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친 그리고 일년......
오랜 호주 생활중 호주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태국여인을 만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일년이 지났습니다. 관계가 깊어졌고 여친이
적극적인 성격이라 먼저 결혼 얘기를 꺼냈고
한달전에 처음으로 한국에 놀러 왔습니다. 일
주일동안 같이 여행하는중에 여친이 왜 부모
님 소개 안시켜 주냐며 화를 내더군요.. 지금
은 한국여행 끝나고 같이 방콕에 와있습니다.
이곳에 있은지도 거의 3주가 다 되어가네요...
그녀의 친척집에 머물고 있는데 가끔 불편할때
도 있어요 여친은 부모님과 모든 친척에게 결
혼할 사이라고 이미 얘기 했습니다.여친 어머
님 이미 점까지 보셨습니다. 다음주면 그녀의
어머님이 이곳으로 오십니다. 절 보러 yala에
서 말입니다.여친이랑 같이 있으면 아주 편해
요 그동?여친 여러명 사귀었는데 지금여친이
제일 편해요..거의 부부처럼요..가끔 서로가 외
국인이라는 의견 충돌로 다툴때도 있지만요..
문제는 제가 아직 저희 부모님께 여친의 존재
에 대해서 얘기를 못했습니다..저희 부모님은
보수적이신데다가 제가 오랜 해외 생활로 국제
결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셨거든요..절대 국
제 결혼은 안된단고..여친에게는 이 사정을 차
마 얘기하지 못했구요 자존심 상할까봐요..전
거의모든 여친의 가족들을 소개 받았기에 미안
하기도 하고...일단은 여친에게 6개월 후에여
친 대학원 졸업하면 한국 다시가서 소개 시켜
주겠다고 했는데...사실 걱정이 큽니다.. 어떻
게 해야할지.....사실 결혼이란게 당사자들 만
이 아닌 가족끼리의 결합이라고 항상 생각 했
던지라 부모님의 의견도 차마 무시 할수도 없
구요...여친은 아주 구체적인 계획까지 가지고
있어요 결혼후 2년동안 태국에서 같이 일하고
한국에서 평생을 같이 살겠다구요...어찌해야
할가요...? 게을른 성격탓에 인터넷에 이런 상
담도 처음입니다..그 만큼 고민이 되네요.. 조
언 좀 얻을 수 있을까요..? 제가 이런 고민하고
있는줄도 모르고 옆에서 애교 부르고 있는 여
친에게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