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직업여성의 행동... 이건 어떤의민가요
태국 여성의 습성에대해 잘 아시는분 질문드립니다.
그녀와는 태국에 있는 템메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호텔로 왔구요. 그런데 그 여성분의 행동이 보통의 업소녀분들과 다르더군요....
그 여성분의 행동 나열해보겠습니다.
1. 로비에 물을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이 마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물좀 가져다 달라했는데 가져다 주겠다고 하고 안가져다 주는 겁니다. 그래서 그 여성분이 3번이나 독촉하고 나서야 물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러니까 제가 그 여성분을 보내고 관광일정을 마치고 방에 와보니 물이 그대로 있더군요. 예 그 여성분이 마시려고 물을 주문하는게 아니라 제가 방에 있는 물을 다 마시니 그것을 채워주려고 물을 주문한것이었습니다.
2.그 여성과 처음 약속한 금액은 8천밧에 새벽 5시 까지였습니다. 그런데 저랑 더있고싶다며 2천밧만 더 내면 11시까지 있다가 가겠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11시 돼서 갈시간이 되자 내일 나랑 데이트하면 약속한 돈은 안받겠답니다. 저랑 데이트를 하고싶답니다.
3.저랑 침대에 누워있는데 i like you. How about you? 이러면서 계속 자기는 너가 좋은데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어보면서 제가 그 여성분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계속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한국사람들이 절하듯 침대에 엎드린체로 i love you 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물어봤는데 nothing 이라고 하더군요....
4.침대에 있는 내내 you are so cute이러면서 애정표현을 했습니다.
5.약속한 11시가 되자 그 여성분은 바로 가지 안더군요. 샤워를 세월아네월아 하고 화장까지 하더니 12시가 되니까 점심 먹으러 가자더군요. 그래서 호텔 앞에있는 노점상으로 가서 국수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노점상에서는 물 같은것들을 안팔더군요. 그 여성분이 저한테 뭐 마실래? 그래서 물 먹겠다고 하니까 자기가 근처 편의점까지 가서 물 사오더군요. 참고로 그 여성분 복장은 굽높은 힐에 굉장히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거리가 좀 되는데 근처 편의점까지 가서 물을 사다 주더군요 for you 이러면서요.
6.점심까지 먹고 이제 저는 제 목적지인 무앙보란으로 가려는데 그 여성분은 택시타고 집에 가는게 아니라 자기도 지하철타고 저랑 같이 가겠답니다. 자기 집이 on nut에 있는 빌라라면서 5정거장은 저랑 같이 있을수 있다면서요. 그런데 지하철 안에서 무앙보란으로 혼자 놀러가면 외롭지 않겠느냐 나랑 같이 갈래? 그러더군요. 이부분에서 저는 정말 철렁했습니다. 조금만 더 이 여성분과 시간을 같이 보내면 호감이 애정으로 변할것 같아서요. (그 전에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서 태국 업소여성에게 크게 데인 글들을 많이 봐왔기에 무서웠습니다. 그 글에 나와있는 분들도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 분들인데 그냥 당했을것 갔진 않고 태국 여성분에게 깊게 빠졌으니까 당했겠거니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그래서 단박에 nice to meet you라고 단박에 거절하고 저는 제 일정 소화하러 갔습니다.
7. 밤을 같이 지내는 도중 그 여성분이 자기는 시암쪽에서 일하는 헤어디자이너라면서 일하고 있는 사진 찍었던거 보여주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한달에 3만밧 정도를 버는데 그중 월세가 8천밧, 식비로 9천밧, 부모님께 2천 밧을 보내는데 그렇게 하면 생활하는게 너무 힘들다 그래서 성매매를 하는거다 이런 여성 이해해줄수 있겠느냐 물어보더군요. 저는 성에대해서 보수적이진 않아서 성매매 자체보다는 그 사람이 어떤사람이냐가 더 중요하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자기 부모님 사진, 언니와 여동생사진을 보여주더니 나랑 많이 닮았지? 부모님은 푸켓에 사셔 이러면서 자기 집안 이야기를 하더군요
8.그 여성분이 계속 만나자라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길래 우린 만난지 하루도 안됐는데 어떻게 만날 수 있겠느냐. 내가 어떻게 너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말하자 그건 자기도 마찬가지라더군요. 그럼 나는 어떻게 널 믿을수 있겠느냐그러더군요.
9.자기 집이랑 직장에 오지 않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일단 12시간 가량 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그 여성분 분명 저한테 애정이 있었던같이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곧 한국으로 떠나야 하고 장거리 연애를 잘 할 수 있을까란 걱정, 제가 느끼기에 그 여성분은 저한테 관심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 목적이 뭘까란 의심(아무리 생각해도 처음보는 사람을 사랑하는게 말이 되나란 생각들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드는 동시에 저도 조금은 그분을 좋아하는 마음이 들긴 했었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반가웠다고 하고 헤어졌는데 지금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냥 일단 만나보고 제가 그 여성분과 직접 부딪혀보면서 그 여성분이 어떤분인지 파악했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후회가 생기내요. 하....
ㅠ.ㅠ
잘 끊어낸건가요? 아니면 직업여성분과 만나서 잘사시는 분도 계신가요? 조금씩 후회가 밀려오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