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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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좋은 시 한 편

땡모 2 1171
비가 올 것 같은 하늘입니다.

천상병님의 행복이란 시 올립니다.

이 시 읽고 모두들 행복하세요.^^


오늘도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내이다
아내가 찻집을 경영해서
생활의 걱정이 없고
대학을 다녔으니
배움의 부족도 없고
시인이니
명예욕도 충분하고
이쁜 아내니
여자 생각도 없고
아이가 없으니
뒤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집도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가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아내가 다 사주니
무슨 불평이 있겠는가
더구나
하나님을 굳게 믿으니
이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분이
나의 빽이시니
무슨 불행이 온단 말인가!
2 Comments
스와니 2006.08.30 19:41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시네요~ 감사합니다~
색종이 2006.08.30 23:49  
  잘보고 갑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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