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뵈어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홈 > 소모임 > 국사모
국사모

오랜만에 찾아뵈어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루어지기를 0 233

안녕하십니까~ 국사모 여러분~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쓰기 앞서 오랜만에 방문하고 활동이 장기간 없었던 점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저도 참 간사하다 생각했던게 꼭 필요할 때만 급하게 글올려 조언을 구하고 급한 불 끄면 활동 안하고.. 바쁘더라도 이제부터 시간내어 자주 활동 하려고 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16년도 7월 쯤 태국 여자친구 입국 거절문제로 국사모 회원분들 조언을 얻고자 "이루어지기를"이라는 아이디로 처음 가입을 하여 글을 올렸었던 바보청년 입니다. 15년도 9월 추석쯤, 처음 한국 여행 온 태국여자친구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그 후, 서로 태국 한국을 오가며 진지하게 교제하였습니다.(여자친구와 교제전까진 태국이란 나라 자체를 몰랐습니다)

 

 여권만 있으면 다 되는줄 알았던 바보 둘은 서로 만나기 위해 무비자 입국 횟수도 많아지고 체류기간도 90일 이내로 있었지만 결국 여자친구와 함께 한국으로 입국 중 여자친구 혼자 입국 거절 받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었죠..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국사모 여러분들께 조언도 구하고 직접 쪽지를 보내 한태커플분들 개인적으로 직접 만나뵈어 여러 정보도 듣고 서로 소통하며 아픈 가슴을 진정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위한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한국에서 같이 결혼하여 살기위해 먼저 여자친구는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 취직하고 저는 작은 중소기업에 취직하여 각자 위치에서 정말 열심히 앞만보고 달려왔습니다. 중간중간 너무 보고싶어 연차도 쓰지않고 모아뒀다가 여자친구 보러 태국 가기를 약 4~5회..

 

 17년 막바지 쯤엔 상견례까지 태국에서 마치고 여건이 되는대로 결혼 진행을 하기로 양가 부모님 참관하에 약속을 하였습니다. 비자를 만들기 위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하여 여자친구 어학당 수료는 물론이고 작은 전세집 까지 알아보던 중..

 

 저는 베트남 주재원 근무 승인이 나버렸습니다.. 열심히 일하던 저를 대표님께서 좋게 보신건지 "새로운 땅 베트남이 제 2의 인생이 되도록 지원하겠다" 라는 말씀을 하시고 저를 18년도 상반기에 베트남 법인 주재원으로 보내셨습니다.

 

 그 후 같은 동남아 인접 국가인 베트남은 태국인 여자친구가 와서 거주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고 현재는 베트남 소재 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1년에 2번, 많으면 3번 정도 힘겹게 만나던 저희 둘, 이제는 타지 베트남에서 일주일에 1번씩 보는 주말커플이 되었습니다. 

 

 데이트 때 가끔 베트남 음식을 먹게되면 한국, 태국음식보다 맛없다며 불평 아닌 불평도 하고, '지금 우리는 꿈을 꾸고 있는거야' 라는 짖궂은 장난도 하며, 훨씬 가까워진 예비 장인어른, 장모님 뵈러 태국도 자주 놀러갈수 있어서 과분할 정도의 행복함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금일 부로 1194일, 약 3년 3개월째 사랑 중)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국사모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조언과 격려가 좋은 결과를 낳았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함이며, 아직까지도 비자 준비 때문에 고생하고 계시는 한태커플 여러분들께 격려를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지 못하는것, 멀리 떨어져 강제적으로 만나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도 가슴아픈 일입니다. 다른 커플분들도 느껴 보셨겠지만 공항에서의 만남과 헤어짐의 슬픔은 너무나 가혹합니다. 아픈기억 딛고 함께 사는 그날까지 한태커플 응원합니다.

 

 끝으로 교민분들과 모든 한태 커플분들께 항상 행복함이 깃들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8ff8cca4ffdfe7212feece2c537578c5_1546472194_45.png


 

 

0 Comments
제목