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 말씀하시길...
울산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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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2020.01.14 09:56
우리 집사람은
지난 17 년간 정식으로 일한 적은 없어요
가끔 지인들 따라다니며
알바나 며칠씩 한 게 전부이고
제가 일하는 걸 도와준 게 대부분
작년에는 은행 통역 일을 했는데
두세 번 다녀오더니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엊그제 살짝 물어봤어요
- 국적도 땄는데 이제 취직해보는 건 어때?
그래서 지난 주에는
친구들 소개로 어딘가 면접도 다녀오고 하더니
어젯밤에 애교를 부리면서 그러네요
- 나는 그냥 집에 있는 게 좋아 ~~
그래서 억지로 일하지는 말라고 했죠
다만 속으로 저의 걱정은
내가 일찍 죽기라도 하면
우리 왕비님은 이 아이들과 어찌 살아갈꼬...
지난 17 년간 정식으로 일한 적은 없어요
가끔 지인들 따라다니며
알바나 며칠씩 한 게 전부이고
제가 일하는 걸 도와준 게 대부분
작년에는 은행 통역 일을 했는데
두세 번 다녀오더니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엊그제 살짝 물어봤어요
- 국적도 땄는데 이제 취직해보는 건 어때?
그래서 지난 주에는
친구들 소개로 어딘가 면접도 다녀오고 하더니
어젯밤에 애교를 부리면서 그러네요
- 나는 그냥 집에 있는 게 좋아 ~~
그래서 억지로 일하지는 말라고 했죠
다만 속으로 저의 걱정은
내가 일찍 죽기라도 하면
우리 왕비님은 이 아이들과 어찌 살아갈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