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타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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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타운하우스

내가짱 16 1761

안녕하신지요.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다보니 그런 생각이 더 들게된 걸수도 있지만,

요즘들어 태국으로 아예 들어가서 살까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네요.

아무튼 준비? 계획? 과정에서 젤 먼저 고려해야 될 사항이 거주지가 아닌가합니다.

한국의 미친 아파트 가격을 보면 당장이라도 태국 집값도 오르기 전에 뭐라도 잡아두어야 되는게 아닌가 조바심도 들고, 한편으론 설마 그렇게까지 오를것같진 않고,,나중에 정작 필요할때 사도 될 것같고,,

얼마전에 친구(의 어머니)가 타운하우스를 8천만원정도에 샀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 관심이 가기 시작했네요.

막상 사두어도 비워두기도 그렇고, 월세놓자니 나중에 낡은집에 들어가서 살긴 싫고,

지금 안잡아두자니 나중에 더 오르면 후회할 것도 같고,,에휴

타운하우스가 솔직히 실물로 본적도 없고 저로선 생소한지라,,

혹시 소유, 거주해보신 분계시는지 조언구합니다.       

16 Comments
달려 2019.11.21 20:32  
타운하우스라고 부르는 뜩테우는 옆집과 벽이 붙어있는 형태구요.
무반이라고 하는 개인주택은 옆집과 벽이 붙어있지 않은 형태입니다.

생활소음 스트레스가 적고 건평이 같다면 상대적으로 대지면적이 더 넓은 무반이 당연히 가격이 더 나갑니다.

자금이 넉넉하시다면 당연히 타운하우스 보다는 개별주택 형식의 무반을 권해 드립니다.

지금 미리 사 놓는게 어떨까?
이것은 개인취향이자 동네나 위치에 따라 달라서 뭐라고 조언을 해 드리기가 그런데...

주택을 구입하시려는 위치가 시내에 가깝고 앞으로 상당히 오를것으로 예상되시면 하루라도 빨리 사는게 재산증식에 도움이 될테고요
다만 고려해야 할게...
콘도가 아닌 이런 주택은 외국인 명의가 불가하다는것.
아주 위치가 좋지 않다면 의외로 가격변동이 별로 없고 오히려 급전이 필요해 팔려고 내놓아도 잘 안 팔린다는것.
임대도 콘도에 비해 잘 안 나가고 공실이 되면 관리비 부담도 제법 크다는것
등등 입니다.
보통 콘도.주택 모두 1년에 한달치 월세 정도의 관리비가 나옵니다.

사무실.경비 인건비와 수영장.피트니스 관리비. 공동 전기료 등등이요.

암튼 잘 판단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내가짱 2019.11.21 20:43  
결국 위치가 관건이네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달려 2019.11.21 20:37  
하나 더 말씀드리면 이런 주택은 사시는 금액의 절반 정도가 더 들어간다고 보시고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대부분 깡통 형태라 한국인의 눈높이에 맞는 인테리어.가전.가구 등등을 하려면 추가 금액이 상당히 들어갑니다^^
울산울주 2019.11.21 20:54  
타운하우스 3, 4층 짜리 규모가 크면 모를까
소형은 살기가 불편하더라고요

방콕이 점점 홍수및 침수가 심해져요
해발 고도 높은 쪽으로 잘 고르시길
부동산은 어디나 불패(?)

그냥 룸피니 아파트 같은 곳
님의 명의로 사두세요
다이빙고고 2019.11.21 21:30  
무반은 외국인은 법인이 아닌 이상 소유를 못하는데 케이스바이케이스이지만 외국여성과 결혼해서 현지에 투자했다가 나중에 다 뺏기거나 현지배우자 명의로 되어 있어서 가족내에서 불평등하게 되는 경우가 태반인 관계가 현실이니 외국인 명의로 살 수 있는 콘도를 구매하시는게 낫습니다. 어짜피 무반은 한국도 마찬가지처럼 빌라가 아무리 이쁘게 잘 지어놔도 정말 연예인이나 재벌들이 사는 특수한 지역의 최고급 빌라가 아닌 이상은 재산으로서의 가치가 아파트보다 훨씬 떨어지는 것처럼 나중에 팔려고 해도 콘도도 공급과잉인 관계로 매매가 잘안되는데 무반은 훨씬 더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나중에 무반에 살려고 한다면 차라리 콘도를 반드시 본인 명의로 구매를 해서 임대를 주고 그 임대받은 돈으로 무반에 세들어 사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내가짱 2019.11.22 00:02  
배우자에게 물어보니, 개인콘도 구매해서 임대주는거 암암리에는 많이들 하고 있지만 원래 불법이라는데,,배우자도 부동산쪽은 잘 몰라서,,,혹시 알고계신가요?
달려 2019.11.22 01:01  
에어비앤비를 통해 데일리로 방을 파는걸 말씀하시나 본데 1달 기준 그 이하의 임대는 불법입니다.

그리고 불법이 아니라도 여러개가 아닌 방 한두개 사서 데일리 임대는 그 귀찮음에 비해 별로 부가가치가 크다고 할수도 없습니다.

그냥 연단위로 임대 놓으시면 됩니다..
다이빙고고 2019.11.22 01:56  
돈과 관련하여서는 절대 부인 얘기 들으면 안됩니다. 동남아는 모계사회가 특성이고 집안의 여자가 돈많은(?) 외국 남자와 결혼하면 싫어하는 부인들도 일부는 있겠지만 대다수는 가족부터 일가친척 죄다 돈으로 보고 도와주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입밖으로 여기저기서 알아보니 아니다라고 말꺼내봐야 불화의 요소일 뿐이니 알아보게 시켜서 정보는 많이 모으게 하더라도 그 최종 정보들을 취합해서 맞는 정보로 캐치를 해야 하며 마지막에는 무조건 관련된 사람들 신상정보 및 계좌거래, 녹음, 계약서 등등 전부 녹취및 사진 촬영해야 하며 반드시 태국어 뿐만이 아니라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영문으로도 번역해서 공증을 받아두어야 합니다. 저도 외국생활 15년이상이고 동남아포함 많은 나라 돌아다니면서 살아보고 경험해봤지만 과거에는 한국재산 정리하고 외국에 가져왔지만 지금은 세상도 바뀌었고 한국에서 부동산이나 재산 정리해서 나오는건 극구반대합니다. 처가쪽이야 모든지 잘해줄것처럼 부인을 꼬셔서 모든 재산을 가져오게 하려고 하겠지만 최대한 한국에서 부동산이든 예금이든 투자해놓고 여기서 나오는 돈으로 해외생활을 해야 하며 외국부인에게도 자녀들의 삶을 위해서라도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데 한국에 부동산이나 재산이 없으면 힘들다라는 점을 강하게 설득해 원글에서처럼 여유돈이 되면 타운하우스 살돈으로 본인명의로 콘도를 매매해서 임대를 주고 여기서 나오는 돈으로 무반을 구해서 월세를 내면서 살면 거주비는 충분히 빠질것이고 생활비는 한국의 부동산이나 예금에서 나오는 수익으로도 근검절약하면 충분히 될겁니다. 장기로 생각하고 몇년간 현지어 최대한 빨리 열심히 공부하여 현지어 파악한 이후 배우자가 현지사람이니 비자문제는 해결되니 현지에서 큰돈 바라지 말고 작은 일이라도 개인적으로 하던가 아니면 가족단위로 할만한 일을 골라서 하면 사는데는 지장없을거 같네요. 이렇게만 해두어도 나중에 그러면 안되겠지만 정말 동남아에서 아주 흔한 외국남편 팽당하는 경우도 거의 줄어들테고 설사 그런일을 겪더라도 최소한 한국에 재산은 살아있고 현지 콘도도 본인 명의이니까 빨리처분은 안될지라도 어쨋든 일방적으로 뺏기고 그러진 않을테니까요.
내가짱 2019.11.22 14:27  
그간 어두운면을 외면하고 너무 단편적인 꿈만 꾸려했던것 같네요..조언해 주신대로 긴 안목을 가지고 깊이 숙고해 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이빙고고 2019.11.22 14:46  
우려가 아닙니다. 동남아에 대해서 많이 다니고 현지말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어서 많이 돌아다녀보면 이게 우려가 아니라 흔한 케이스란걸 알겠지만 이런 질문을 할 정도면 아직 그런 경험이 없으셔서 그런겁니다. 이렇게 한다고 하여서 동남아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비하하라는 뜻이 아니라 이런 경우가 워낙에 많은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유가 내여자는 안 그럴거라고 바득바득 우기는 사람들일수록 오히려 더욱 더 크게 당하고 나서 그때 얘길 들을걸 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입니다. 집안에서 힘이 있으려면 경제권을 누가 지니고 있냐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데 주변 잘 살펴보시면 나이들어서도 남편에게 경제권이 있는 집은 아내들이 잔소리를 하더라도 그래도 돌아가는데 나이들어서 경제력도 없고 경제권도 뺏긴 남자들의 노후는 정말 쓸쓸하게 뒷방손님취급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과론적으로 집안이 아주 화목한것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어느정도 그 기능을 유지하는데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긴 집은 남자들이 기를 못펴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경제권을 넘기는 이유가 아내를 사랑해서 은퇴 이후에는 고생한 아내를 위한다고 그러는데 오히려 한국의 사회상의 바로미터인 일본의 황혼이혼의 케이스가 우리나라에도 이제는 일상화되는것처럼 오히려 역효과를 발생시키는 경우도 비일비재한대 동남아는 마인드자체가 우리와 다른 관계로 최악의 경우를 미리 산정해서 준비를 해놓고 살아갈수록 약간씩 풀어주는게 오히려 가정을 지키는데 더욱 수월하니 주제넘게 조언을 했습니다. 물론 제말이 100프로 맞는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영어가 됐든, 한국어가 됐든 현지말이 됐든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런 경우가 워낙에 비일비재한 관계로 나중에 다 잃고 후회해서 어떻게 다시 회복해볼려고 해도 여력이 안되는 것보다는 미리 준비해놓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전부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회복이 가능한 힘을 비축해 두는 것이 영악한게 아니라 현명하기에 얘기해봤습니다.
울산울주 2019.11.22 17:38  
다 맞는 이야기고
또 다들 아는 이야기인데
실제로는 그렇게 잘 안되니까...

그리고 그렇게 경계를 긋고
미쾁랍을 품고 부부가 살아서야
어찌 결혼이라고 할 수가 있겠어요?

줄 것은 주고 빼앗기면 또 할 수 없고
그것이 인생이고 결국은 빈 손으로 가는 겁니다.
다이빙고고 2019.11.22 18:01  
울산울주님 얘기에 반박하자는 것도 아니고 님의 생각도 틀린게 아니라 맞는 얘기지만 전 울산울주님을 기준으로 말씀드린게 아닙니다. 다 맞는 이야기고 또 다들 아는 이야기인데라고 하셨는데 누구나 다 아는게 아니죠. 특히 글쓰신 분은 태국에 대해서 거의 모르시는 분이고 그러기에 제가 댓글에서도 달았지만 전부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런 케이스가 워낙에 흔하기에 이런쪽으로도 생각의 전환도 해봐야기에 보이기에는 냉정해보일지라도 부정적으로 보이게 댓글을 달았던거구요. 줄것은 주고 빼앗기면 또 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고 결국은 빈손으로 가는거라고 하지만 막상 본인이 그런일을 겪으면 사는것이 오히려 죽느니만 못한 수명이 길어진 현대인들에게 있어서는 엄청나게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이상적으로 쉽게 얘기할 부분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부부간에 경계를 긋고 살수는 없다라는 말씀은 백번 인정하지만 실상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고 특히나 글쓴분은 현지사정도 모르시고 태국민들의 국민성도 잘 모르시는 분이신대 너무 좋은쪽만 생각하기보다는 이러한 냉혹한 현실도 있으니까 거기에 대비하라고 말씀드린 것이구요. 제가 달은 댓글내용에도 있지만 이렇게 한다고 하여 이것이 부부간에 의심하고 믿지말란 얘기가 아니라 아내가 아닌 처가쪽 일가친척에 의해서 글쓴분 가정이 오히려 힘들어질수도 있기에 그에 대한 대비를 어느정도 하여 놓으면 오히려 이러한 대비로 인하여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여도 더큰 화를 미연에 예방할수 있기에 환기차원에서 글을 달은 것이니 울산울주님 기준에는 틀린 얘기일지라도 님하고 시비붙자고 댓글을 달은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K. Sunny 2019.11.22 23:14  
당장 1-2년 안쪽으로 태국 들어와서 사실 예정이면 굳이 지금 당장 구입하실 필요는 없어 보여요.

타운하우스는 주상복합같은 형태라고 이해하심 좋아요. 1층에서 장사하고 2~3층에서 거주하고.
타운하우스에 임대를 놓을 목적으로 구매하신다면 목이 나쁘지만 않으면 임대 월비용으로 집 월할부 내고 남길 수 있어요. 사서 나중에 팔 목적으로 구매하실거라면 사지 마세요. 부동산 판매 절대 쉬운 일 아니고, 제대로 값 받으려면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고 힘들어요.

타운하우스 사실거면 사서 그냥 꾸준히 월세받으면서 돌리시고, 두 분 집은 나중에 들어오셔서 따로 무반(한국식으로 주택)을 구매해서 사세요.

다른 분들이 이야기하는 피빨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는게.. 아내명의로만 구입을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아주 정확히 말하자면요.
아내분이 토지의 주인이 되고, 남편분이 건물의 주인이 되면, 양쪽의 동시 서명이 있지 않는 한은 그 집은 절대 아무도 혼자서 팔아버릴 수가 없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집 구매하실 때 변호사 공증까지 다 들어가게 됩니다. 그때 위 부분을 명시해 놓으시면 됩니다.

이건 대부분의 외국인 & 태국인 부부가 부동산 구매 시 하는 방법입니다. (외국인은 본인 명의로는 땅 (토지)을 구입할 수 없으나 건물은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종종 외국인은 콘도만 살 수 있어~ 이러는데, 그게 내동 같은 뜻입니다. 콘도 (한국식으로는 아파트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는 땅은 콘도 회사의 것이고, 그 위의 건물의 방들을 판매하는거니까요. 그래서 땅 자체를 구매할 수 없는 외국인도 콘도의 방만은 구매를 할 수 있는거죠.

콘도가 무반보다 수익성이 있다는 이야기같은 경우, 방콕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역 특성도 꽤 있어요. 푸켓은 한동안 콘도 투자 붐 일었다가 지금은 다들 똥됐어요. ㅎㅎ ㅜㅜ

어찌됐든. 태국에서는 임대업은 나쁘지않지만 매매시에는 오히려 손해본다고 생각하시는게 더 맘편하실거예요.
내가짱 2019.11.23 00:56  
역시 모든 쉽고 간단한건 없네요ㅜㅜ 시행착오 겪지않으려면 이렇게 값진 조언들어가면서 고민할수밖에요 좋은 말씀 너무도 감사합니다ㅎ 저도 태국에 대해 상당히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그저 익숙한 여행객수준이었던것,,,막상 터전을 옮긴다는 것은 차원이 다르네요.
K. Sunny 2019.11.24 15:55  
저도 철모를때 태국와서 쉽게쉽게 생각하며 살면서 하나씩 배우게 된 거예요. 지금은 웃어 넘길 수 있는 시행착오도 많았고요 ㅎㅎㅎ
나이가 들 수록 섣부름을 두려워하게되는 것 같아요. 편하게 천천히 생각하시면서 와서 즐기실 수 있음 좋겠어요^^
99바다99 2019.12.02 23:06  
저도 태국에 집하나
한국에 집하나
사서 지내고싶네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