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6 비자 관련하여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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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6 비자 관련하여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타이사랑아내사랑 7 1793
안녕하세요. 저에게는 2년 반 정도 사귄 태국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와 결혼을 약속하였고, 양가 부모님들 다 뵙고 인사드리고 대략적으로 올해 10월 정도에 결혼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여,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필요한 서류는 무엇인지 등등 알아보다가 F6 비자를 발급 받으려면 태국에서 인터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커플의 의사소통은 한국어 조금, 태국어 조금, 영어 조금에 깊은 대화는 핸드폰 어플을 통해 하였고, 같이 있을 때에는 바디랭귀지까지 해가며 특별히 불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동안 매일 3~4시간씩 영상통화를 하면서도 서로 큰 문제라 여기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해결될거라 생각하였지만, 결혼을 준비하면서 이것이 현실적인 문제가 되어버렸네요. 일단 저희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는 회사생활을 하고 있고 그동안 태국에 대략 2주씩 8번정도 방문하였습니다. 여친은 태국내에서 식당에서 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한국에 2번 방문하였고, 불법체류 기록도 없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살다가 나이좀 더 먹고 태국으로 넘어가 남은 생을 살자고 이야기를 했고 그렇기에 현재 아기를 갖게 되면 추후 아이 정서 상 안좋을 수도 있기에 아기계획을 포기하였습니다. 제 바램은 그저 혼인신고 후 이 친구를 한국으로 데려와 같이 사는동안 의료보험에만 올릴수 있을 정도면 되는데, 국제결혼에 있어 의사소통이 미흡할 경우 인터뷰를 해결할 방법이 있는것인지, 또한 F6비자가 꼭 필요한지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7 Comments
멘토링 2019.03.27 15:58  
인터뷰는 서류제출 후 일정을 알려 준걸로 기억합니다.
남편인 저의 관련 서류에 별다른 특이사항이나 문제점이 없어서 인터뷰는 기본적인 것만 확인하였습니다.
기본적인 것이란, 한글을 읽을 수 있는지? 그리고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제 와이프는 당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고, 토픽 시험을 준비중이어서 한국어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읽은 내용의 구체적인 뜻은 미흡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의사소통은 한국어 조금, 영어 조금  바디랭귀지를 하고 있다고 하니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면 한국어를 읽을 수 있는지 그 뜻을 알고 있는지 정도만 확인하였습니다. 읽었던 내용은 인터뷰실내에서 붙여진 안내문이었습니다.
타이사랑아내사랑 2019.03.27 19:36  
경험담 감사합니다!
뽀뽀송 2019.03.27 19:37  
언어 소통은 국제결혼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처음엔 마음만 맞으면 살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세한 부분의 차이를 설명하고 서로 이해를 구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깁니다. 아무래도 어플이나 바디 랭귀지만으로는 어감의 미묘한 차이까지 전달할 수는 없어요. 꼭 비자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두 사람의 오랜 사랑을 위해서라도 언어 문제는 어떤 쪽으로든지 해결하시는 게 좋습니다. F-6 비자에 언어 부분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 이유도 거기에 있어요. 같은 공간에 사는 사람끼리의 의사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수많은 국제결혼 실패 사례에서 조명되거든요.
 현재까지 한국은 사실상의 섬나라에요. 90일마다 비자런하러 아내분이 배나 비행기타고 다른 나라 왔다갔다하는 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될런지도 모르구요. 한국에서 함께 생활하실 예정이라면, F-6비자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어문제는 해결하는 쪽으로 가시는게 좋을 거에요.
타이사랑아내사랑 2019.03.29 12:38  
어감의 차이라는 말은 정말 공감합니다. 제가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 왔던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일단은 서로 조금더 신경써서 노력해 보자고는 했는데 불안하네요.
까데기 2019.03.28 20:13  
인터뷰는 정말이지 언어가 그렇게 중요한건 아닌거 같구요... 뭐 영어 초등학교 수준이면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영어로만 대화하시면 10월달에는 수준이상으로 올라오니.. 인터뷰는 괜찮을것 같구요... 근데 F6비자를 받아야 건강보험을 받을수 있으니깐요.. 비자받아야 비자런도 안하고 맘 편하게 지내죠~~ 하는김에 쭉 하는게.....
타이사랑아내사랑 2019.03.29 12:44  
서류대행사에도 알아봤는데 지금은 인터뷰를 일부만 한다고해서, 미심쩍은 부분없이 서류가 완벽하다면 인터뷰가 생략될수도 있다고하는데, 어디까지나 확률이니까 최대한은 할수있는데까지
해보려 합니다. 불안감은 지울수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순딩순딩폴짝 2019.03.29 12:51  
좋은 조건이네요. 불체기록이 없으니까요. 어차피 대사관에 가보면 신청조건에 언어관련이 있습니다. 가장 쉬운건 대사관이 지정한 한국어강좌를 듣고 패스하는 겁니다. 이게 난이독가 최저입니다. 나머지는 별 문제 없이 패스하실거 같네요. 태국여자들은...이상하게 수시로 아프더라고요. ㅡㅡ;얼른 비자받으시고 빨리 건강보험+실비 들어놓으셔야 겠습니다. ㅎㅎㅎ. 저희도 나이 조금더 들어서 태국 정권이 좀 나아지면 태국에서 살려고 하거든요. 나중에 같이 좋게 되어서 잘 살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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