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눈팅끝에 태국갔다온 사실 폭로...
안녕하세요?
약 한달전에 태국 친구만나러 태국간다고 글 남겼던 엘로이즈 입니다.
어찌됐냐구요?
다녀온지 한참이 됐건만 이제서야 사실을 실토(?)하는 걸보면 다녀온후가 그친구를 만나기 전에 가졌던 기대보다 못했기 때문입니다.
에효~^__^;;
서울 회의에서 이틀만나 하루 저녁 가이드를 했는데 그후, 자꾸 태국에 오면 treat하겠다고 오라는 사탕발림에 '믿을만한 사람' 어쩌구 하면서 그친구 만나러 갔습니다.
월욜 하루 휴가내고 금욜 퇴근하자만 쏜살같이 가서 토, 일,월 3일놀고 화욜 새벽에 인천도착해서 바로 출근했죠....^^
3일간의 태국행 끝에 내린 결론은
Romance is lost but tourism is found입네당^^
가기전에는 서로 연락하고 전화하고 웬지 분위기가 좀 특별했었거든요...(그 친구도 제가 자기랑 같이 시간보내려고 별안간 TG표 끊은거 압니다...^^;;)
근데 3일간 그 친구만 의존하고 그친구랑만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글쎄올시다~~'가 되버렸습니다.
왜냐구요?
그런것까지 쓰면 제가 제친구 욕하는 꼴이되니
제 얼굴에 침뱉을순 없구요...^^;;
사람은 역시 가까이서 겪어봐야하겠더라구요...^^
아, 그렇다고 그친구가 몹쓸넘이 된것은 아닙니다.
특별한 인연을 지속하기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실망스럽고 속았다는 느낌이 든건 사실이지만 그건 제 기대가 컸을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친구로서는 분명 나에게 완벽한 호의를 베풀어 준거 맞죠.
3일간의 숙박에 맞춰 호텔을 책임져줬고
3일간 완전 현지 가이드를 해줬으니까요.
그 친구와의 인연이 당초 예상만큼 발전할수 없어서 실망도 크고 마음이 좀 쓰렸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덕에 여행지로서 태국이 얼마나 매력적인 곳인지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이 태사랑 싸이트와 국사모도 알게되었구요. 특히 여기 국사모 오는 낙이 생겼어요.^^
전 이 국사모에 러브스토리를 제공하는 적합한 회원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여기계신분들 사연에 같이 웃고 걱정하고 공감하는 회원이랍니다.^^
저의 기대에 부풀었던 태국인과의 특별한 인연은 여기까지지만
여러분의 특별한 인연은 앞으로도 쭉~롱런하시기 바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