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친구랑 얘기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 친구 역시 외국인과 사귀고 있고.. 열살 이상 차이나고, 집에서도 반대한대요.. 그래도 꿋꿋이 사랑 지키는것 보면... 그리고 여기 회원님들 역시 사랑 이쁘게 지키시는 것 보고...

제가 전에 얼마나 나약하게 생각했는지.. 해보지도 않고 포기 한것두.. 많이 후회가 되더라구요...

그 아이 정말 많이 보고싶어요. 마음 한쪽이 아릴 정도로... 내가 아플때 한걸음에 달려와주던 아이 였는데. 내가 무슨 짓을 한거죠..ㅜ.ㅜ

작년 겨울에 그 아이가 제게 메일을 써서 너 많이 생각난다고 니가 태국에 와줬음 좋겠다고.. 했었어요.. 반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 메일 다시 읽으면서.. 강해지려고 강해지려고 마음먹고 있답니다. 빨리 겨울이 되서 그 아이 다시 봤으면 좋겠어요. 여자친구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해도 멈출 수 없을 것 같아요. 너무 늦은건 아니겠죠.....

저도 내가 태국여자가 아니라서 미안하다고 말했었던게 기억나네요...그 아이도 자기가 한국 남자였음 좋았겠다고 말하곤 했었는데..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한 마음이겠죠..여기 글 보고서 기억이 났어요.. 아~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