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안녕하세요. 태국인이 좋아하는 한국음식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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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안녕하세요. 태국인이 좋아하는 한국음식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kondee 28 2123

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여행중에 만난 치앙라이 여인과 결혼하여 저번주부터 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현재 임신중인데요. 와이프가 한국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고생중입니다.

 

입덧이 조금 있지만, 치앙라이 장인어른댁에서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한국와서는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합니다...(우유,,과일 정도..)

 

와이프가 빨리 한국가자고 해서 온건데 이럴줄알았으면 말릴 걸 그랬네요..

 

일단 시도해본것은 소갈비,돼지갈비,삼계탕,아구찜,조개탕,우럭매운탕 등입니다.

한수저뜨더니 바로 수저 놔버리네요..

 

 

선배님들, 태국인이 좋아하는 한국음식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더하여 혹시 울산에 계신 선배님이 계시면 태국음식점 추천도 좀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28 Comments
syshin 2019.10.24 09:18  
개인별로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태국사람들에게 한국음식은 그다지...고향음식이 없으면 차라리 일본식 스시나 덮밥류를...
kondee 2019.10.24 09:37  
감사합니다. 덮밥류로 한번 가봐야겠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타국에 저하나 보고 와있는 사람, 음식때문에 고생하는 거 보니까
마음이 무겁네요 ㅠ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스타일리스트청풍 2019.10.24 10:25  
김치나 한국 고유의 맛이 있는걸 싫어하는분도 많아요 . 근처에 아시아 마트같은곳 검색해서 장봐서 음식을 해먹거나  타이 음식점으로 검색해보세요 도시에는 대부분 하나씩 있던데... 네이버에 울산 태국음식점 검색해보니 몇개 나오네요 사진 보여주고 먹고싶은거 골라서 같이 못가면 포장이라도... 페북같은데 보면 태국인들 소통공간 있을텐테 와이프분이 그들과 소통해서 음식등 정보 교류도 유용할듯 보이네요
kondee 2019.10.24 11:00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좀 더 신경썼으면 할수있었던 부분들인데
부끄럽습니다.
아시아 마트가 있긴 하던데
저는 앞으로 한국에서 살면서 와이프와 음식차이를 줄이기 위해 집밥은 되도록이면 한국음식,
외식은 태국음식으로 할 계획이었는데 초장부터 너무 욕심이 앞서나 봅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한창 2019.10.24 13:20  
순대(내장)같은건 어떨까요??
그리고 태국 길거리에서 볼수있는 음식들 한번 권해보세요!!
오징어, 닭 류의 태국길거리음식을 천천히 떠올려 보시구요! 마트같은곳에 피시소스도 팔더라구요
kondee 2019.10.24 14:49  
감사합니다 오늘 퇴근면서 순대한번 사가봐야겠어요
울산울주 2019.10.24 14:12  
가능하다면 출산할 때까지
장모님 한국으로 모셔오시면 좋겠네요

태국식당에서
음식 사다 나르는 것도 하루, 이틀이죠

아내분이 요리가 된다면
태국 식재료 주문하시면 됩니다
요새 통신판매하는 웹사이트가 많고요

근처의 동남아 식품점 가셔도 되고요
뭐가 필요한지 한번 댓글로 적어보세요

또 북부 지역과 이싼 지역등 음식이 달라요
북부 사람들이 입맛도 정갈하고 성격도 까다롭고...
속마음을 잘 알기가 어렵더라고요
kondee 2019.10.24 15:00  
감사합니다

장인어른하고 단둘이 힘들게 농사만 짓고 계셔서 장모님 모셔오면 장인어르신이 너무 힘드실것 같습니다.

와이프 연락해보니까 파파야, 태국 고추가루, 피쉬소스, 작은 태국 게를 우리나라 무쇠솥 같은데 조려서 우리나라 된장처럼 만든 검정색 장(?), 그리고 콰이(?) 콰이(?) 하던데 제가 알기로는 그게 태국 큰소로 만드는 음식인데...맞을까요..?

댓글달아주신 내용중에
"북부 사람들이 입맛도 정갈하고 성격도 까다롭고...
속마음을 잘 알기가 어렵더라고요" <<<<==== 이부분 너무 공감됩니다..

다 괜찬다고 하는데 막상 먹으면 한입.. 두입.. 그래도 괜찬다고..
정말 예민하고 싫은걸 싫다고 표현을 절대 안합니다.
뽀뽀송 2019.10.25 21:40  
태국에 수많은 한국 음식점들이 넘쳐나는데
왜 한국에서 태국음식을 먹으면 된다는 생각을 안하시는지요.
태국사람들 한국에서 입맛이 안맞아서 못 먹는다면,
다른 것 다 떠나서 쏨땀부터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게 최선입니다.
한국에 파파야 많이 팝니다.
근처에 아시아마트 찾기 힘들면 인터넷으로라도 주문하세요.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2285601811&utm_term=&utm_campaign=%BF%A1%B4%A9%B8%AEpc_%B0%A1%B0%DD%BA%F1%B1%B3%B1%E2%BA%BB&utm_source=%BF%A1%B4%A9%B8%AE_PC_PCS&utm_medium=%B0%A1%B0%DD%BA%F1%B1%B3
파파야 아니더라도, 오이로도 만들어 먹어도 됩니다.
아내분에게,
오이나 파파야에
까나리액젓이랑 설탕, 미원 소금만 줘도
알아서 쏨땀 비슷한 음식 만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린 망고도 사다주면
알아서 깍아먹고 무쳐먹고 할 거에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248646969&frm3=V2
한국음식 권유하지 말고
기초가 되는 태국음식부터 천천히 만들어 먹다 보면
알아서 한국에서 태국음식 만들어 먹는 요령이 생길 거에요.

태국 사람들도 자국 음식 선호도가 굉장히 강한 편이에요
kondee 2019.10.28 10:36  
제가 태국에 머무르는 동안은 태국음식이 입에 맞아서 그런지 한국음식을 찾지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제딴에는 돈도 절약하고 (한국에서는 한국 식재료가 싸니까..) 서로 각 나라의 음식차이를 좁히고자 생각했던건데..
이제 안되겠습니다. 먹고싶은데로 먹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안그래도 와이프가 본국요리를 할줄알아서 이번에 태국 식자재 마트가서 양껏 사왔더니 조금씩은 먹네요.
너무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순딩순딩폴짝 2019.10.30 21:31  
파파야 망고 각종 불량식품같은 음식같이 생긴거 포장된거 가격보면 사기 싫어지죠 ㅎㅎ 눈물납니다 ㅜㅜ
kondee 2019.11.01 09:23  
맞습니다. 태국내에서는 부담없이 사던 것들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ㅠ
코약 2019.10.25 22:04  
요리를 한번 배워보시는건 어떠세요 레시피 잘나와있는데
울산은 아니지만 서울에 툭툭 누들타이 괜찮았어요
kondee 2019.10.28 10:37  
와이프가 자기가 먹는 본국음식은 요리할줄 알아서 다행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하늘바람i 2019.10.25 22:39  
울산이시면 삼산동 신라스테이 맞은편 뒷도로에 보시면 파스쿠찌 맞은편에 태국 음식점이 있습니다.
저도 들어 가보지는 않아서 음식맛이 어떤지는 모르니 참고하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kondee 2019.10.28 10:39  
말씀주신대로 검색해보니 "레드스카이 락타이" 라고 큰 음식점이 있네요
주말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떠나며 2019.10.26 01:18  
제와이프는 알탕,초밥,생선구이 뼈해장국,훈제치킨 이렇게 잘먹었어요 집에서 간단 태국요리 해먹기도하구요
그리고 아이스크림,빵 이런것도 먹고싶다고하면 전부 사줬어요
일단 잘먹는게 좋으니까요
중국집 음식은 안먹더라구요
뷔페를 가서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뭐가 입에 맞을지 모르니까요 아그리고 한국에있는 태국음식점 요리는 맛없다고 안먹었어요
kondee 2019.10.28 10:43  
안그래도 이번 주말에 베트남 쌀국수집에 다녀왔는데
영 입에 안맞아하더라구요 (보통 소피가 들어간 빨간국물을 좋아합니다)
열심히 시도해보겠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제에므 2019.10.26 06:46  
정황을 보니 입덧이 심해지는 시기라 더 못먹는것 같습니다
그시기엔 어떤 음식을 먹어도 사실 비슷합니다
상당히 민감해지는 시기라 일반인이 못느끼는 것도 느끼니
가급적 생선 해물요리 양념요리는 피하고 
감자튀김,삶은옥수수, 과자류 과일류 등으로라도 보충하시고
프라이드치킨 스테이크나 삼겹살구이 같은거에 도전해보세요
요리를 할줄 알면 아시아마트에서 식자재 사다가 해먹어보던가
태국음식점도 들려보고 하세요
페이스북에 검색해보면 태국인들이 집에서 만들어 배달해주는것도 꽤 많이 있습니다
kondee 2019.10.28 10:48  
임신 3달이 지나면 일반적으로 입덧이 멈춘다는데
저희 와이프는 더 심해지고 있네요..
걱정이 태산입니다.
하루종일 우유,두유랑 입에맞는 과일(귤,사과,수박)만 먹고있으니..
지금까지 에어프라이기 사서 이것저것 도전해보니
고구마 <<-- 나름 먹는거 한개 찾았습니다.
남아 있는 못먹는 음식들이 어마어마한데..
저만 살찌게 생겼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즐거워라~ 2019.10.28 13:35  
태국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입덧이라면 자기가 평생 먹던 음식 냄새도 토 나옵니다. 향긋하던 밥짓는 냄새가 임신 중엔 제일 역하더군요. 시도해보신 한국음식이 일반적으로 다 입덧 중인 임산부가 먹기 힘들어 보이는 것들이네요...

태국 음식 구해서 드시는 것도 좋지만, 한국 음식 중에도 되도록 기름기있는 국물이나 고기류의 헤비한 것보다 담백하면서 시큼달큼하고 깔끔한 종류로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마다 땡기는게 다르지만 제 경우는 비빔국수, 묵밥 같은 게 받더라구요. 해산물 중엔 전복을 구워서 소금뿌려 먹는 정도는 괜찮았구요.

그래도 우유, 두유, 과일 잘 드시면 일단 칼로리 보충은 되는 거니까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임신 내내 노란 물이 나오도록 토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뭐라도 먹으면 아이는 잘 크는 것 같아요.
kondee 2019.11.01 09:26  
제 집사람이 지금 딱 그 상태입니다. 먹은 것도 없는데 구역질은 멈추지 않는..
인터넷 뒤져보니 3달지나면 보통 괜찬다고 하던데..
생레몬을 소금뿌려 먹는 거 보면 걱정이 많이되네요..엄청 시던데
답변 감사드립니다^^ 집에서 비빔국수랑 전복구이 아주 괜찬은 것같아요
순딩순딩폴짝 2019.10.30 21:26  
같은 음식도 음식점마다 퀄러티가 위낙 달라서 어떤 음식이 좋다 별로다는 부인분의 입맛에 달려있는데 특히나 임신이라면... 한국사람도 임신하면 입맛 맞출수 있는 남편분이 과연 있을런지 ㄷㄷㄷ. 힘내십시요! ㅜㅜ
제 부인은 이산. 북부쪽(치앙마이도 북부지만... 많이 다를듯)인데 좀 강한 소스류를 좋아하는데도 김치찌개, 잘만드는 집수준의 막국수, 샤부샤부, 냄새나는 샐러드(솜탐종류들-제가 싫어해서 냄새샐러드라고 합니다. ㅎㅎ;;;)
근데 부인말로는 치앙마이쪽은 부인기준으로 소스가 강하지 않아서 제가 좋아할거라고 하는거 봐선 일식스타일 담백깔끔이 어떨까요
쌀국수도 평범 배트남식하고 덜강한 향하고 고기육수맛하고 다 달라가지고 ... ㅜ
kondee 2019.11.01 09:36  
치앙마이보다 조금 더 북쪽의 치앙라이입니다 ㅎㅎ
지금까지 엄청난 시도 끝에 찾아낸 음식은 기존에 먹던 우유+과일류를 제외하면

1.짬뽕
(가장 매운 맛, 너무 매워서 아무 맛도 못느낄정도의..;; 10분안에 다먹으면 공짜인데 공짜로 먹고 나왔습니다;),

2.본죽에 불낙죽

3.자기가 만들어 먹는 디저트
(코코넛밀크랑 고구마로 만드는건데..이름을 잘;)

4.홍두께살로 만든 육포
(본인이 만들어서 볕에 2~3일 말려서 먹더라구요. 이건 너무 맛있어서 제가 더 먹은 것 같네요)

5.어머니가 주신 김치로 만든 파파야 샐러드
(이건 도저히 비려서 시도도 못해봤습니다. 본인은 엄청 잘먹네요)

임신중에 매운 음식은 안좋다는데 대부분이 매운 거라 걱정되네요;

관심과 답변 감사드립니다^^
백양 2019.11.02 17:42  
임신 축하드립니다. 족발이나 감자탕 무난합니다. 아니면  무카타 해먹자 하세요. 재료사고 국물은 돼지등뼈로 하시던지 우리나라 국수 다시내듯이 해도 맛있습니다. 꼬막도 무지 좋아합니다
kondee 2019.11.05 12:00  
감사합니다^^ 비혼주의였던 아들이 결혼하고 애까지 생기니까
부모님이 되게 좋아하시네요 ㅎㅎ
꼬막! 엄청 잘먹네요 ㅎㅎ
선배님들 말씀하신 음식들 저녁마다 사다바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우엠 2019.11.14 15:57  
오븐에 구운 치킨
갈비탕인데 갈비가 엄청 큰 골프채갈비탕
중국집 울면 ( 태국 라나?나나? 와 비슷 ) , 버섯덮밥 ( 태국에도 비슷한거 있던데 맛있다고하네요 )
굴 ( 구이보단 석화회 , 초장X ) , 굴국밥 ( 국물따로 밥따로 ) , 굴전 ( 굴 큰걸로 )
소고기 ( 양념X , 달달한거X , 숯불구이 강추 )
개인차가 당연히 있겠지만
저는 이렇네요 ㅎㅎ

아 그리고 한국인이 요리하는 혹은 한국인 입맛에 변현된 태국요리는 싫어했어요.
김해에 외국인 특구 같은게 있는데
여기 르안타이 추천해요.
진짜 태국식당이에요. 그래서 저는 거의 못먹었드랬죠ㅎㅎㅎ
애면글면 2020.01.01 08:58  
제 처는 그나마 삼겹살은 잘 먹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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