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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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참bird 12 1261

혹시 결과가 궁금하셨던 분 계신가요? ^^;

두분다 말씀은 못드리고 일단 어머니께 말씀드렸어요..어머니와 일잔을 하면서 얘기할라했는데 동생이 껴드는 바람에 자세히는 못하고 집에와서 안방에서..

사진과 함께...

1. 일단 살짝 놀라시고
Re: -_-a

2. 인상은 좋아보인다. 착해보인다.
Re:예쁘지? (예쁘단 말은 안하시더군요..ㅠ_ㅠ)

3. 이 애가 왜 좋냐..
Re:
나만 좋아해준다. 나만 바라본다. 나랑 잘맞는다..등등..주저리주저리 얘기했더니..

4. 잘 모르겠다시면서 봐야 알겠다.
Re: 이 때다 싶어서 4월달에 태국가는데 가서 데려올께..라고 했더니..

5. 다시한번 살짝 놀라시고
Re: ^-^

6. 어디서 재울꺼냐
Re: 우리집에서.

7. 살짝 놀라시며
Re: ^-^;;

8. 너 얘랑 결혼 할 맘이 있는거냐
Re: (머뭇거리며) 아직 잘 몰라.

9. (내 표정보더니) 어느 정도 생각이 있는 모양인데?
Re: 왜 안되나? 싫어?

10. 훗(분명 '훗'이었습니다.) 외국인 며느리를 들이자고?
Re: 전에 엄마가 상관없다며?

11. 모르겠다 둘째이모하고 다섯째이모가 허락해야지 (저희집은 둘째이모하고 다섯째이모하고 사이가 좋습니다. 거의 저의 2.3엄마라고 할 정도로..-_-;; 참고로 저희 어머닌 6째 막내)
Re: -_-;;;;;;;; (일단 찬성은 아니네) 엄마가 좋아하는 귀뒤에 점이랑 손등에 핏줄 다 이어져있어..
mom Re:정말? (살짝 솔깃하신듯) 귀뒤에 점 어떻게 있는데?
Re: 나 입술 밑에 점 크기 만큼 있어 (보통 점만함니다..작아요 이상한 상상 마시길...^^;;오서방같은 큰 점 아닙니당..ㅋㅋ)
mom Re: 그래? (살짝 솔깃해하시며) 손등에 핏줄은?
Re: 다이어져있어 양쪽다~
mom Re: 그래? (역시 솔깃해하시며) 함 봐야알겠다 잘 모르겠다.

그래서 4월달에 데려오려구요 ㅎㅎ

일단 말씀드렸고, 큰 반대도 없었지만...
앞으로 쉽지 만은 않을꺼 같네요^^

이상 보고드립니다.^^a

12 Comments
참bird 2007.11.23 05:37  
  참..
12. 말은 통하냐? 한국어 잘해?
Re: 아니 쪼금할 줄알어..난 태국어 못하고 얘는 한국어 못하고 둘이 말도 안되는 영어 써가면서 얘기하는데 이상하게 잘 통하네..-_-;;;

13.(사진보시며) 뒤에 이여자는 누구냐?
Re:어 얘 동생이야

14. 얘는 바람끼 있어보인다.(우리 어머니 사람보면 척입니다..친구들 성격을 저보다 잘알고 계시다는-_-)
Re:역시 엄마네..-_-;; 남자친구 여럿있어..ㅎㅎ

뭐 이정도였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땡모님 will님 빠이두어이님 월야광랑님 색종이님 감사말씀드리면서 다음 순서..-_-;;
가 아니고 감사하고 글 읽고 마음으로 응원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꾸벅 (--)(__)
낙서금지 2007.11.23 06:11  
  파이팅~~^^*
땡모 2007.11.23 12:28  
  결혼은 중대사니 천천히 진행하셔도 됩니다.
물론 지금 사랑에 빠지져서 제 말이 들리지 않겠지만요..^^


빠이 두어이 2007.11.23 16:01  
  예쁜사랑 지켜나가세요~^^
월야광랑 2007.11.23 17:04  
  이모님들에게 미리 사전 예비 공작도 하셔야 할 듯... :-)
락짱 2007.11.23 20:24  
  ㅎㅎㅎ;;; 참 재미있는 신부감 고르기네요..^^ㅋㅋㅋ
그런데, 그 손에 핏줄이랑 귀뒤에 점 그건 특별한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요??
사주에 좋은건가요???  궁금궁금....ㅋㅋㅋ.
나도 함 봐봐야 겠습니다...
4월이면 아직도 많이 남으셧네요...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래용~!!^^
아차... 님꺼 이메일 땡모님께 보내신거 저에게 잘못 보냈던데...; 죄송해요 말씀드린다는거 깜박깜박
잊어버려서 지금에서야 말씀드리네여^^:;;;;
그런데.사진은 안열리던데...;;;;;
색종이 2007.11.23 23:13  
  참새님의 예쁜 사랑을 잘 지켜볼께요... 혹여 같은처지에 있는 지원군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지원요청하세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드리리다....ㅋㅋ
참bird 2007.11.24 07:06  
  오늘 회한접시에 쇠주 한잔 했습니다^^
일끝나고 제가 일하는 횟집에 실장님에게 만원어치 싸달라고했더니 거의 2만원어치 싸주시고 사모님께 만원드리니 5000원 돌려주시네요..천사같은 우리 사모님..ㅠ_ㅠ 감사감사

집에와서 태왕 사신기 보면서 회에다가 이슬이 한잔했습니다.. 한병으론 조금 모자라지만 약간 알딸딸하네요 ^^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한잔하니깐 우리 자기 얼굴이 아른아른 거리네요..ㅠ_ㅠ 어제는 그녀가 저를 버리는 꿈을 꿔서 하루가 뒤숭숭했답니다.^^
이제 자야겠어요 ^^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ps>혹시 태국이나 다른 나라에 계신분들..태왕사신기 보고싶으시면 쪽지주세요 네이트온이나 뭐 기타 방법으로 1~21회까지 거침없이 보내드릴께요^^ 다른 자료도 필요하신거 있음 보내드릴께요^^ 돕고 살아야죠^^
참 재밌답니다 ^^
락짱 2007.11.24 12:28  
  태왕사신기 요즘 잘보고 있는 드라마인데...;;;;
그런데 한편 받는게 한 이틀 걸린다는...;;;;;;
공짜 인터넷이라 진짜 느려요...ㅡㅜ
그리고 꿈은 반대라고 믿고.... 화이팅 하시길요~!!
월야광랑 2007.11.26 16:58  
  참새님, 부지런히 친구분에게 한국어 강습을 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특히나 어른들에게 귀여움 받을려면, 한국어로 애교 부리는 것은 필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사랑의정희 2007.11.27 01:08  
  락짱님.. 손등에 핏줄.. 요건 손등에 필줄이 모두연결되면 원형에 가까운 모양이 되거든요. 연세있으신 분들은 복주머니형이라고해서 이걸 좋아하시더라구요. 재복을 불러오는 손이라나? 근데 외 다들 가난한지  ㅋㅋㅋ 암 튼 그렇습니다.  회사에서 단체로 해외여행보내준다내요.  그래서 방콕가자고 했더만 된장 중국으로 쏠렸어요. 방콕가서 여친볼려고 했더만 되는게 없내요. 아~ 겨울은 외로워 스키나 탑시다 이노무스키~
월야광랑 2007.11.28 03:50  
  사랑의정희님, 겨울에 날씨 추운 중국가지 말고, 날씨 따듯한 태국으로 가자고 다시 꼬셔 보세요. :-)
날씨도 추운데, 황사 바람 불어서 더 추운 중국에 가서 뭐할거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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