뜻으로 자식에게 장사&사업 밑천으로
쓰라고 돌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수억이 되든지간에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다면
단돈 1원도 아깝습니다.
락짱 2008.03.22 17:21  
  제 생각은 약간 틀립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결혼은 지참금이 필요없다.
사랑과 결혼 지참금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결혼 지참금이라는건 딸 부모님께 이제까지 딸을 키워주워서 감사의 뜻으로 드리는게 주된 목적인 풍습이죠.
이 말은 결혼을 할 당사자의 입장외에 부모님들의 입장도 포함이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자신의 입장보다는 딸 자식의 입장을 생각해서 안 받는 분도 계시지만. 아직까지는 부모님의 입장을 생각해서 받는 가정이 많습니다.
그 액수의 크고 작은건 여자친구의 역량이지만, 결혼 지참금 순전히 부모님들의 주변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런 목적이 큼니다.
그러니. 여친이 결혼 지참금을 원한다고 해서 그게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아서, 날 봉으로 알아서 그런거다란 생각은 약간 틀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결혼 지참금 우리들로써 생각하면 안좋은 풍습일지 몰라도 태국사람들에겐 먼 옛날부터 내려오는 풍습입니다. 태국사람과 결혼을 해서 살려면 이런 풍습은 어느정도 감수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결혼지참금의 또 한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여기 태국엔 외국사람들과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서양인이든 동양인이든.. 그런 사람중엔 결혼하고 애만 딸랑 만들어 놓고 자기 나라로 도망간 못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건 티브이 시사프로에서도 나올 정도입니다.)
여기 태국에서 애가 있다는건 다른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생활비가 장난아니게 됩니다.
경력이 많은 경력자들도 한달에 많이 받으면 2만밧 고작 받는데 애까지 부양을 해야하니 깝깝하죠.
혹시 그런일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결혼지참금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종에 보험같은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태국사람이 아닙니다. 태국사람과 결혼을 한다고 해도 태국인이 되기는 힘듭니다.
언제 어느때 비행기표만 있으면 본국으로 돌아갈수 잇습니다. 그렇게 가버리면 여자쪽은 찾을려고 해도 찾을수 없는 상황이죠.
여자랑 아이랑은 이 험한 태국땅에 덩그러니 남겨진채로 말이지요.
이런 상황을 부모님 입장에선 결혼지참금이라는 목돈을 받아둡으로써 후에 딸내미 혼자 장사를 할수있게 도움을 줄 목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만큼 우리네 외국인들이 태국사람들에게 믿음을 못줬다는 의미가 많죠.

하아.. 저도 이런 문제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이 문제는 따로 해답이 없습니다.
그냥 끝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글 2008.03.23 00:35  
  간혹 외국인이 태국여자와 결혼해서 잘살다가 돈떨어지면 자식과 남편을 버리는 태국여자도 있습니다.
즉 돈이 있으면 가족이고 돈이 없으면 남남입니다.
락짱 2008.03.23 02:51  
  돈 떨어지면 자식버리고 남편버리는 여자들은 태국뿐만 아니라 어느 어느나라에나 다 있다고 봅니다..
그런걸로 태국가족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는건 큰 모순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식구를 버리고 떠나가는 태국여자는 일부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저의 글에 대한 외국인이 태국여자를 버리고 가버린다는 내용에 대해 반박을 하시기 위해서 쓰신글이라면. 저의 글을 약간 잘못 이해를 하신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결혼지참금에 대한 태국인들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쓴것임을 (저도 아직 잘 모르지만 서도요..)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볼때는 결혼 지참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려면 외국인입장의 설명보다는 태국인입장에서의 설명이 더 많은 도움이 될걸로 생각되서 그렇게 쓴 글임을 이해해시길 바랍니다..
정글 2008.03.23 05:57  
  지참금은 어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 틀립니다.
죽을때까지 어떠한 상황이든지 간에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을 자신이 있다면 지참금이 적든 많든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랑보다 돈을 먼저 밝히는 태국사람들때문에 정나미가 뚝 떨어지죠.
김주성 2008.03.23 09:30  
  만남을 내것을 지키고 얻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기 이전에
주고자 하는 마음을 먼저 가진다면

남녀의 문제 태국과 내나라는 물론이고
어느 나라 사람과의 만남이라 해도

동일하게 답을 구하는 것이 쉬울듯합니다.

상대를 만나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하는 마음은
사랑의 기본일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마음을
그 누가 부정할수 있겠는지요.

돈을 떠나 마음으로 변치 말고
사랑하며 살자도 정답이지만

그보다 한 단계 더 사랑을 높혀 본다면
돈으로 사람들은 속물처럼 어쩔수 없이 행복을 만들고는 하기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으로 사랑해주는 것과 더불어
돈을 통해 행복을 더욱 얻을수 있도록 해주는 것 나쁠수 없을 것입니다.

내 탓이다
내가 못나 능력이 없어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해주지 못하고

마음이 먼저라느니 하는
이런 저런 논리를 끄집어 내야 하는

내자신을 슬퍼하고
내자신 능력을 갖추는 것에
무진 노력을 할때 사랑과 행복을 한꺼번에 거머쥘수 있을 것입니다,
월야광랑 2008.03.23 09:43  
  결혼은 동양권에서는 아직도 집안과 집안간의 결혼입니다. 더군다나 다른 문화권/사회에 속한 사람끼리의 결혼 부분은 서로의 문화권이나 사회에 대한 이해도 병행되어야 하고, 서로의 충돌에 대한 부분은 서로 협상(?)하여 새로운 문화나 관습을 만들어 나가는 어려움이 더 크죠.
장래의 처갓집과 여자 친구분에게 세뇌교육도 필요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자주 반성해 보세요. 과연 내가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이게 과연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런 면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여자 친구분이나 그 가족들을 설득 내지는 세뇌교육을 시켜 가셔야 합니다.
아직 태국 사회에서 외국인은 부자다 라는 생각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한국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경제 지표나 최근의 한류 영향으로 한국 사람들은 다 잘산다는 생각에 세뇌되어 있습니다. 뭐 한류의 드라마들 보면 대부분 상류층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그것만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요.
거기다가 태국 사회에서 결혼은 나름대로 큰 이벤트로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을, 자신의 가족을 자랑할 수 있는 큰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특히나 결혼 지참금을 가지고 난 이렇게 훌륭한 사위를 얻었어 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많죠. 그게 반드시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문화권끼리 결혼하는 만큼 서로에 대해서 양보하고 어떤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의논이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전라도깽님께서 양보하셔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고, 여자 친구분께서 양보하셔야 할 경우도 있을 거고요. 중요한 점은 전라도깽님께서 그 설득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충분한 고려와 논리/행동으로써 믿음을 심어 주기 시작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안 그래도 다른 문화권끼리 오해할 소지가 많이 있는데 이 과정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결혼생활이 많이 힘들어집니다. 서로에 대한 좋아 하는 마음을 사랑으로 승화시키고, 그걸 또한 서로에 대한 믿음과 배려로서 키워 나가셔야 하는 거죠.
처갓집에서도 지참금을 어떤 용도로 쓰실건지 한번 물어 보고, 한국에서의 결혼 관습 등에 대해서도 조금씩 보여 주시고, 친구분들의 결혼 비디오 등을 빌리셔서 참고 자료로 적극 활용하세요. 만일 결혼지참금을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금액을 최소화 하고, 그것도 힘들다면, 나름대로 서로간에 합의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용도를 결정할 수 있게끔 해보세요.  ^.^
스와니 2008.03.23 13:46  
  태국 전통 결혼식에 가본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함 들어가는 것 처럼 신랑측에서 반지와 씬솟(100바트 짜리로 거의 탑을 쌓았더군요)을 예쁘게 포장해서 신랑이 친구들과 친척들과 함께 신부집에 들고 가더군요. (그외 먹을것 등등 이것저것 많이 있구요) 집안에 바로 들어갈수 있는것이 아니라 한국처럼 돈을 줘야 문을 열어주고 뭐 그렇더군요. 하여간 결혼식을 위해서라도 씬솟이 있어야 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태국남자랑 결혼한 한국여자 인지라 씬쏫 얘기만 나오면 사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님이 안타깝기도 하고 여자분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는 되고 그렇네요. 하지만 이번 사연의 경우는 여자분과 그 집안이 님께 너무 바라는게 많은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렇네요. 여자분 입장도 조금은 이해해 주셔야 할것 같기도 하구요. 다음에 오면 결혼하자 하셨으니 이미 여자분과 가족 그 주변 사람들은 곧 결혼할거라 다 알고 있지 않겠어요. 그리고 결혼 하셔서 한국에서 사실 계획이셨다면 아마 집안에서 지참금을 그리 많이 요구한 이유 중 그게 결정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얘기가 잘 풀려서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전라도깽 2008.03.23 20:05  
  횐님덜 덕분에 만은 힘이 됩니다....
여친은 아무렇지 안은듯 전화가 옵니다....
저도 아무렇지 안은듯 받아주고요.,,올때 크게 한바탕했는데 말입니다....전 그게 계속 마음에 걸림니다...한국 올때는 한편으론 쉬원하더니...몇일 못봤다고 벌서 보고싶어지는건 멀까요...다시 가고 십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여친하곤 지금 결혼에 대해서 아무말 안하고있읍니다...시간이 갈수록 더 힘들어지겠지요..이제 부터라도 조금씩 여친을 설득해보려 합니다...여친과 그부모님의 심정도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횐님덜 넘 감솨합니다....
정글 2008.03.24 00:47  
  힘내십시요.
그리고 국제결혼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둘만의 사랑으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2세 교육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결혼후의 거처(태국 or 한국)도 생각하시고 태국에서 살것이면 어떤일을 할것인지.. 한국에서 살것이면 어떻게 살아야할지등등..
정말 사랑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지참금을 마련해보시고, 그래도 안된다면 현재 아직 벌어놓은 돈이 없다고 솔직하게 다 이야기 하세요. 여친이 부모님을 설득해서라도 많이 도와줄겁니다.
Nathan1 2008.03.25 04:21  
  답답하신 심정이시겠어요..;;전 아직 지참금에 대해서 여자친구랑 얘기해보지는 않았지만 그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ㅡ_ㅡ;;; 모두 잘 될꺼에요~~화이팅~
관우교영 2008.03.31 17:08  
  저두 지참금 얘기를 하더군요 20만밧을 얘기를 하더군요 저는 지금 어려워서 힘들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벌어서 주면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두 걱정입니다....
전라도깽 2008.04.01 20:16  
  저랑 비슷한 분이 만이계시군요....
전화는 계속오구 넘 답답하네요....
저두 나중에 조금씩 벌어서 준다고는 했는데...
같이 먹고 살기도 바쁜데...언제 돈벌어서 주지요...
한국에서 살자니뻔한 월급에...태국에서 살자니 뭘하고 살지 그것도 걱정이네요...배운게 없어서,,,,,,,
진짜 답답할 노릇이네요....그래도 용기를 가지시고
우리 모두 잘 될꺼예요,,,행복하게...아자~~~`화이팅...
홍큼 2008.04.06 13:32  
  태국에서 지참금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신부쪽 집에서는 얼마나 능력있는 사위를 맞았냐는 과시(?) 적인 면도있구요. 솔직히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적으로 말 나올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국제결혼의 경우는 국제결혼을 서로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를 얼마나 존중해 주냐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저도 태국에서 결혼해서 살지만 지찬금은 안줬습니다. 제가 집을 사고 차를 사더라도 한국쪽에서는 그런 문화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근데 이런 부분은 억지로 이해시킬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태국이 물론 한국하고 문화적인 차이는 나지만 너무 상반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것을 억지가 아닌 순조롭게 순리에 따라 잘 준비하시고 행복한 삶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